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기념품-지자체 연구개발 필요성 연구-경기도

[반디]

<경기개발 연구원 펌>

경기도 관광기념품, 경기도만의 경쟁력을 갖추자!

안녕하세요 1200만 경기도민의 행복을 연구하는 경기개발연구원입니다.

<제16회 대한민국관광기념품공모전 시상식(2013.9.24)>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http://www.mcst.go.kr/web/s_notice/news/newsView.jsp?pSeq=2544).)

일반적으로 관광기념품(tourism souvenir)은 관광객이 방문한 지역에서 구입하는 모든 상품을 지칭하며, 경기도 관광기념품의 개념은 2012년 12월 28일 제정된 「경기도 관광기념품 개발 및 육성지원 조례」에 의해 정의되었습니다. 관광기념품은 강한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관광지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며, 지역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능을 하는데요. 경기도에서는 관광기념품 개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 관광기념품산업의 현황과 그 문제점은?

관광기념품산업은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제조업 및 연관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여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데요. 관광기념품산업 시장규모는 1조 2천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요. 2012년 경기도 관광기념품 연관 기업체의 전국대비 비중은 25.6%이며, 종사자수는 전국의 3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관광기념품 유통체계 / 공예산업 등 관광기념품산업 악순환구조>

(자료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2013).「공예 중장기 정책연구」; 경기개발연구원(2013).「세대잇기와 명장 명품 산업 육성)

경기도 공모전 업체의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개최되고 있는 관광기념품 공모전과 관련하여 파악하고 있는 도내 업체는 128개소로 경기도 업체(128개소)는 도예ㆍ공방이 주류이며, 개인업자는 40개소로 약 30%를 차지하였습니다.

현재 중앙 및 지방정부와 생산자가 꾸준히 관광기념품 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은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여러 문제점들이 존재하는데요. 관광기념품 구입 등 쇼핑이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정부에서는 관광기념품 개발⋅유통 진흥정책, 관광기념품 소비촉진 정책 등 경쟁력 제고의 노력을 할 때입니다.

■■■ 관광객의 쇼핑관련 실태를 알아보면..

방한 외래관광객의 실태를 알아보면, 방한 외래관광객의 방문지는 주로 서울지역이고, 경기도는 21.3%이며, 도내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에버랜드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외래관광객들이 물품구입한 쇼핑지역은 명동이 41.8%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 시장, 시내면세점, 백화점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관광기념품 시장규모가 크긴 하나, 지역의 관광지 보다는 관광객이 집중된 서울권 제조업체와 고급판매점인 백화점과 공항면세점의 판매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한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서 하는 주요활동으로는 쇼핑(72.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식도락관광, 업무수행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방한 외래관광객에게 쇼핑이 중요한 관광활동이며, 즐거움의 수단이라 할 수 있는데요.

외래 관광객이 관광기념품 구매시 느낀 불편사항은 ‘언어소통 불편’항목이 25.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호객행위/강요행위’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외국어가 가능한 판매원이 상시 대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겠는데요.

방한 외래관광객의 관광기념품 구매의 장애요인, 항목별 구매만족도, 구매정보채널 등을 파악하여 만족도 제고가 필요하겠습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에는 관광기념품 구매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0.6%, 경험이 없는 응답자는 29.4%로 나타났으며, 구체적 품목으로는 휴대전화고리/열쇠고리가 약 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목걸이 등의 장신구, 초콜릿 등의 식품, 다기 등의 도자기류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가장 중요한 구입 기준으로 생각하며, 다음으로 ‘가격’, ‘품질’, ‘디자인’ 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내국인 관광객 관광기념품 구입실태를 보면, 역사적 및 문화적 상징성을 나타내는 디자인에 품질과 가격이 적당한 관광기념품에 대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해외 관광기념품의 성공사례가 시사하는 바는?

관광기념품 성공사례는 다양한 품목들이 있으나, 크게 공예관련 장식기념품, 가공식품, 지역산업 기반 기념품, 도시브랜딩 관련 기념품 등으로 분류해볼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 목각인형(마트로시카) / 일본 복고양이(마네키네코)>

공예관련 장식 기념품으로는 러시아 목각인형과 일본 복고양이가 대표적인데요. 러시아 목각인형인 마트로시카는 통통한 인형을 돌려서 열면 그 안에서 또 다른 인형이 나오고 그것을 열면 더 작은 인형이 숨어있는데, 이는 오늘날 러시아 정서가 듬뿍 담긴 러시아 민예품의 상징이 되었으며, 일본 복고양이 마네키네코는 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형태를 한 고양이 장식물로, 길조를 부르는 물건의 일종으로 번창을 기원하여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기념품 중 하나입니다.

농⋅수⋅축⋅임산물 가공식품으로는 마카오 육포와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쿠겔른 초콜릿이 있는데요. 마카오 육포는 현재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카오 육포 /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쿠겔>

지역산업 기반 기념품으로는 스위스 군용 칼과 독일 쌍둥이칼이 대표적인데요. 스위스 군용 칼은 맥가이버 칼로 통칭되고 있는 스위스의 빅토리녹스의 군용 칼은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소비자기호 변화에 대한 신속대응으로 세계화에 성공하였으며, 독일 쌍둥이칼을 만든 독일의 헹켈사는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과 기술개발로 소비자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대표 관광기념품으로 자리매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관광기념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또는 도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개발하여 지역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으며, 지역을 상징하는 인물 또는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기념품의 개발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선정하고, 향후 이를 활용한 관광기념품 육성 및 발전전략으로 수립해야 하겠습니다.

강력한 도시브랜드는 관광기념품산업의 조력자인 동시에 관광기념품이 도시마케팅의 하나의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요. 즉, 진행되고 있는 도시브랜딩, 슬로건 등을 활용한 관광기념품 개발도 필요하지만, 강력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통한 도시마케팅전략 수립도 중요한 과제임을 인지하여 관광기념품산업과 도시의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