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 인문학적 교육은 정보 시대의 나침반
이삭빛시인(본명 이미영문학박사)
- 필리핀 국립 노스웨스트 사마르대학교 겸임교수
Ⅰ. 서론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수성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는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 사회의 핵심 과제인 정보와 진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1세기는 정보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정보 과잉과 잘못된 정보의 확산 속에서 진실을 구별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다루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우리가 현실과 진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깊은 철학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동굴 속 그림자만을 현실로 믿던 사람들이 햇빛 아래서 실재를 깨닫는 순간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는 오늘날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와 진실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게 합니다. 우리가 미디어 리터러시를 통해 진실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지 않는다면, 여전히 그림자 속에 갇혀 있을지도 모릅니다.
Ⅱ. 본론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
1. 정보 혼란의 시대에서 진실 찾기: 딥페이크와 정보 과잉
디지털 혁명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딥페이크와 같은 기술은 정보의 신뢰성을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유명 인사들의 딥페이크 영상 확산은 단순한 기술적 장난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가짜뉴스와 편향된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면서 우리 사회는 더 큰 혼란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입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생산과 수용 과정에서 책임을 다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2.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교육입니다. 특히, 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이 시급합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딥페이크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중 10대가 70%를 차지하며, 이는 우리 사회의 심각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실천 방안을 제안드립니다.
문제의식 형성: 비판적 미디어 읽기를 통해 가짜뉴스와 편향된 정보를 식별하는 훈련을 강화합니다.
인문학적 접근: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와 같은 철학적 메시지를 통해 인간이 진실을 탐구해야 할 이유를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창의적 활용: 딥페이크 기술의 부정적 측면을 넘어서, 교육과 예술 등에서 창의적 활용 방안을 모색합니다.
3. 인간다움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미셸 푸코는 도덕과 종교가 때로는 인간을 억압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잘못된 미디어 활용은 우리를 억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문학과 예술, 그리고 미디어 리터러시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수호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으며, 안젤라 데이비스는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정보 혼란의 시대를 도전으로 받아들인다면, 미디어 리터러시는 벽을 다리로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Ⅲ. 결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마지막으로, 미국의 저널리스트 월터 리프먼(Walter Lippmann)의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보고 싶은 대로 본다." 이 말은 우리가 비판적 사고 없이 정보를 수용할 때, 진실을 놓칠 수 있다는 경고이자 교훈입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히 개인의 능력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를 해결할 열쇠입니다. 우리가 진실을 바라보고, 책임감 있는 정보를 공유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때, 이 혼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자료
김동수 시적 발상과 창작 P10~14
교육부 2019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네이버 지식백과 미디어리터러시
코리아플러스 미디어리터러시교육
이삭빛의 ‘미디어 콘텐츠에 문학을 입히는 교육이 이 시대의 희망’ 정리외
시사전북 발췌 p.11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