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이태리쪽 TMB는 쿠르마예마을을 중심으로 북서쪽의 발페레(Val Ferret)계곡과 남서쪽의 발베니(Val Veny)계곡, 이 두 계곡을 내려다 보며 걷거나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오늘은 먼저 남쪽의 발베니를 걷기로 한다
쿠르마예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달리면 La Visaille산장이 나오는데 여기가 쿠르마예에서 출발한 버스의 종점이다. 발베니계곡의 트래킹은 여기서 부터 시작. 꽁발(Combal)를 거쳐 엘리자베타산장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원점회귀형으로 코스를 잡았다. 좀 더 걷고 싶으면 꽁발호수에서 목장돌집, 락쉐크뤼(Lac Checrouit), 비에이산장(Maison Vielle)를 둘러보고 올 수도 있다
꽁발호수로 올라 가는 길
왼쪽으로 빙하가 녹아 흘러 내리는 시내가 흐른다
사이클을 타던 여성이 경치에 반해 사진을 찍고 있다
꽁발호수 입구
꽁발호수. 호수라기 보단 늪지대에 가깝다
꽁발호수에서 엘리자베타산장으로 가는 길은 평탄하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에귀데그라시에(Aiguille des Glaciers)산에서 빙하 녹은 물이 내를 이루어 흘러 내린다
엘리자베타산장에 도착 커피로 목을 축이는 일행
엘리자베타산장을 뒤로 하고..
(D+8)
발베니에서의 감동은 발페레(Val Ferret)로 이어진다
오늘도 렌터카로 버스종점까지 가서 스위스와 국경선을 이루고 있는 그랑 콜 페레(Grand Col Ferret)까지 걷는다
표고차가 좀 있어(약1,000m) 평소 등산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좀 힘든 곳이다
그러나 멋진 산과 언덕,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에 노고는 충분히 보상 받는다
그랑콜페레로 오르는 출발지점. 해발 1,530m
에레나산장(Refusio Helene-해발 2,061m)
외국인 트래커와 기념촬영
다시 엘레나산장을 출발
엘레나산장이 저 아래 보인다
드뎌 그랑 콜 페레 정상에 선다.
[트래킹 정보]
** 발베니(Val Veny) **
발베니버스종점-엘리자베타산장 : 왕복 15km(소요시간 5시간-중식시간 포함)
버스종점-꽁발호수 완만한 오르막 혹은 평지, 꽁발호수-엘리자베타산장 : 계속 평지로 이어지다 마지막 엘리자베타산장은 150m
정도의 오르막 있음
꽁발호수-비에이산장 왕복 추가 트래킹 시 : 소요시간 2시간.
** 발페레(Val Ferret) **
버스종점-그랑 콜 페레 : 왕복11km, 소요시간 4시간
버스종점(1,530m)-에레나산장 : 3km 계속 오르막 (표고차 531m),
에레나산장(2,061m)-그랑 콜 페레(해발2,537m) : 2km (표고차 467m) 계속 오르막
* 발베니계곡 좋은 점 : 아름다운 물빛의 꽁발호수, 에귀데그라시에산에서 흘러내리는 빙하폭포와 시냇물, 그리고 야생화
* 발페레계곡 좋은 점 : 넓은 페레계곡을 시원하게 관망. 페레계곡 인근의 아름다운 언덕과 산과 야생화...
그랑콜페레에서는 스위스쪽 알프스산군을 볼 수 있다(마터호른도 멀리 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