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는 방법, 앉는 방법-4

[수진]

어느 시기에, 멋을 부린 젊은이가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주부의 우물가 담화라면 선 채로 이야기 하겠지만, 웅크리고 앉는 모임이다.

그 모습은 허리가 내려가 있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 허리가 내려가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없다.

그 탓에, 모든 일에 열중하지 못하고, 그만 친구와 떼를 지어 모인다. 허리가 내려가 있기 때문에

단전에 힘이 없다. 그래서 오래 서 있을 수 없어서 바로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수진]

젊은 청년이 계단이나 의자 끝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다.
그러면서 침을 칙칙 내뱃고 있는데, 이것도 몸이 피로하여 허리가 밑으로 쳐지기
때문이다. 그런 증상의 또래들이 모여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는데, 집중력이 없고
단전에 힘이 없어서 지구력도 없다. 공부도 제대로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 끼리
모이게 된다. 이런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다구쳐봐야 별반 효과를 볼 수가 없다.
활원운동을 시켜서 일단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면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