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산행은 그동안 매년 두,세 번씩 산행을 하였었다. 항상 당일 새벽에 출발하였으며, 시산회 회원이나 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하였다. 그동안의 무등산 산행의 들머리는 주로 증심사 입구~중머리터~장불재~서석대~<원대복귀>~증심사 입구(날머리)로 산행을 하거나 혹은 원효사(입구)를 들머리로 하여 '무등산 옛길'인 서석대로 올라 증심사(입구)를 날머리로 정하여 장불재-중머리재로 해서 증심사 입구로 내려 왔었다.
물론 들머리를 화순 안양산쪽으로 올라 낙타봉-능선암-백마능선-장불재~입석대-서석대로 올라서 증심사쪽으로 하산을 한 때도 있었다.
한 밤중에 광주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터미널건물 중앙2층의 24시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려 했지만, 습관 때문에 잠을 못 잘것 같아
인근에 숙소를 정한 후 내일 들머리까지의 코스를 머리속에만 남겨 놓고 잠을 청하였으나 쉽에 잠이오질 않았다.
뒷날 아침 05시30분경 까지 잠을 못 이루다, 아침식사라도 간단히 먹고 산행을 하기 위해 문을 개방한 한 음식점에서 해장국을 시켜먹고 첨단09번 시내뻐스를 타고 증심사(입구)로 출발하였다. 증심사 입구에 07시경 도착, 친구와의 점심약속 때문에 산행코스를 검토키 위해 약 10여분간을 고심하다 일단은 출발을 하고보자 하여 계곡수 소리를 들으며 세인봉쪽으로 올라 서석대에 오른 후 하산시에 날머리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급한 시간이 아니었기에 약사사~세인봉옆~중머리재~장불재~서석대로 오르기로 하고 커피를 한 잔하고 천천히 발길을 옮겼다. 새벽부터 산행을 하는 사람들인지 벌써부터 배낭을 메고 내려오는 산객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