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굴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삼척에 또 다른 관광상품인 해양레일바이크가 등장했다.
삼척시는 19일 오후2시30분 근덕면 궁촌정거장 광장에서 근덕면 궁촌리~용화리 해안가를 오가는 해양레일바이크 개장식을 갖고 20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 운행한다.
근덕면 궁촌리~용화리 사이에 복선으로 만들어진 길이 5.4㎞의 해양 레일바이크는 교량 2개와 터널 3개, 울창한 곰솔 군락지, 원평해변 등 해안선을 따라 운행된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회색 터널 구간은 디오라마, 루미나리에, 레이저 쇼 등으로 신비한 해저 세계를 연출, 탑승객들이 바닷속을 여행하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게 했다.
소형 승용차 1대 값과 맞먹는 해양레일바이크는 전원을 공급하는 동력 보조 장치를 달아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초곡휴게소에서의 휴식시간 15분을 포함해 60분으로 4인승 100대, 2인승 40대가 운행된다.
김대수 시장은 “해양레일바이크는 국내 최초로 바다와 레일바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연간 최대 100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삼척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해양레일바이크 운행으로 해양과 내륙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했다”며 “대명리조트의 와우산 종합레저타운 조성, 요트면허시험장을 중심으로 한 마리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요 사업들이 속속 마무리 되면 삼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