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 11. 25 (일) 10:30 ~ 15:00 (산행 : 4시간)
♣장소 : 오봉산 ~소래습지 생태공원
♣만남 : 10:30 전철 수인선 인천 논현역 4번출구
♠ 산행일을 정하고는 일기예보에 신경을 쓰는데 비가 온다고 한다. 겨울비라서 기온도 내려 가고 고생할 가봐 걱정이다. 헌데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만 좋다. 춥지도 바람도 불지않는 산행 에 최고좋은 날씨다. 또한 김장철을 맞아 노량진역에서 소래포구역까지 주말만 운행하는 특별 전동차가 있어서 환승하는 번거로움도 덜수 있게 되었다. 몇명의 회원은 노량진에서 또 몇분은 종착역 에서 만나 산행을 시작한다. 도심의 잘 조성된 공원을 경유하여 오봉산을 오른다. 봉우 리가 다섯개라 오봉산 이라는데 동내 뒷산이다. 봉우리마다 쉼터가 있고 인근주민들 바람 쐐기 좋은 놀이동산이다. 생태공원을 가려니 오르는 맛을 느낄수 있는 양념 같은 길이다.
수명을 다한 낙엽길을 걷는 기분도 쏠쏠하다. 땀이안나니 목이 마르다고 곡주가 그립단다. 한잔씩 홀짝? 아침을 일찍 먹고 왔으니 다들 시장한가 보다. 정오는 가까워 오는데 오찬을 차리자고 채근한다. 하기야 배낭의 짐을 덜어낼 궁리는 아닐지? 낚엽 쌓인 길옆에 신문지로 자리를 펴고 주섬주섬 내어놓는다. 역시 이 여사님의 수육맛 별미입니다. 무거워 하던 먹을거리가 마파람에 개눈 감춘다고 빈 그릇만 남습니다. 따끈한 커피향 이제는 각자 자기의 컵을 소지하는 진화된 산악회 입니다. 오봉산을 한시간 만에 하산합니다. 저아래 벌판에 펼처 진 갈대밭을 향하기 위함이지요 새로 건설한 산업도로를 횡단하려면 돌아 돌아 육교를 찾아야 안전한 보행이지요,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옛날 염전으로 명성을 떨치던 자리가 개발로 인해 용도폐기된 드넓은 땅을
보존하여 공원을 조성한 정말로 걸어 볼만한 수도권역의 장소입니다. 야생으로 자란 갈대밭과
시간을 거슬러 뒤로한 소금저장소의 퇘락한 모습, 낭만을 만끽하는 풍차들..갈대밭 사이로 빙글빙글 돌아가게 조성한 염전밭길. 걸어볼만 합니다. 소금기가 배어 상당기간 작물재배가 불가하다나.. 체험장에는 염전에 소금만드는 과정이있으나 계절과 나이탓에 우리는 해당아웃 아닐런지요? 전시관에도 들려 소래염전과 습지생태공원 역사를 채험할수있는 역사기행 이었습니다.
생태공원을 마치고 소래포구 어시장으로 향한다. 김장철 이라서는 아닐것이다. 항상 입구부터
복적 거린다. 시간은 오후두시반 뒤풀이하긴 좀 이른데 그냥 갈수는 없다고 간단이 한잔할만한 집을 찾는다. 매운탕과 횟집천지다 물론 시장안 길거리에 노숙식당도 즐비하지만 이 나이에 좀
멋하여 바지락 칼국수 전문집을 찾았다. 김치 맛이 좋다고 추가로 시켜도 싫은하는 기색이 없는 언니가 있어 칼국수 맛이 더좋는 것은 아닐지? 식사후 어시장통을 구경 하잔다. 인파에 밀려 회 원님이 좋아하는 말린 이면수를 판매하는 할머니 찾아 흥정을 하며 싸게구매하니 옆에서 있던 회원도 덩달아 산다. 그래서 견물생심 이라 했던가보다. 함께한 회원님들 建豊百歲 할것
입니다.
♣ 참석회원 : 김종만, 이선자, 정황교, 지준석, 이흥식, 유희준, 전칠규
첫댓글 오봉산이 어디에 있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