Column 6 맛있는 복숭아를 전달하고 싶은 “오카야마(岡山) 백도 수출 대 작전!”
일본의 복숭아는 아주 맛있다고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복숭아는 상온에서는 빨리 과숙 되거나, 장기간 냉장하면 과육이 갈변하기 쉽기 때문에 복숭아 수출은 항공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송 코스트가 높아지게 된다. 그러던 중, 품종에 따라서는 0℃ 보관하면 갈변하지 않는 것이 오카야마 대학 농학부에서 발견되어 이 성질을 이용하여 수송 코스트가 낮은 선박편에 의한 홍콩으로의 수출에 관한 연구(※)가 개시되었다.
복숭아를 포장하는 골판지 상자도 중요한 연구 대상의 하나로서 다음의 2가지의 과제에 몰두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홍콩까지의 수송 일수가 배편으로는 항공의 6~9배가 걸리기 때문에 복숭아의 수분율의 감소를 전력으로 억제하는 것. 두번째는 해상 컨테이너 내를 0℃로 설정하면 상대 습도가 90~100%로 되고, 골판지 상자의 함수율이 통상 약 7%인데 17~19%로 높아지기 때문에 상자의 강도 열화에 의한 찌그러짐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 대책으로서는 47에서 언급한 방습 골판지 상자가 유효하다고 생각되어, 실제로 배편에 의한 수출 시험이 행해졌다. 그 결과 복숭아의 수분율에 대해서는 항공의 경우와 비교하여 통상의 골판지 상자에서는 2.6배의 수분이 감소하였는데 방습 골판지 상자에서는 1.6배로 억제되는 것이 가능하였다. 또한 과육의 경도도 항공수송과 동일한 정도로 유지 가능하고, 당도는 수송 중에 적당히 숙성하여 항공수송보다도 높은 상태로 홍콩에 도착하였다.
골판지 상자에서는 찌그러짐에 대해서는 통상의 골판지 상자에서는 압축에 영향을 미치는 함수율이 18%까지 상승하고 실제로 상자는 찌그러진 상태로 도착했는데, 방습 골판지에서는 14%까지만 상승하고, 상자도 찌그러지지 않았다. 이것은 통상의 골판지 상자에서는 컨테이너 내의 수분과 복숭아로부터의 증산 수분의 양방이 상자에 흡수되었는데, 방습 골판지 상자에서는 복숭아의 증산 수분은 상자에 흡수되지 않고, 상자의 내부에 유지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홍콩에서는 일본산의 복숭아는 매우 고급 과일이다. 이번의 연구가 실용화되는 가격까지 내려가면 홍콩은 물론 더 많은 국가로의 수출의 길도 열릴 수 있게 된다. 일본산의 맛있는 복숭아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골판지는 일본의 농업진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이 연구는 농연기구 생물계 특정산업 기술연구 지원센터 “공격의 농림 수산업 실현을 향한 혁신적 기술 긴급 전개사업”에 의해 실시되었다.
#오카야마백도 #방습골판지 #증산
첫댓글 우리나라 복숭아 농업에는 타격이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