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700여채의 전주한옥마을은 한국적 전통문화체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태조 어진(국보 317호)이 모셔진 경기전, 오목대 등 역사적·문화적가치가 높은 문화재로서
전동성당 등 종교문화적 가치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통 한옥숙박체험 및 비빔밥, 한지공예,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부채문화관, 완판본 문화관, 소리문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으며,
전주비빔밥축제와 세계소리축제 등 한국적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전주는 도심형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으며,
맛의 고장,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가 지정되는 등 문화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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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는 함안, 진주, 산청을 들러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전주를 들러기로 했다.
전주 한옥마을을 관람하고 예약한 전주하이트관광호텔에서 묵기로 했다.
전주 한옥마을은 안동하회마을과 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먹거리, 체험, 숙박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예상과 달라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꼭 한번은 가볼만 한 곳이라 생각이 되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주차비는 있다.
무인정산소도 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아 주차비 정산을 위하여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몇 개 더 만들어 놓지....배려가 아쉽기만 했다.
들어가는 입구쪽에 국악방송 스튜디오가 눈 길을 끈다.
역시 국악인에게는 이런 것이 크게 보이나 싶기도 하다. ㅎㅎ
저녁이 되니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워서 찻집을 들렀다.
쌍화차가 6,000원인데 견과류가 거의 반이라 먹고 나니 배가 부를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나 밤이 되었다.
전주에서 제일 유명한 먹거리는 전주비빔밥이라...
이곳에서 먹고 가려고 하니 아까 먹은 쌍화차에 뱃속이 든든하여 숙소로 가기로 했다.
화이트 호텔에 들어가니 프론트의 직원이 친절하게 맞아 주었고,
숙소도 깨끗하고 아주 넓어 6만원으로는 가격도 저렴하고 좋았다.
직원에게 주변의 괜찮은 식당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지도를 출력해서 안내를 해준다.
짐을 풀고 거리로 나와 약10 여분 걸어가니 추천해 준 전통한식당 '한국관'이 나왔다.
고민할 것도 없이 나와 아내는 전주 비빔밥을 시켰다.
난 평소 비빔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전주에서 먹은 전주비빔밥은 내가 먹어 본 비빔밥중에 최고였다.ㅎㅎ
자고 일어나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은근히 서울로 올라갈 길이 염려가 되었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었다.
호텔 바로 옆에 '현대옥'에서 콩나물국밥(6,000원)을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아침식사 후 세차게 몰아치는 눈을 뚫고 무사히 서울로 돌아왔다. -2018.01.07.죽향
첫댓글 글 솜씨가 여행칼럼니스트 보다 더 훌륭합니다. 생동감있는 여행일지 실감있게 잘 봤습니다.
칭찬이 너무 과하십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이렇게. 글로. 남겨놓으신 걸 이제야 봤네요. ㅎ
차근차근. 볼께요.
전주. 가본지도. 오래. 되었네요
ㅎㅎ 한번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