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여자부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7개와 보기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지난 1900년 파리올림픽 이후 116년만에 다시 등장한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988년생의 박인비는 지난 2001년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시작해 2002년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등 될성 부른 떡잎 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한 그는 2008년 US 오픈을 만 19세에 우승,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를 평정하기 시작했다.
2013시즌이 절정이었다.
그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등 개막후 세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최고의 선수가 됐다.
그렇게 LPGA 투어상금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며 박인비는 2013시즌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박인비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달렸다.
2015시즌에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됐고 남녀 통틀어
아시아 최초의 역사를 쓴 박인비는 메이저7승 포함 17승을 거두며 올해 명예의 전당에 가입도했다.
그리고 이번 1900년 파리올림픽이후 116년만에 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박인비는
"골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 말 그대로 전무후무한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박인비의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바로 현역 선수 가운데 아직 이 기록을 달성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남자 선수 가운데 로리 메킬로이(27)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이전에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야 가능한 수준이다.
현역 가운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남자중에 타이거 우즈가 유일하며 여자중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선수는 56세 미국의 줄리 잉스터와 47세인 호주의 카리 웹 정도에 불과하다.
다음에서 옮기다.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분들은 오늘 이날을 자랑스럽게 생각 하시겠지요?
정말 축하하고 골프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주프로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