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표정한 도시의 빌딩숲
그 한구석 유리창에
먼 산 그리다가도
아랫목만 탐하고 마는
이불 속 일요일이
벗과 뫼를 그린다고
잠자리 전전반측 설레임이다가
새벽부터 주섬주섬 배낭챙겨서
늦지않게 문을 나선다
낼모레 설을 앞둔
겨울 컴컴한 이른아침
가냘픈 그믐달 하나가
겨울비 다음 날
오늘을 봄인양 떠있다
어느덧 어둠은 저만치
푸릇 동터오는 도심
그믐달은 간곳없이 숨어드는데
지하엔 비몽사몽 전철
우리는 군자로 모여
양평 봉미산으로 간다
허정혁 : 어쩐일로 준비운동을?
아무튼 좋은 기운이 흐르는 산인것 같다!
아,~~~ 아쉽다^^
이채구 : 한 해가 더 지났잖아?
나이테가 하나 더 느니
이리 준비체조도 필요한 것이여^^
나무가 쭉쭉 솔향 공기가 참 좋더군
자네와 만규가 아쉬웠지.
시가지 근교 서울산은
높아도 미세먼지 뿌연한데
굽이굽이 벗어난 봉미산
2014 청마해 첫산행은
침엽수림 쭉쭉 솔향에
녹지않은 산마루 雪향에
하늘은 더욱 높고 파랗다
그 아래 벗과뫼 풍류란?
쌔근쌔근 가픈 숨
울긋불긋 발그레 볼
송글송글 맺히는 땀
늘 벅차게 오르는 산행길
오르락 내리락 인생길
그리고, 그 길 따라
함께 걷는 벗 있다는 것 ...
나현주 : 벗과뫼캡틴, 정말 멋지네~^^
소나무인가?
벗과뫼캡틴 : 소나무 맞아
조미화 : 멋지다~~~
눈으로만 감상하네~~^^
벗과뫼캡틴 : 직접보는 거 더 좋다는...
조미화 : 산 안가봐서 무셔~~~
민폐될까봐.... ㅎ ㅎ ㅎ
정용회 : 벗과뫼캡틴, 좋아보인다!
방유정 : 조았냐규 좋았냐규
벗과뫼캡틴 : 당근 당근
알잔여 너도 말허믄 입아퍼
정용회, 주말에 바다로 출정하셨나?
최병래 : 벗과뫼캡틴, 부지런한 친구야~
너네 산행은 생각날 때마다 다니냐...
보기는 좋네
벗과뫼캡틴 : 알면서 한달에 한 번...
최병래 : 한달에 한번씩 다니는구나~
날풀리면 한번 동참해야지
그때는 맛있는거 준비해가야겠지
허메시 : 방유정, 삼촌들 너 안와서 서운하다네~~^^
방유정 : 허메시, ㅋㅋㅋ 담달엔꼭봐용
허메시 : 방유정, 이번만 봐준당~~
이채구 : 방유정, 기다리고 있을테에요
방유정 : 허메시, 이채구, 담엔.. 꼭 갈 께 연 ㅋㅋㅋ
이채구 : 오우케이
벗과뫼캡틴 : 앞으로셔라
집에서
벗과뫼캡틴 : ~~ 양평 봉미산에서~~
친구 13인과 함께
허메시 : 담에 주회 만규가 함께 해야하는데~~^^
잘 들어가구~~^^
유영림 : 오우~ 요즘은 산에 작품사진들이 많으네~
ㅋ 멋지다^^
벗과뫼캡틴 : 땡큐^^ 근디 본인이 더 작품이던걸
친구 산행에 맞춰볼께 미리 언질함해봐
영림아^^
이채구 : 수고 많았고 즐거웠네
유영림 : 벗과뫼캡틴, 담 산행일정 정해지면 알려줘바~
함 가고 싶다^^*
벗과뫼캡틴 : 2월 16일 장소는 미정
허광순 : 벗과뫼캡틴, 맛난거 많이 먹은겨?
까맣고 가늘고 긴거~ ㅋㅋ
벗과뫼캡틴 : 날 차다 겨울이잔여 국물
조미화 : 광순아, 까맣고 가늘고 긴 게 뭐야~~~???
벗과뫼캡틴 : 궁금해? 와봐 글면 자연스럽게 알아져
조미화 : 아주 궁금한 걸~~~!!!
꼭 가보도록하쥐
벗과뫼캡틴 : 개봉박두^^ 기대하시라^^
조미화 : 알써~~0
기대만땅하구 가보도록하쥐
여상 : 1월 정기산행 봉미산~
몸도 맘도 힐링 제대로..ㅋㅋ
산의 정기를 받아 요번 한주도 으라차차!!!^^
벗과뫼캡틴 : 힘든하루^^
유영림 : 산의 정기가 나도 느껴진다~ㅋ
윤여상 : 그래~~^^
허메시 : 유영림, 언제 합류할꺼야????
송영선 : 설산! 눈이 쌓인 산이라 더 이뻣겠어요!
유영림 : 허메시, 내가 하는 산행과 겹쳐지네~^^
칭구들 모습보니 좋다~
이채구 : 홍주 아주 잘 마셨네
윤여상 : 송영선, 흰눈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산이 최고지~~^^
이채구, 그려...^^
산이 벗인듯 벗이 산인듯
벗과 뫼를 동행한다는 건
숨 한번 술 한번 산에 취해
산을 타며 벗에 물든다는 것
벗을 들며 산을 누린다는 것
너 나 산 풍경에 반한다는 것이네
일보일보 오르락 내리락
한땀한땀 수놓듯 흐르며
내가 산인듯 너인듯
산과 너를 보고듣다가
달 하루 생긋
탁 내 놓고
숨 하나 쉬어 간다는 것이네
허메시 : 1월 산행~~^^
주회 만규가 없어 아쉬웠다~~^^
벗과뫼캡틴 : 밴드까지...
허메시 : ㅋㅋ 사진이 넘 잘 나와서~~
정호날두 : 신기는 어쩌구 산행을? ㅋ
허메시 : 신기~~~ 헐~~~~~~~~~~
정호날두 : ㅎㅎ 오널 만두라묜준다했는데...
허메시 : 홍기성이~~~??? 느낌 아니까???
정호날두 : 네 ㅋㅋ 담주엔 메뉴가 뭘까? 기대되는 걸...
송영선 : 오늘 오빠 멋자게 나왓어! 상큼한 고딩같오 ㅎ
허메시 : 그런가??? ~~ㅎ 기부~~~운 업업업
유영림 : 친구들도 좋고~
날씨도 따뜻하고 산행하기 좋았겠네~^^
허메시 : 함께 산행하고픈 칭구가 마나 함 와야겠는데~~~
유영림 : 사실 무늬만 전문산악인이라... 못가구 있어~ㅋ
이채구 : 오늘 산행에서 포토제닉이구만
허메시 : ㅋㅋ 잘 들어가~~
이채구 : 그대도 잘 들어가시게
조미화 : 난 못 가는데...
보는 것만두 멋지다~~~^^
벗과뫼캡틴 : 가보는 것 다~ 괜찬아^^
조미화 : 안 가봐서 자신이 없넹
난 차 타구 다니는 것만~~~
벗과뫼캡틴 : 반 이상은 차타고가는겨
허메시 : 조미화, 산도 좋지만 먹을 것이 넘쳐나지~~
조미화 : 땡기네~~~
날 따셔지면 한번 도전해 볼까나~~~
허메시 : 지영이랑 함께 ~~
체력끌어 올린담에 오면!! 대 환영~~ㅎ
조미화 : 낮은산 갈 때
중간서 포기해도 될 때
허메시 : 애매하네~~^^ㅎ
조미화 : 알써~~ 안갈께~~~
허메시 : 애매~~~ 안 하네~~^^
칭구 무조껀 대 환영~~^^ㅎ
포기하는 사람 마너~~~
조미화 : 고뢔~~~^^ 그럼안추울때붙여줘
하체부실이라눈길은자신없구 꽃필때가야쥐~~!!
열쉬미운동나가서몸좀만들고갈께
허메시 : ㅋㅋ 알써~~
정용회 : 좋아보이네!
허광순 : 친구야~~ 홧팅!! 멋진칭구!!
김용덕 : 잘 생겼다~^^
허메시 : 니 더 잘생겼어~~^^
주민환 : 형님 멋있어요
정호날두 : 너 왜이리 거짓말을 잘하냐...
주민환 : 배경이 좋아서 그런가... ㅎㅎ 멋지네요
정호날두 : 배경은 좋은데 현호형이 풍경을 망친닼ㅋㅋ
주민환 : 현호형이랑안친한가봐
정호날두 : 친하지않고 존경해..
주민환 : 애매하네요
정호날두 : 그치
주민환 : 언제한잔해야지요
허메시 : 형이 맥주 쏜다 잘해~~^^
이채구 : 왠일로 네사진이 젤 잘나와부렸소
허메시 : 고뢰???~~~^^
이채구 : 고뢔^^
~~ 벗과뫼 공지~~
1월 산행 26일 가평 봉미산
5.7호선 군자역 5번출구 8시
참석인원 15명
준비물 : 익상-술 메시-물큰거2개 채구-과일
영이-과일 여상-찌게 가스버너코펠
승은-물큰거하나 주회-찌게 가스버너코펠
동준-반찬 민정-반찬
단체방에 업는 사람은 개별공지했음
승은아^^ 라면5개가 빠졌다 라면 5개추가
허메시 : 그렇지???
누군 2병 누군 1병 이상혔다
이관복 : 안주는 채구가 할거여 껍데기로
아마도 이건 아마도여 ㅋㅋ
현호는 혹시 홍*?
댓글 안다는 친구덜도 다 알아들은 걸로.^^
이채구 : 오우케이. 닭발도 돼지껍데기도
모자란듯 조촐하게 하나씩.^^
윤여상 : 근데... 뭘로 하지? 찌개...?
이관복 : 준비해오는 거 먹는다는^^
허메시 : 똥~~~
홍어 싸갈까??? ^^
대장, 홍어 겁나 비싸다~~
이관복 : 메시^^ 난 홍어라고 안혔다.
~~ 벗과뫼 공지~~
26일 참석하는데 특이사항업지들?
이틀 감기조심허고 일요일에 보자
경신이가 친구하나 데리고 온다네
합이 16명
익상 동준 채구 : ㅇㅋ
메시 : ㅋㅋ 우리가 버스 빌려야것다^^
관복 : 그까나?
동준 : 하나 쯤 빠저도 티 안나것지? @..@
주회 : 난 못 가겄다. 일이 생겨서...
유정이 경신친구 못와서 총 13명.
허정혁 : 모쌀려~~
나무에 달라붙은건 뭐꼬^^
허정혁 : 오타! 못말려
벗과뫼캡틴 : 말과글이 필요업다^^
짱^^ 멋쪄
이채구 : 주회야,
올라가려다 실패하고 그냥 매달려 한컷한 것^^
벗과뫼캡틴, 늘 든든햐~~~
전민녀 : 칭구들과 함께한 산행.. 좋아요..^^
이채구 : 형수님도 가까운 아차산 많이 이용해주셔용
근력을 길러주셔용
허리근욕을 단련시켜봐용
아차산이 높지도 않아 좋아용^^
허광순 : 친구들아~ 가고싶었는뎅~ ㅎ
건강한 모습들보니 좋구려!!!
멋진 친구들!!
이채구 : 광순아, 경신이가 무지 신났다는 거 아녀^.,~
허메시 : 경신이가 정회원이다~~ㅋㅋ
정용회 : 부럽네! 친구!
이채구 : 바다만 그리지 말구
산도 함 그려보자구~~
정용회 : R. 초대좀해줘! 막걸리집으로~~~
이채구 : 번호 남겨놔
백은하 : 와~~ 역쉬 멋진 벗과뫼 선배님들이십니다^^
허메시 : 내가 봐두~~~ㅎ
이채구 : 고마워. 언제든 환영이야. 감사^^
백은하 : 낑겨가고 싶어도 낄데가 없는 것 같네요~ㅎㅎㅎ
이채구 : 줄을 서시오~~
줄 서서 착착 걸음걸음 가다보면
어느새 나도몰래 너도몰래
낑겨서 가고 있더란 것이네~
그래도 처음이 어색하믄 칭구델고 오셔^^
김선희 : 산에 다녀 왔구나... 좋았겠네^^
이채구 : 좋았지. 언제 함 시간 내시게
김선희 : 웅 나두 가고 싶다
이채구 : 기다리고 있을테에요^^
벗과뫼캡틴 : 가고싶다는 사람은 증말 만아^^
근데 정작 오는 사람은 읍어^^
ㅠ,.ㅠ
나승은 : 칼국수 맛나게 먹구들 가삼~~
허메시 : 신선 설농탕 먹고있다
나승은 : 헉;;
이관복 : 올 다들 고군분투하셨네 그려
채구야, ^^ 성진이 번호가 읍다
대신 인사해라
이채구 : 오우케이^^
황성진 : 날씨도 따듯하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 이였음...
이관복 : 황성진, 고생했다^^ 종목이좀다른데...
허메시 : 오늘 하루는 정말~~~ 짱!!!
나승은 : (어그적 어그적 좀비모션의 이모티콘)
박근숙 : 와~우 좋아 보인다!!!
힐링 후 한주를 힘차게 시작하겠군^^
김지영 : 오우케이^^ 화이팅!!!
윤여상 : 집에 도착!^^ 다들 고생 많았다...^^
허메시 : 익쌩이 디비잔다~~
이관복 : 우린 아직... ㅠ,.ㅠ
윤여상 : ㅋㅋㅋ
허메시 : 나 도착 ~~^^
배고프단게 집사람 라면 끄려준다~~^^
이관복 : 헐 ~~ 메시~
이채구 : 도착해서 일보고 씻고 세탁기 돌리고
이제 누워서 쉬련다
다들 푹 쉬도록.
주회와 만규는 2월 16일 보세~
이관복 : 하이 다들조은아침^6^
구르고 넘어지고 한데는 관찮냐?
동준 : 그래 다들 홧팅!!!
무표정한 도시의 빌딩숲
그 한구석 유리창에
먼 산 그리다가도
아랫목만 탐하고 마는
이불 속 일요일이
벗과 뫼를 그린다고
잠자리 전전반측 설레임이다가
새벽부터 주섬주섬 배낭챙겨서
늦지않게 문을 나선다
낼모레 설을 앞둔
겨울 컴컴한 이른아침
가냘픈 그믐달 하나가
겨울비 다음 날
오늘을 봄인양 떠있다
어느덧 어둠은 저만치
푸릇 동터오는 도심
그믐달은 간곳없이 숨어드는데
지하엔 비몽사몽 전철
우리는 군자로 모여
양평 봉미산으로 간다
시가지 근교 서울산은
높아도 미세먼지 뿌연한데
굽이굽이 벗어난 봉미산
2014 청마해 첫산행은
침엽수림 쭉쭉 솔향에
녹지않은 산마루 雪향에
하늘은 더욱 높고 파랗다
그 아래 벗과뫼 풍류란?
쌔근쌔근 가픈 숨
울긋불긋 발그레 볼
송글송글 맺히는 땀
늘 벅차게 오르는 산행길
오르락 내리락 인생길
그리고, 그 길 따라
함께 걷는 벗 있다는 것 ...
산이 벗인듯 벗이 산인듯
벗과 뫼를 동행한다는 건
숨 한번 술 한번 산에 취해
산을 타며 벗에 물든다는 것
벗을 들며 산을 누린다는 것
너 나 산 풍경에 반한다는 것이네
일보일보 오르락 내리락
한땀한땀 수놓듯 흐르며
내가 산인듯 너인듯
산과 너를 보고듣다가
달 하루 생긋
탁 내 놓고
숨 하나 쉬어 간다는 것이네
- 2014. 1. 26. 벗과뫼 -
....귀한 인연이기를 ....
진심 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 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 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 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 에게 기쁨을주는
따뜻함으로 기억되는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지금의 당신과 나의 인연이 그런인연이기를
- 법정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