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불신력고시방각과백만불찰미진수세계외❮復以佛神力故十方各過百萬佛剎微塵數世界外❯
●爾時에復以佛神力故로十方各過百萬佛剎微塵數世界外에各有百萬佛剎微塵數諸菩薩이而來集會하니周徧十方한데咸作是言하니라
그때 또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시방의 각각 백만 불찰 티끌 수와 같은 세계 밖에 각각 백만 불찰의 띠끌 수와 같은 모든 보살이 법회를 찾아와 모이니 두루 시방에 가득한데 모두 이런 말을 하였다.
◯善哉善哉라佛子여乃能說此諸大迴向하니라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불자여! 이러한 여러 가지의 큰 회향을 잘 말씀하셨습니다.』
◯佛子여我等皆同一號으로名:金剛幢이라하며悉從金剛光世界金剛幢佛所來詣此土하니라
『불자여! 우리들은 모두 동일한 한 이름으로 금강당이라 말하며, 금강세계에 계시는 금강당부처님 계신 데서 왔습니다.』
◯彼諸世界도悉以佛神力故로而說是法하니衆會眷屬과文辭句義가皆亦如是하야不增不減하니라
『저 모든 세계도 모두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이런 법을 연설하나니, 모인 대중의 권속과 문장과 말과 구절과 이치도, 모두 이와 같아서 더하지 않고 줄어들지도 않습니다.』
◯我等皆承佛神力하야從彼土來하야爲汝作證하니라
『우리들은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들어 저 불국토에서 찾아와 그대를 위해 증명하는 것입니다.』
◯如我來此衆會하야爲汝作證하듯十方所有一切世界에兜率天宮의寶莊嚴殿에도諸菩薩衆이來爲作證도亦復如是하니라
『우리들이 대중이 모인 이 회상에 찾아와 그대를 우해 증명하듯이,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에 도솔천궁의 보자엄궁전에도 모든 보살의 대중이 찾아와 증명하는 것도 역시 이와 같습니다.』
◆즉어시시이설송왈❮卽於是時而說頌曰❯
●爾時에金剛幢菩薩이承佛神力하야觀察十方一切衆會曁于法界已하고善知文義하니라
그때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의 모든 대중과 법계를 관찰하고 글과 이치를 잘 알았다.
◯增廣大心하고大悲普覆一切衆生하니라
광대한 마음이 불어나고 대비로 모든 중생을 두루 덮어주었다.
◯繫心安住三世佛種하니라
삼세의 불종을 마음으로 집중하며 안주하였다.
◯善入一切佛功德法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공덕의 법에 잘 들어갔다.
◯成就諸佛自在之身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몸을 성취하였다.
◯觀諸衆生心之所樂과及其所種一切善根하고悉分別知하니라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과 또 심은 모든 선근을 관찰하고 분별하여 모두 알았다.
◯隨順法身하야爲現淸淨妙色之身하니라
법신의 순리를 따라 청정하고 미묘한 빛깔의 몸을 나타내었다.
◯卽於是時에而說頌曰하니라
이때 즉시에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菩薩成就法智慧하야
◯悟解無邊正法門하고
◯爲法光明調御師하야
◯了知無礙眞實法하니라
보살이 법의 지혜를 성취하여
끝이 없는 정법의 문을 이해하고 깨닫고
법의 광명을 위해 조사어가 되어
걸림이 없는 진실한 법을 깨달아 압니다.
◆게송❮偈頌-2❯
●菩薩爲法大導師하야
◯開示甚深難得法하고
◯引導十方無量衆하야
◯悉令安住正法中하니라
보살이 법의 큰 도사가 되어
매우 깊어 얻기 어려운 법을 열어 보이고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을 인도하여
모두로 하여금 정법 안에 안주하게 합니다.
◆게송❮偈頌-3❯
●菩薩已飮佛法海하고
◯法雲普雨十方界하며
◯法日出現於世閒하야
◯闡揚妙法利群生하니라
보살이 이미 부처님 법의 바다를 마시고
법의 구름을 구루 시방세계에 내리며
법의 해를 세간에 나타내어
미묘한 법을 휘날리어 군생에게 이익을 줍니다.
◆게송❮偈頌-4❯
●常爲難遇法施主하야
◯了知入法巧方便하고
◯法光淸淨照其心하니
◯於世說法恒無畏하니라
언제나 만나기 어려운 시주가 되어
법에 들어가는 뛰어난 방편을 알고
법의 청정한 광명으로 제 마음을 비추니
세간에서 설법하나 언제나 두려움이 없습니다.
◆게송❮偈頌-5❯
●善修於法自在心하야
◯悉能悟入諸法門하고
◯成就甚深妙法海하야
◯普爲衆生擊法鼓하니라
법에 자재한 마음을 잘 닦아
모든 법문을 모두 깨달아 들어가고
매우 깊고 미묘한 법의 바다를 성취하여
두루 중생을 위해 법의 북을 칩니다.
◆게송❮偈頌-6❯
●宣說甚深希有法하야
◯以法長養諸功德하야
◯具足淸淨法喜心하고
◯示現世閒佛法藏하니라
매우 깊고 희유한 법을 펼쳐 연설하여
법으로 모든 공덕이 자라나도록 길러서
청정한 법에 기쁨의 마음을 구족하고
세간에 부처님의 법의 창고를 나타내 보입니다.
◆게송❮偈頌-7❯
●諸佛法王所灌頂하야
◯成就法性智藏身하고
◯悉能解了法實相하야
◯安住一切衆善法하니라
모든 법왕께서 정수리에 물을 부어서
법의 성품을 지혜의 창고로 몸을 성취하고
법의 진실한 모양을 모두 이해하고 깨달아
일체의 온갖 뛰어난 법에 안주하게 합니다.
◆게송❮偈頌-8❯
●菩薩修行第一施하야
◯一切如來所讚喜하고
◯所作皆蒙佛忍可하니
◯以此成就人中尊하니라
보살의 제일가는 보시를 수행하여
모든 여래에게 칭찬과 기쁨을 받고
하는 일을 부처님이 인가하시니
이는 사람 중에 높은 이를 성취합니다.
◆게송❮偈頌-9❯
●菩薩成就妙法身하야
◯親從諸佛法化生하고
◯爲利衆生作法燈하야
◯演說無量最勝法하니라
보살이 미묘한 법신을 성취하여
모든 부처님의 법으로 화생하고
중생에게 이익을 주려 법의 등불이 되어
헤아릴 수 없는 최상의 훌륭한 법을 연설합니다.
◆게송❮偈頌-10❯
●隨所修行妙法施와
◯則亦觀察彼善根하며
◯所作衆善爲衆生하야
◯悉以智慧而迴向하니라
수행한 것을 따라 미묘한 법의 보시와
또 저 선근을 관찰하며
지은 온갖 선근을 중생을 위하여
모두 지혜로 회향합니다.
◆게송❮偈頌-11❯
●所有成佛功德法을
◯悉以迴施諸群生하야
◯願令一切皆淸淨하야
◯到佛莊嚴之彼岸하리라
성불하려는 공덕의 법을
모든 군생에게 모두 회향하면서
원하노니 모두가 모두 청정하여
부처님의 장엄한 피안에 이를지어다.
◆게송❮偈頌-12❯
●十方佛剎無有量하나
◯悉具無量大莊嚴한데
◯如是莊嚴不可思로
◯盡以莊嚴一國土하리라
시방의 불찰은 헤아릴 수 없으나
헤아릴 수 없는 큰 장엄을 모두 갖추었는데
이와 같이 불가사의한 장엄으로
모두 하나의 불국토처럼 장엄할지어다.
◆게송❮偈頌-13❯
●如來所有淸淨智를
◯願令衆生皆具足하야
◯猶如普賢眞佛子이듯
◯一切功德自莊嚴하리라
여래가 가진 청정한 지혜를
원하노니 중생이 모두 갖추어
마치 보현이 진실한 불자이듯
모든 공덕을 스스로 장엄할지어다.
◆게송❮偈頌-14❯
●成就廣大神通力하야
◯往詣世界悉周徧하야
◯一切衆生無有餘
◯皆使修行菩薩道하리라
광대한 신통력을 성취하여
세계를 모두 다 다니면서
모든 중생이 남김이 없이
모두가 보살도를 수행할지어다.
◆게송❮偈頌-15❯
●諸佛如來所開悟를
◯十方無量諸衆生이
◯一切皆令如普賢하듯
◯具足修行最上行하리라
모든 부처님 여래가 깨달음을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중생이
모두 다 보현과 같이
최상의 보리행을 구족하게 수행할지어다.
◆게송❮偈頌-16❯
●諸佛菩薩所成就한
◯種種差別諸功德하야
◯如是功德無有邊을
◯願使衆生悉圓滿하리라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성취한
가지가지의 모든 공덕이 차별하여
이와 같이 끝이 없는 공덕을
원하노니 중생이 모두 원만 할지어다.
◆게송❮偈頌-17❯
●菩薩具足自在力하고
◯所應學處皆往學하며
◯示現一切大神通하야
◯普詣十方無量土하리라
보살의 자재한 힘을 구족하고
배워야 하는 곳에서 모두 가서 배우며
큰 신통을 모두 나타내 보이어
두루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에 갈지어다.
◆게송❮偈頌-18❯
●菩薩能於一念頃에
◯覲等衆生無數佛하고
◯又復於一毛端中에서
◯盡攝諸法皆明見하리라
보살이 한 생각을 하는 찰나에
중생의 수와 같이 셀 수 없는 부처님을 뵙고
또 다시 하나의 털끝만한 그런 속에서
모든 법을 끝까지 포섭하여 모두 분명하게 볼지어다.
◆게송❮偈頌-19❯
●世閒衆生無有量하나
◯菩薩悉能分別知하고
◯諸佛無量等衆生하나
◯大心供養咸令盡하니라
세간의 중생이 헤아릴 수 없으나
보살이 모두 분별하여 알고
모든 부처님이 헤아릴 수 없음이 중생과 같으나
광대한 마음으로 모두 공양합니다.
◆게송❮偈頌-20❯
●種種名香上妙華와
◯衆寶衣裳及幡蓋가
◯分布法界咸充滿하나
◯發心普供十方佛하니라
온갖 종류의 이름난 향과 최상으로 미묘한 꽃과
온갖 보배의 옷과 또 휘장과 일산이
법계에 두루 분포되어 모두 충만하나
마음을 일으켜 시방의 부처님께 두루 공양합니다.
◆게송❮偈頌-21❯
●一毛孔中悉明見에
◯不思議數無量佛한데
◯一切毛孔皆如是하야
◯普禮一切世閒燈하니라
하나의 털구멍 안에서 부사의한 수의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을 또렷하고 분명하게 보는데,
모든 털구멍에서도 모두 이와 같아
모든 세간의 등불에게 두루 예배합니다.
◆게송❮偈頌-22❯
●擧身次第恭敬禮
◯如是無邊諸最勝하고
◯亦以言辭普偁讚하길
◯窮盡未來一切劫하니라
온몸으로 차례대로 이와 같이 끝이 없이
최상으로 훌륭한 이에게 예배하고
또 찬탄하는 말로 칭찬하길
미래의 모든 겁이 다하도록 끝이 없습니다.
◆게송❮偈頌-23❯
●一如來所供養具는
◯其數無量等衆生하거늘
◯如是供養一如來하듯
◯一切如來亦復然하니라
한 분의 여래에게 바치는 공양거리는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의 수와 같거늘
이와 같이 한 분의 여래에게 공양하듯
모든 여래에게도 역시 이러합니다.
◆게송❮偈頌-24❯
●供養讚歎諸如來하길
◯盡彼世閒一切劫토록
◯世閒劫數可終盡이언정
◯菩薩供養無休懈하니라
모든 여래에게 공양과 찬탄을 하길
저 세간의 모든 겁이 끝나도록
세간의 겁의 수는 끝이 있을지언정
보살의 공양은 휴식이나 게으름이란 없습니다.
◆게송❮偈頌-25❯
●一切世閒種種劫에
◯於爾所劫修諸行하며
◯恭敬供養一如來하길
◯盡一切劫無厭足하니라
모든 세간에 가지가지의 겁에
그 겁 동안에 모든 보리행을 닦으며
한 분의 여래에게 공경하며 공양하길,
모든 겁이 다하도록 싫어하거나 만족할 줄을 모릅니다.
◆게송❮偈頌-26❯
●如無量劫供一佛하듯
◯供一切佛皆如是하고
◯亦不分別是劫數를
◯於所供養生疲厭하니라
무량한 겁에 한 분의 부처님께 공양을 하듯
모든 부처님에게도 모두 이와 같이 공양하고
또 이런 겁의 수를
피로와 싫어함을 따지지 않고 공양합니다.
◆게송❮偈頌-27❯
●法界廣大無邊際하나
◯菩薩觀察悉明了하고
◯以大蓮華徧布中하야
◯施等衆生無量佛하니라
법계가 광대하여 끝이 없으나
보살은 이 모두 분명하고 또렷하게 관찰하고
큰 연꽃이 두루 그 안에 퍼지듯이
중생처럼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께 공양을 합니다.
◆게송❮偈頌-28❯
●寶華香色皆圓滿하고
◯淸淨莊嚴甚微妙하야
◯一切世閒無可諭하나
◯持以供養人中尊하니라
보배 꽃과 향과 빛깔이 모두 원만하고
청정하고 장엄 것들은 매우 미묘하여
모든 세간에서 비유할 것이 없으나
사람 중에 높은 이에게 이를 가지고 공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