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에서 나는 소음이 이웃에게
소설 / 오은 소설가
그동안 치맛바람 없이 아빠 혼자서 아이 셋과 등교 끝나고 출근한 가장이었다. 이젠, 배우는 학생도 없을뿐더러 그러는 와중에 코로나19 인해서 입금도 그렇고 그런데 나라에서 재난지원금으로 100%는 아녀도 또는 주차도 그랬다 퇴근할 때면 몸이 더 무거웠다 그 말을 들은 경비는 “힘든데 왜 일하느냐 사표 쓰면 되지” “창견하지마 혼잣말이야” 계속해 그의 앞에서 입만 열면 토를 달았다 그러다 보니 주는 것도 없는데 미웠다 똥 무서워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 피한다고 할까?
ㅡ낮이나 밤이나 잠을 못자
날마다 들여오는 소리 따라 가본 곳은 앞 건물 상가, 산업단지도 아닌데 소음이 그랬다 듣는 소문에 상가 4층 관리사무실이란다 한층 한층 올라가다 보니 4층이란 문구가 쓰여 있었다. 노크 두 번을 하자 문이 열렸다
ㅡ어느 분께서 소장님이
ㅡ왜, 그러십니까? 제가
ㅡ다름이 아니라 소리가 커 운전하는데 졸음 때문에 왔는데 수리를 부탁드리려고요
ㅡ(왜 인제 와서)
귓가에 스치는 순간 짜증이랄까 행세를 보자니 한 60세는 보였다 그리고 젊은 총각이 있었다. 변명처럼 들린 그들 데리고 광진 주택으로 내려와 눈과 귀로 듣도록 해 줬다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고 직접 당사자끼리 말해보란 이야기였다
ㅡ연통이 이쪽으로 나 있으니 하늘로 향하게 해주세요
ㅡ빵가게가 이사 온 후, 수리했어요
쉽게는 안 된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러나 소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운전 직장인 나에게 졸음 닭처럼 그래서 껌도 씹고 사탕도 물도 그러다 보니 치과에 자주 찾았다
ㅡ어떻게 오셨나요 간호사
ㅡ입님이 붓고 냄새가 납니다
접수를 하고 순서대로 기다렸다 간호사의 안내받으면서 의자에 앉았다. 녹색 천으로 눈을 가리고 그때 들려오는 소리였다
ㅡ안녕하세요 의사
ㅡ안녕하십니까
차트는 봤으나 정확한 치료를 위해 나에게 물었다. 쇠젖 가락처럼 생긴 데다 동그란 거울도 붙어있었다 꾹꾹 누르는 것이었다. 어딘가 통증이랄까
ㅡ몇 번부터 염증 치료 후, 스케일링 6개월마다 하세요
ㅡ네
의사께서 지나간 뒤 간호사 몫이었다 기계 소리와 함께 입안청소는 그렇게 가그린 후, 자리에서 일어나 나올 때, “냄새 안 나는 방법을요” ‘없습니다’ 간호사
ㅡ수고 했습니다. 상냥한 간호사들
대기실에서 신용카드로 계산을 한 뒤, 의료보험도 해당하는 스케일 아닌가 어쩌든 병원에 갔다. 오니 그 고통은 그렇게 멀어져갔다 또 생각 안 한 지출에 카드 값만 쌓였다
ㅡ퇴근해 돌아온 현관 앞
같은 주택에서 보내온 수도계산서 아닌가? 그분과 함께 찾은 산곡2, 4동 새마을금고 4층 관리소였다 소음 자재를 부탁했어도 여전했다 어느 날인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114 소개를 받았다. 관할구청 연락해본 결과 코로나 19라 접수가 미뤄졌다. 또는 한 주일이 지났을까 수화기를 경찰서로 돌렸다 저희 소관 아닌데요. 구청소관입니다 그때 구청으로 전화를 돌렸다 접수가 되었던가 연락을 해왔다
ㅡ담당자 00입니다 더 정확한 정보 위해 말씀을 두 번이나 이웃과 찾아갔다
ㅡ현장 답사한 후, 연락을 해왔다
ㅡ네
하루가 지나자 연락을 또 해왔다. 일전에 나에게 말한 것처럼 비슷한 내용 아닌가 어떻게 보면 상습범처럼 관찰을 더 해보고 연락을 주라는 것 약자 별수가 없었다. 며칠을 두고 봐도 여전한 소음은 압축기 자동차정비공장에서 나는 소리였다
2020년 늦은 봄, 상가에서 자신의 땅이라고 철망까지 쳤다. 없을 때 그늘이라서 여름에 나가 매미, 까치 소리도 들었는데 또 그쪽으로 안방이라서 더 그런가 싶다. 2021년 1월 첫째 주 월요일엔 구청으로 문을 두드려야 갰다. 시정, 이렇게 말하면 통하는데 연통 말이다. 하늘로 향하면 되는데 북쪽으로 뺐으니 답은 위치를 바꾸는 일, 내 생각 고발해도 안 되면 시청과 청와대로 또는 소설을 써서 인터넷으로 바람에 날린다는 생각으로 써내러 가고 있었다
ㅡ현장답사가 가해자 편이다
어젯밤 소득세 신고 때문에 정리하는 중에 은행 통장 정리가 꽉 찬 통장이 사라졌다. 기억을 떠올려 봐도 거기까지 그때 아들이
ㅡ아빠, 기분이 왜! 그래요
ㅡ다 쓴 통장 있어야지 세무서다 신고하는데
은행에 가 복사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큰아들 그 말에 취침 들어가기에 앞서 늦잠 NO 시계 버튼을 누르고 잠 이루는데 밖에서 들려오는 상가 연통 소리 그러다 보니까 일하는데 졸음이다. 2월 1일 승객을 태우고 경남 4차 아파트 이르자 떠오르는 생각에 정심까지 둥지 아닌가? 주차장에 택시를 세우고 은행에 가 복사한 자료와 출판사 세금 낸 후, 둥지에서 전화를 구청 담당자에게 소음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현장 답사했다면서 오후 6시면 조용하다고 관찰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내가 바보도 아닌데 내 말 끝에 신고자 집 보일러에서 난다고 더 관찰하는 것 듣는 순간에 열이 올라왔다
ㅡ제가 집에 있습니다. 소음측정기로 몇 데시벨 나오나 해보세요
ㅡ측정기는 있으나 상가에서 소리는 아닌 거로
말하는 순간마다 열이랄까 시청으로 연락을 그러나 구청 소관이라고 구청 감찰관실로 연락을 전했다. 그동안 있었던 말들 그쪽 부서와 말해보고 전한다고 오죽했으면 소설가라고까지 했을까
ㅡ돌아 돌아 상가에서 원인 찾았다
내비를 켜고 주행하는데 핸드폰이 울려 받고 보니 구청 담당자 내용은 어제와 같았다. 그때 내비게이션 에러가 나자 폰팅을 하고 나니 정상 내비게이션이었다. 쇠뿔도 당장이란 말처럼 서울에 위치한 한 경부로 연락을 지방자치제라 광역시청 생활환경과로 연락을 주무부서 구청 이야기 아닌가? 얼마 후, 구청에서 연락을 해왔다. 상가 전화번호로 해결하란다 입금도 못 맞추고 퇴근해와 전화 걸었다
ㅡ상가로 올라오세요
ㅡ여기서 나니 정문에서 만나요
ㅡ6시 전화번호 주세요
ㅡ010, 8953, 0000
그 시간에 만나서 나의 안내받아 관리자 전화번호로 병원 온풍기 꺼보니 소리는 거기서 났다. 그동안 오래돼 베어링 마모인 듯 민원에 신경 쓰인 듯 수리한다고 큰소리치고 사라졌다. 어쩌든 기나긴 여정은 여기서 끝나기를 돌아간 후, 온풍기를 틀었다 그렇게 24시간이 흘렀다가 일기예보대로 왕눈이 내린다. 쌓이면서 녹았던가 새벽에 눈발 자국은 뽀드득뽀드득 바람도 차가워 귀가 즐거웠다. 빗자루 사용해보니 얼음이라 히터로 녹이면서 낮 12시 되어 보닛도 녹았다 올 들어 눈이 껌딱지처럼 도로 염화칼슘 지나간 자리는 아스팔트였다. 골목길 언덕은 빙판이라 썰매 타도 무방했다
ㅡ동네속 공장 분위기가 일상을 흔든다
그 상가 관리자 3명이라서 혼돈이 온다고 해,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가 만날 때마다 자신들 관리자라고 해서 의문이 간다. 얼마나 더 기달 리야 해결이 될까? 그렇게 설을 맞았다. 4인이라서 가족들도 이번엔 형제들도 못 만났다 아쉬움은 크지만 내가 지켜야지 코로나, 그동안 나라에서 얼마나 고생하는 TV를 보면서 방역 담당자 보니까? 우리의 일상, 외국에서 들려오는 뉴스들 몇 천 명이 저 세상으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다린 만큼 좋은 약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