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new입니다~
오늘은 남산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해서 손도 시리고 엉덩이도 시리고 ㅠㅠㅠ
그러나 남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트레킹이었습니다!!
서울로가 만들어졌다는 건 뉴스에서만 봤지 실제로는 안가봤는데요
예쁘게 길을 잘 해놨더라구요. 꽃피는 봄에 오면 볼 것도 많고 이쁠거 같아요~
서울로에서 내려다본 구 서울역과 현 서울역.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묘한 기분이네요.
서울로 잠깐 구경하고 남산공원으로 출발.
구불구불 길을 걷다 보니 백범김구선생 동상이 나왔습니다.
김구 선생이 만들고 싶었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또 구불구불 길을 따라 가다보니 안중근의사 동상이 보입니다.
동상에서도 결의찬 표정이 보이고 손가락 한 마디가 없는 왼손을 보니 뭔가 숙연해지네요.
본격적으로 남산둘레길 걷기 시작!!
길을 걷다보니 특이한 나무를 발견했어요!! 다들 구경 중 ㅋㅋㅋ
피부병 걸린 나무같아요... ㅋㅋㅋㅋ
여름엔 피하고 싶었던 햇빛이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참 반가웠습니다(아 따뜻해~~)
남산도 단풍나무가 그득하더라구요. 단풍구경 남산으로 와도 되겠어요.
남산둘레길을 다 걷고 남산골한옥마을로 갔는데요
가는 길에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있었어요
장대장님이 제기차기(혹은 허공차기)를 하고 계십니다.
(대장님 부끄러우실까봐 얼굴은 가려드립니다.. ㅋㅋ)
한옥마을 구경하고
점심으로 칼국수 한 그릇!!
겉절이는 좀 맵지만 맛있었고 저 양념장을 칼국수에 쓱쓱 묻혀서 먹으면 음, 맛있어!!
가성비 갑쓰 칼국수였습니다.
남산은 아스팔트길로만 걸어봤는데
이런 걷기 좋은 길이 있다니, 남산의 재발견이었습니다!!
겨울에 더 가까워져서 앙상한 나무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늦게까지 나무에 잘 붙어있는 단풍들이 있어서 단풍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반가웠던 남산둘레길 트레킹이었습니다.
후기 끝!! ㅋㅋ
첫댓글 아니! 저 걸어가는 자세는???
몸이 굳어 다리가 올라가지 않아 재기는 이제 포기해야겠습니다^^ ㅠㅠ
정성스러운 후기 잘 보고갑니다^^
그러게요 첫눈이 지나간 후에도 이쁘게 잘 붙어있는 단풍들이 즐거움을 더해줬었지요^^ 바쁜 하루하루 따뜻하게 보내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참 좋았던 하루였지요. 빠알간 단풍잎이 강렬하게 눈부시게 자태를 지키고 있어서 좋았지요. 서울로는 따스할때 다시 한번 가보세요..볼거리가 은근 많답니다. 활기찬 월욜 스타트~~~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