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늦은 10시쯤 구름마을 김광열 총무이사님 댁을 방문하며 인연이 시작된듯 합니다.
당시 풀쌈 축제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 늦은 시간에 찾아 뵈었는데도 환대해주신 기억이 있네요 ^^
그 덕분에 이번 5월 24/25일 양일간 저를 비롯하여 참여해주신 모든 가족봉사단들께서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퇴근 후 백화마을 지인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24일 아침 7시에 월류봉 달빛농원 코스로 향합니다.
중간중간 이정표도 달아두고...
그리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올뱅이 해장국 집에서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먼저 24일에는
강진 저수지 위에 위치한 구름마을 살가운집 뒷편으로 이동합니다.
이장님께서 복숭아 적과 작업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고사리 같은 손보다 장갑이 훨씬 크죠?
아들에게 농촌봉사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그리고 직접 장갑 착용도 도와주시는 아버님
아직 어린 꼬마친구를 안고서 적과 작업에 참여해주신 어머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돗가를 찾은 친구들
생수보다 훨씬 시원하고 맛있는 물입니다~
복숭아 적과 작업을 마치고 월류봉 달빛농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직접 야생풀을 채취할 수 있도록 총무이사님께서 인솔해주셨는데요~
운영진이 자야할 집을 설치하느라 사진 촬영을 못했습니다 ㅠㅠ
이른 아침부터 어머님들께서 준비해주신 풀쌈만찬~
싱그럽고 향기 가득한 보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어린 친구들도 처음에는 "쓰다"고 말했지만,
먹을수록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지요~
나중엔 음식이 부족한 사태까지 ㅡ,.ㅡ
굳이 먹이 않더라도 눈으로만 바라봐도 정성스런 음식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샤토미소와인까지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녁 8시부터는 숲 체험이 시작됐습니다.
총무이사님, 사모님 그리고 당당하게 농수산대 합격해서 다니고 있다고 말하던 큰 아들~ 통통한 막내아들
아버님보다 더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고 말하던 큰 아드님의 포부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향수에 젖어들게 만드는 7080 어쿠스틱기타 연주~
아버님과 어머님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어르신들께 인기가 좋았던 국악 공연~
멀리서 달려와주셨다죠~
사모님과 막내 아드님의 멋진 합주~
다재다능한 가족분들이세요~
가족분들의 시낭송
사진 속 주인공은 12년 10월 인천공항 옆 장봉도에 위치한 지적장애인시설에서 1박 2일 봉사를 진행했을때,
대구에서부터 달려와 함께 해주신 가족분들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사진은 없지만,
김광열 총무이사님의 사모님께서 황실 다도 시연까지 해주셨습니다.
약 1시간 반 정도 자연속에서 함께한 숲속 작은 음악회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구름마을 막내를 자칭하시는 분께서 몇 몇 가족분들과 통기타 연주를 하며,
별이 빛나는 밤을 보내셨습니다 ^-^;;
저희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신 두 분~
총무님과 사모님 그리도 두 아드님까지~
밝고 쾌활한 모습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농삿일을 도와드리려고 왔지만,
더 많이 받고 배운 시간이 되어서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풍성한 인심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농장, 달빛농원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신경쓰겠습니다~
나중에 개별적으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눙촌봉사 활동도 하시고 가족들과 좋은 추억도 만드셨네요.
저는 참석은 못하였지만 그곳의 분위기는 느껴집니다.
정감 있게 올려 주신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교육이있어 참석을 못하였는데
이렇게 자세히 정성껏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컴에서라도 자주뵙구요 죄송하지만 닉네임 한글로 고쳐주시면 안될까요?.
네네~ 닉네임은 바로 수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