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9일 목요일, 날씨는 매우 좋음
제목 : 장성 필암 서원
딸 웨딩촬영으로 인하여 광주에 간 김에 지난번에 갔으나 보수로 인하여 제대로 관람하지 못해서 이번에 다시 가기로 했다. 담양 이모네 집으로 들러 거기에서 출발했더니 약 20여분 걸린다. 필암서원 가는 도로에는 장미들을 심어놓아서 한층 운치를 더하게 만들었다. 필암서원에 갔더니 제일 먼저 우리를 반긴게 필암서원의 안내도다. 우리는 차에서 내려 제일 먼저 들른 곳이 삼연정이다. 삼연정은 산(山), 수(水), 인(人)을 말하는 데 하서 김인후 선생의 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낱말이라고 한다. 필암서원은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록된 9개의 서원에서 전남에 위치한 유일한 서원이다. 필암서원은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에 있는 서원. 2019년 7월 6일,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되어 다른 서원 8곳과 함께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출처 : 다음백과사전) 이처럼 가치가 높은 유학을 실천한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된 서원이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삼연정을 지나 유물전시관인 원진각 문을 지나 유물전시관 입구에서 담당자의 안내를 받고 우린 유물들을 관람했다. 거기에는 서원의 개요와 성립 그리고 발달 과정등을 설명한 판과 원 등 하서 김인후 선생의 모든 면을 담은 유물들을 관람한 것이다. 거기에는 옛 조상들이 쓴 글씨와 임금이 내린 교지 그리고 문방사우 등도 전시해 놓았다. 거기를 나와 우리는 홍살문 쪽으로 가니 거기에는 하마비와 그리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표지가 세워져 있었다. 필암서원의 정문인 확연루를 지난번에 보수했을 때는 옆에 관리인 집으로 향해서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입문으로 들어갔다. 필암서원에는 여러 건물들이 많이 있다.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부터 심지어 화장실까지 모두 있었다. 그런데 화장실이 참 특이했다. 내부를 볼 수 없었으나 화장실이 조그만하고 이름도 정방이라고 써있었다. 거기에는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는 모양이나 해설가 설명은 듣지 못했으나 해설가가 악기를 부는 게 꼭 색소폰 같아서 물어보니 디지털 색소폰이라면서 다양한 악기 소리를 낼 수 있다면서 이어폰도 있어서 한 밤중, 아파트에서도 연습할 수 있다고 했다. 어쩌면 나에게 딱 알맞은 악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집사람도 그렇게 생각한 모양이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아쉬운 걸음을 뒤로 하고 황룡강 꽃길로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