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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우도를 가다 <두목회/보견회> 2018.10.31~11.2 보견회와 두목회는 금년 가을 야외소풍을 멀리 제주도로 정했다. 두목회 사무총장 박두열동문의 처가가 제주도인지라 여행지 지식이 많아 기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었기에-- 동기생들이 비교적 가본 경험이 적은 마라도와 우도를 넣은 상품으로 패키지상품에서 골라서- 날짜와 스케쥴 그리고 금액을 확정후 게시하니 최종 19명이 확정되었다. 오후2시40분 김포공항발이다. 점심시간이 어중간하여 오상평,서상호를 불러 고속터미널에서 굴전문집에서 미리 점심을 했다. 한시간전까지 집합하여 수속을 밟고 정각에 출발하니 드디어 대망의 마라도행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필자는 우도는 두번 올레길코스로 가본 경험이 있 지만 마라도는 처음이다. 거기 뭘 볼것 있다고? 하며 폄하하는 친구도 있지만 뭐든지 첫경험은 설레기 마련이다. 제주공항에 내리니 현지가이드가 나와 있었다. 중년아줌마-오랜 경력으로 능수능란한 말솜씨다. 70중반의 우리일행도 산전수전 다겪은 맹장들이라 서로 잘 통하는 것 같다. 애월 한담산책로 첫날 여행지는 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애월읍 곽지리의 한담산책로 걷기이다. 2009년에 제주시가 숨은비경31로 선정한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지금은 제주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카페나 식당도 많아졌다.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산책로인데 검은 현무암과 푸른 바다가 대비되는 이국적인 코발트 빛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걷는 내내 눈이 호강하는 길이다. 검은 바위들 의 형상도 아름답지만 코발트 빛 바다를 보며 걷는 것 자체가 바로 힐링이다.애인과 같이 걸어도 좋지만 그럴 처지가 못되니 허물없는 옛친구와 정담을 나누며 걷는 것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대략 1,2 km의 평탄한 길로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다. 일행들 모처럼 바다 파도를 보며 어린애처럼 좋아한다.일상을 벗어난 첫 만남이 제주의 바다해안길이니-- 저녁식사시간이다. 돈통이라는 식당.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곳- 메뉴는 고등어 묵은지 조림이다. 모처럼 고등어 조림 맛이 좋다. 식당 야경 조경이 멋지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인 제주KAL호텔로 --숙소 방배정대로 키를 받고-필자는 최문택 두목회 회장과 한방이다. 사무총장와 두목회,보견회 회장을 묶었단다. 최회장왈 같은방은 처음이라며 잘 부탁한다고--나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두집 큰 딸이 초등학교 동기생이라 엄마끼리도 잘 아는 사이다. 옛 얘기와 자식 이야기로 밤늦도록 얘기를 나누었다. 박두열님 팀 모이세요. 애월의 한담해안 산책로 해녀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애월에는 카페가 많다. 해안 산책로가 유혹한다. 파도가 제법 크게 일고~ 바위 형상도 가지가지 사자가 웅크린 모습? 해안 바위가 아름답다. 우리 일행이 내려간다. 한담공원 기념사진 한장 박을까? 우리도 해녀 앞에서 한장 찍자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 첫날 저녁식사 할곳 맛있게 먹읍시다. 2일차 수목원테마파크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마치고 처음으로 찾은 곳은 수목원테마파크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수목원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4계절 얼음궁전이 있는 아이스뮤지엄과 누구나 버킷리스트에 있을법한 장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3D착시아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점잔을 뺄줄 알았던 노인들 보소, 줄을 서서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파도타기,노벨문학상 수상 뉴스.승마타기모습,오토바이타기,여자 피겨스케이팅선수와 함께,또 소녀시대와 함께- 좋아하는 모습이 참으로 어린애 같다. 빠짐없이 사진을 남긴다. 누가 가장 멋있나 마치 경연장 같다. 1층에 있는 아이스뮤지엄은 냉동실 얼음조각이라 추위 때문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관광농원 현무암을 비롯한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석,거센 제주바람을 이겨내는 풍란,돌과 식물의 합작인 석부작이 유명하다. 석분재도 구경하고 감귤을 따서 먹고 2개씩 가져가란다. 이어 버섯농장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산삼배양실과 판매장까지--관광객들로부터 매상을 올릴 수 있는 최상의 코스이다.우리 일행의 산삼 구매액도 대략 2백5십만원은 넘을 것 같다. 카멜리아힐(동백올레) 동백수목원으로 테마정원과 산책로로 각종의 동백꽃이 핀 절경을 볼 수 있는데 아직은 이른시기이다. 작년2월에 왔을때는 수많은 종류의 동백꽃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도 몇몇 종류는 꽃을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생태연못도 사진을 찍는 멋진 배경이었다. 점심은 고등어구이와 흑돼지두루치기로 이 또한 별미였다. <수목원테마파크> 방향표지판 테미파크와 아이스뮤지엄이 핵심이다. 아이스뮤지엄 PLAY BOX 재미있는 영상물이 많다. 화면에서 손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파도를 정장하고 타다니~ 김박사 축하합니다. 승마 멋쟁이 언제부터 이렇게 오토바이를 잘 타여? 여인은 카메라맨을 좋아하는가? 역시 부드러운 남자가 좋다? 관상 봐준다고 하니 모두 좋아하네~ 어쭈~ 이래도 되는감? 어서 오세요. 얼음궁전에서 한숨 자고 가시려나? 혼자 붙들린 노신사 얼음배달 아이 추워라! 심심하면 기념사진 찍자네? 수목원길은 온 사방으로~ 말잘하는 여자들 제주도에 다 모였나? 예쁜 스카프 쓰고~혼저옵서예(어서 오세요) 온실에 꽃도 많구요 의자만 보면 앉고 싶어 제주도 명물 석부작 우쩨 이렇게~ 참으로 대단하네요 가을남자들 추남(秋男)이 되고파 한라산이 보이니~ <카멜리아힐> 멋쟁이 하루방 흰겹동백 유럽동백숲 아시아.태평양 동백숲 18명? 한명이 빠졌네? 연꽃못 매화나무라네요? 날씨가 좋으니 한라산이 여기저기 나오네? 열심 열심 범생들 기질 어디가나? 어이구 징그러워~ 추색이 완연하네~ 여인들도 가을을 좋아하나? 폭포수 단순한 시멘트 땜방이 아니라네요! 귤밭으로 가서 따먹고 두개씩만 가져 나오세요. 맛있는 귤이요~ 산삼세포배양실 구경 산삼 많이 먹고 오래 사세여~ 점심 식당 마라도 탐방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마라도 탐방과 내일 갈 예정인 우도 탐방이다. 필자도 마라도는 첫번째 여행이라 자못 기대가 크다. 이창명의 휴대폰 광고에서 "짜장면 시키신분?"하는 멘트가 유행을 하고 마라도 짜장면은 유명해졌다. 과연 지금은 몇집이나 성업중인가? 마라도(馬羅島)는 한국 최남단 섬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운진항에서 11km에 소재 하며 섬둘레가 4.2km이다. 면적이 약 10만평정도로 고구마 모양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최남단 섬이라는 것 만으로도 관광의 의미가 있다. 아름다운 비경과 낚시어종이 많아 낚시꾼들에게도 인기지역이란다. 마라도 가는 길 중간쯤 거리에 가파도 섬이 있다. 가파고 거쳐서 가는 것이 아니라 가파도 가려면 다른 배를 타야 한다. 재미있는 말장난이 있다. 빚진 사람보고 가파도(갚아도) 좋고 마라도(말아도)좋다는 말을 들으면서 이곳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한다. 모슬포 운진항에서 출발한 배는 대략 25분정도 걸려 마라도에 도착한다. 이날은 파도가 세어 배가 출항이 가능할까? 했는데 다행히 갈 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 섬 일주를 자유스럽게 걸었다. 역시 바람이 세다. 멀리 산방산과 그 뒤로 한란산이 보인다. 자리덕 선착장에서 우측으로 탐방이 시작되었다. 먼저 할망당이 보인다. 애기업개당이라고도 불리는데 돌담안에 제물로 죽은 애기업개를 기리는 무덤이다. 태풍으로 부서진 살레덕 선착장 안내판이 서 있다. 현재 보수중이다. 드디어 보고 싶었던 음식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우선 GS25 편의점이 있고 1박2일에 출연한 맛집 광고판이 눈낄을 끈다. "짜장면 시키신분"이라는 옥호의 집도 있다. "민박을 겸한 환상의 짜장"의 간판집도 -- 현재 마라도에는 30명이 살고 있는데 19세대라고. 그중 11집이 짜장면(짬뽕)집이라니 과연 이 집들이 다 영업이 잘 되는지 모르겠다. 예능프로 "백년손님"의 고서방네 처가집이 이곳에 있었다. 예능으로 마라도 소개가 많이 된 듯. "맛 없으면 돈 안받는다"는 해물 짜장면집을 보면서 치열한 경쟁을 느끼게 한다. 불교사찰인 "기원정사"가 있고 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부서진 옛 양철집이 보인다 아마도 이런 집이 토착집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짜장면집임을 강조하는 집까지가 모두 11집인 모양이다. 마라도소각로 건물을 지나 마침내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 글자를 새긴 기념비 앞에 섰다. 기념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우리 일행도 개인사진도 찍고 단체사진도 남긴다. 걷는 길목 곳곳에 노란 털머위꽃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다. 단연 시선을 끈다.불교 절이 있더니 이번엔 마라도 성당이 예쁜 모습으로 다가선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2000년 8월2일 쁘르지웅꿀라 신부가 성당을 신축하였단다.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내용을 담은 박물관이 보이고 해발 39m의 마라도등대가 높이 서 있다. 이 등대는 1915년에 세워졌는데 세계지도에 등재된 등대란다. 육당 최남선의 애국시가 돌에 새겨 관광객들을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멀리 고기잡이 낚시배들이 줄지어 있다. 예능프로 "도시어부"를 애청하는데 낚싯군들의 희비를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연상된다. 저 배에도 많은 낚싯꾼들이 오직 일념으로 낚싯대를 쳐다보고 있겠지? 절,성당에 이어 한국 예수교 장로회 최남단 마라도교회 안내판이 서 있다. 그러니 이 조그만 마라도 안에 절,성당,교회가 함께 있으니 한국 종교의 집약체인듯한 느낌을 받는다. 섬 한바퀴를 다 약속한 시간에 배를 기다리는데-- 박준천 동문이 배멀리로 고생을 많이 해서 걱정이 된다. 제발 탈없이 잘 갈 수 있어야 할텐데. 써커스공연 다시 제주도 모슬포로 돌아와 서커스공연을 보기로 했다. 4시반부터 시작인데 이미 5시경이다. 소년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서커스 동작들을 보면서 아주 옛날 극장도 없을 때 전국을 순회하던 인기있던 써커스 공연이 생각났다. 서커스 걸작은 마지막 오토바이 공중 운행이었다. 한대부터 시작해 다섯대가 같이 빠른 속도로 같은 공간안에서 도는데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중국공연단이라는데 7대까지 돌다가 사고로 사망자가 생겨 5대로 제한 한다고 한다. 석예원족욕 원래 내일 할 예정이던 석예원 족욕을 당겨서 하기로 했다. 족욕이라고 해서 중국이나 동남아 발 맛사지인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가서 한약재등을 풀고 소금가루로 발바닥과 발등을 손으로 맛사지하고 오일을 발라 피로를 푸는 행위를 직접 자가로 하는 족욕 체험이다. 앞에서 시키는 대로 하니 발이 시원해졌다. 한꺼번에 수십명이 불과 30분안에 끝내니 이 또한 기발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저녁식사는 당초 식사메뉴를 업그레이드하여 회정식 으로 바꾸었다고 하는데 회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서상호 동문의 노래가 빠질 수 있나? 이제 곳곳에 초청받는 성악가답게 점점 원숙한 솜씨다. 앵콜곡까지 부르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다. 호텔 20층 화장실에서 내려다 보는 제주 야경이 좋다하여 몇몇 동문들은 직접 체험한 경험을 다음날 아침에 전한다. 사진까지 남기며-- <마라도 탐방> 마라도 안내 타고 갈 유람선 줄서서 순서대로 산방산 뒤로 한라산이 보인다. 넘실대는 파도 난간에 나가서~ 할망당 마라도 꿈을 펼치며 보수중이란다. 아마도 저기가 중심가? 해녀상이 외롭게 서 있다. 이 섬에 GS25가 두개나 있다. 1박2일팀이 다녀갔나? 짜장면 시키신분 찾습니다. 환상을 좋아하시네~ 원조 특허를 냈다고? 심봉사가 짜장면 먹고 눈 떴다고? 마라도분교 -학생이 없어 당분간 휴고라~ 요기도 기념이 되남요? 기원정사라는 절이 있네~ 마라도 소각장 폐가가 된 원래의 민가? 마지막 짜장면집이라는데도 안들어가? 가을냄새가 푹푹 나지요? 예는프로 백년손님 고서방이 여기 사는구먼. 대한민국최남단 표지석 최남단기념표지석 앞에서 주먹 쥐고 털머위꽃이 노랗게 피고 우리를 반긴다. 마라도 성당 참 귀엽게 지었다. 이어도 종합래양기지 설명이~ 하연 마라도 등대가 멋있다. 육당 최남선의 글 낚시배 150M에 교회가 있는데 찍질 못했다. 마라도 해안길 걷기 최고다 일목요연하게 잘 그려놓았네. 엄청난 크기의 절벽바위가 신기하다.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인기다. 마음의 평화를 느낀다나? 두사람이 누굴까? <써커스> 소녀들의 기막힌 써커스 기교 오토바이가 저 둥근통안에서 5대가 전속력으로 달리니~ 마지막 인사에 박수가 끝없이~ <족욕> 단체로 족용강의를 들으며 스스로 족욕을 한다. 족욕장면 잘 들어야지~ 식당에 조명이 들어오니 멋있다. 회정식으로 식사후 서상호 가수가 명곡을 두곡이나~ 호텔 옥상바에서 이 멋진 야경을 누구한테 보여줘야 하나? 제3일차 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오늘은 30분 늦게 9시반에 체크아웃. 가방을 챙겨 차에 실었다. 기념품점 찾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되었다. 한국 관광계의 맹점이 드러나는 시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동남아에 특히 많은 면세점이나 기념품 판매--부담을 주어 낯을 찡그 리게 한다. 제주여행에서도 어쩔수 없는 현상이다. 필자도 늘 집사람에게 싫은 소리 들어서 안사려고 해도 부담을 느껴 사오면 역시나 잔소릴 듣게 마련이다. 승마체험 제주도가 말의 고장이니 꼭 승마체험은 필수코스이다. 중국에서 여러차레 타본 경험이 있지만 늘 조심해야 한다. 조끼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운동장 한바퀴를 도는 것이 모두-- 말들이 하루종일 똑같은 운동장을 빨리 뛰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돌라니 아마도 지루하고 힘도 들고 신경질도 날만하다. 배가 고픈이 자꼬 울타리 안쪽 풀을 뜯어먹어려 하니 불안하다. 어떤 말은 가다가 소변도 보고 대변도 본다. 사진찍어서 팔기도 하고- 아끈다랑쉬오름 박두열 사무총장이 주장하여 넣은 제주오름 오르기 체험인데 정말 제주여행에서 드문 체험이었다. 한라산 윗세오름이 유일한 등산경험이니--제주에는 높고 낮은 수많은 오름이 있다. 공식적으로는 368개의 오름이 있다지만 실제로는 400~500개가 된다고들 주장한다. 제주도를 오름의 왕국이라고 부를만하다. 우리가 찾은 곳은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다랑쉬오름이다. 길 양편으로 다랑쉬오름이 두개가 있는데 우리는 작은 높이의 아끈다랑쉬오름을 택했다. "다랑쉬"란 분화구 모양이 달처럼 생겼다하여 지역주민들로 붙여진 이름이고 "아끈"은 "작은"의 의미란다. 일행이 줄지어 오르는데 웬 청년들이 동행해서 물어보았더니 제주대학에서 주최한 국제교류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란다. 중국과 동남아 학생들이 많았다. 노인네들 때문에 정체가 심하다. 오른 양옆으로 바닥에는 털머위꽃이 노랗게 피어 있고 파란 하늘로 키가 큰 억새들이 치솟아 있다. 온통 억새밭 같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 또한 멋 지다. 정상에 올라서면 분화구 모양의 마치 원형경기장을 연상케하는 작고 아담한 오름이다. 해발로는 198m이고 비고 58m이다. 기념으로 사진을 남기고 하산을 한다. 머처럼 등산을 하니 새로운 기운이 솟는듯 하다. 좋은 체험으로 남을 것 같다. 성읍민속마을 제주의 고유한 민속이 보존된 민속마을이 성읍에 있다. 이곳 주민들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안내하고 자체적으로 생산한 상품도 팔고--초가집,오래된 민속생활도구들,분뇨로 먹고 자라는 흑돼지 우리도 보였다. 여기서 생산되는 말뼈 마유크림. 오미자를 판다.나오면서 고사리도- 주민이라는데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우리 가이드보다 훨씬 말재주가 좋네--하는 평가들이다. 점심을 먹으면서 좁쌀막걸리를 마셨는데 단맛이 있어 호불호로 얘기들이 많다. 아쿠아풀라넷 수족관 구경에 나섰다. 성산읍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은 한화호텔&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국내최대의 수족관이다.지하1층에서 지상2층으로 전시관이 운영되는데 수많은 어종들이 수조관 안에서 유영하며 춤추는 물범,하늘을 나르는 펭귄,달리는 수달,부리왕 펠리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해녀물길시연이 특히 눈길을 끄는데 극장에서 관람한 "대상군 할머니 이야기"는 스토리가 있는 감동의 상연이었다. 이제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우도 탐방 순서이다. 우도 탐방 우도는 마라도보다 거의 25배나 큰 섬이다. 그러나 제주도와 거리가 가까워 배로 10분이면 닿는 곳이다. 소가 누운 모습이라하여 우도(牛島)라고 하는데 서명숙씨가 올레길을 만들어 소개하면서 이 우도가 육지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졌다.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10분만에 우도에 닿았다. 우도에는 관광버스 마을버스 공영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 우리는 관광버스를 타고 두곳의 경치가 좋은 곳을 데려다 주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구수한 사투리를 섞어가며 곳곳을 소개한다. 서울의 명동이라는 곳은 비교적 북적거리는 지역이다. 우도 역사를 기록해놓은 설명판도 보고 바닷해변 모래사장을 걷기도 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시내버스도 있고 관광객도 엄청 많다. 필자는 두번 올레길을 걸었는데 최근이래야 8년전에 걸었던 기록이다. 대학 홈페이지에 올린 기록과 비교를 해본다. 우도코스는 올레길 1-1코스인데 등대까지 걸으며 내려다 본 경치가 하도 좋아 기억이 남아 있지만 이번 탐방은 전혀 다른 기억을 만들어 준다. 예전에 못본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고 삼발이차들이 엄청많이 다닌다. 두사람이 타는 삼발이는 지붕이 있는 것도 있고 지붕이 없는 차도 있다. 탑승한 젊은이에게 물어보니 2시간 빌리는데 2만원이란다. 두자리이니 연인끼리 타면 딱 좋겠다. 이제 우도는 올레길이라기 보다는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우도여행을 마치고 제주시로 돌아왔다. 저녁식사를 먼저하고 비행기를 탄다. 석식은 전복죽과 회덥밥을 골라서 마라 사켜 놓았다. 술 좋아하는 친구들 마지막 식사에는 비행기 타기 전이라 금주를 할 수 밖에 없다하니 몹씨 서운한 듯. 공항가는 버스에서 내려 미리 시킨 보리빵과 오메기떡을 각자 찾아 챙긴다. 제주공항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연발하는 비행기들의 안내방송을 들으며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혹시라도 연발하면 과연 귀가할 수 있을까 시간계산도 하면서-- 그러나 우리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하였고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여 마음속으로 기장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보냈다. 집방향이 같은 오상평 동문과 지하철 9호선, 3호선,신분당선을 갈아타고 집에 오니 밤 12시가 넘는다. 2박3일의 짧은 여정에 많은 관광코스를 다녔고 특히 필자는 처음으로 간 마라도 여행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참여하신 회원님들 즐거운 여행이 되었는지요? 박두열 사무총장의 헌신적인 봉사로 모두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두목회 4명,보견회 2명의 스폰서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후기에 사용하라고 사진을 보내주신 김문헌,박두열 진사어른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량도 많고 사진 한장한장 크기가 커서 용량이 모자라 일일이 포토샾으로 줄이고 여러명의 사진을 순서대로 배열하고 필요한 사진을 선별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올리려고 밤잠 줄이며 노력했으나 역시 게시가 늦어 미안한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쇼핑센터> <승마체험> 승마체험장 조끼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제법 그럴듯 하지요? 안녕? 잘 다녀와~ 우린 구경만 할께. 1번 경주마. 마치 경주대회 같다. <아끈다랑쉬오름> 오름을 시작하기전에 학생들이 많네? 이 오름에는 유별히 억새가 많다. 웬일? 인파가 대단하다. 아끈은 작은이라는 뜻이고 다랑쉬는 달처럼 둥근 분지라고 사진 잘 찍었지요? 분지에 억새밭이~ 그냥 갈 수가 없지. 털머위가 곳곳에- 그것도 등산이라고 좀 쉬어야~ <성읍민속마을> 흑돼지 부억의 솥이 여러개. 식구들 각자 별도 솥으로 밥해 먹는다. 주민들이 교대로 봉사하면서 관광객을 맞는다고-- <아쿠아플라넷> 아쿠아플라넷 입구 성산일출봉이-- 한화그룸이 운영 수족관 앞에서 한수 배운다. 노가리,코다리,북어,생태,동태,황태 해녀이야기 대상군할머니이야기가 상연된다. <우도 관광> 안내도 우도 올레길 승선 사람이 먼저 탄 후 자동차도 실린다. 牛島는 마치 소가 누운 모습이다 삼륜거 지붕있는 것도~ 모래사장 해변이 길게 이어진다. 여기도 해녀상이~ 제주 동두 우도 저 높은 바위섬 위에 등대가~ 배에서 내리면 카페,중국집,버스,승용차들이~ 늘 한두명은 빠진다. 천진항이 관문이라고~ 여기 좀 보시오. 남는 건 사진 뿐이라메? 예전에 저 높은 곳을 올레길로 걸었는데-- 서상호 미리 갔으니 18명 맞네. 개인사진은 올리지 않았어요.오해 마시길-- 돌아갈 배 우도 모양이 소 누운 형상 같은가요? 귀환 탑승객이 승선하고 있다. 맞네 섬속의 섬 우도랜드1호를 타고 3일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까지~ 전복죽과 회덥밥으로 통일/아듀~ 제주도여 !, 마라도,우도여 ! 참석한 동문(가나다순) 강순중,강종웅,강태일,고재화,김능태,김문헌,김민효,김수철,박두열,박상보,박준천,서강조, 서상호,손창식,안연효,오상평,이선국,최문택,허현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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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전님, 정리하시느라 폭삭 소괐수다. 카톡은 잠시, 카페는 영원 입니다.
수고야 사무총장님이 하셨죠.동문 행사기록 보존의 의무감일까요? 무조건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