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이 하나씩 피는 아침!
공활한 가을인디,
추석이 학교 행사에서는 사라졌지만
우리 꼬꼬마 어린이들에게는
여러모로 필요할 듯 하여
추석을 맞이하여 송편과 타래과를 만들었습니다.
123학년 아이들이 함께 열기를 하고
송편과 타래과를 만들거라 얘기하고
지원자를 받았는데
송편이 인기폭발이네요.^^
(타래과가 뭔지 몰라서 더 그런 듯.ㅋ)
여기는 송편만들기 지원자~~
여기는 타래과 지원자~
작은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조물조물~~
치댄 반죽을 열심히 밀고.,
모양을 잡고 자른 후~~
베베 꼬아주면 모양 완성!
완성된 타래과들~~
1학년 교실에서는 송편 빚기에 한창입니다.
예쁘게 빚어야 너희들같은 아이들 낳는단다...했으나.
저희는 남자라서 애 못 낳는데요? 하는 아이들. ㅋ
저도 아이들과 만들며 사진찍고 치우고,
또 뭐시기뭐시기하느라
송편 만드는 아이들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렇게 정신없이 이것저것 하는데...
저... 저... 뭐 하시는 거지요?
타래과를 튀기기 위해
담양 장날,
시장에서 튀기는 튀김 명인을 모셔왔어요.ㅋ
정말 시장통처럼 아이들이 주변에 모여들고..ㅋ
갓 튀겨낸 타래과 색 좀 보소~~
튀기는 족족 아이들이
"하나만~~ 하나만~~ "해서
쌓일 새가 없었다는...
그리곤 깨와 생강청으로 잘 버무린 후
점심 시간에 전교생과 나누어 먹었답니다.
(사진 찍을 생각을 했을때는 송편은 완판이고, 타래과도 얼마 안 남었을 때였네요)
다들 모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들 되소서~
첫댓글 캬! 원피스 위에 파란비닐 앞치마가 이리 잘 어울릴 일입니까? 전위적인 것이 미래에서 온 전사는 아니고 가사도우미?
이리 좋은데 추석이 학교행사로 살아나길 기원하나이다.
그쵸? 잘 어울리시는 듯.^^
학교 행사도 많고,
중고학년은 해야할 공부도 많으니
추석이야
필요한 학년에서 잘 꾸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단오는 하루종일 송편 이야기^^
어릴 적 할머니댁에서 만들었던 깨송편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나중엔 점점 송편을 사서 먹다가 어느새 추석에 송편이 사라졌네요.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추석에 다시 송편을 만들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오호홋! 어찌... 추석때 다시 송편에 도전하셨나요? 어려우면 신유나 선생님이 잘 만드시니 그쪽으로 SOS를..
단오에게 행복한 기억이었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ㅎ
아주머니~ 에서 빵 터졌습니다.ㅎㅎ 너무나 즐거운 날을 보내고 왔어요~ 타래과를 만들어보다니! 그리고 조윤정선생님의 남다른 앞치마 센스에 저희집 어린이들은 반한 듯 해요^^
담양 장터에서 유명하신, 튀김 명인이십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