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심 성경구절
시편 115편 1절“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은 우리 삶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 가운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는 어떤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세상에서 훌륭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만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어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십니까?
고린도전서 9장 6절“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창조주 하나님은 이신론의 주장처럼 우주와 자연을 떠나 초연하게 계시는 신이 아닙니다. 한 몸에 속해 있는 우주, 자연과 인류사회 내의 모든 현상들은 개별적인 듯 보이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관련됩니다. 이들은 모두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1장 36절“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하나님은 만물을 무에서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 분이 우리를 죄와 진노에서 구원하여 영원토록 그 앞에 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 만물과 모든 영혼들은 그 분에게 경배와 영광을 돌려야만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어떻게 돌릴 수 있습니까?
역대상 29장 11절“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나이다”: 위의 말씀에 설명된 우주가 하나님의 몸이란 뜻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인 하나님이 눈에 보이는 우주의 머리로 비유됩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지 않습니다(히 11:3).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이 초월적이면서 동시에 내재적인 하나님이라 말합니다.
로마서 11장 34-36절“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의 손에 달린 것도, 우리의 행동에 의해 좌우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스스로 받으시되 자신의 모든 피조물을 통해 받기를 원하십니다.
4)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한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사야 6장 2-3절“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스랍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그 분을 ‘거룩하다’고 선포했고, 온 땅에 충만한 그 분의 거룩하심을 ‘영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혹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말이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잘’ 혹은 ‘그대로’ 드러나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5)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시편 115편 1절“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지금 내가 잘 된 것이 있을 때 나의 능력이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아야 합니다. 외형적인 것만 보고 다른 종교가 더 효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원하시는 모든 것을 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4장 7-15절“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질그릇 안의 보배만 드러나는 것은 주님만 드러나도록 예배하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존경과 숭배를 나타내는 의식과 거룩하고 성스러운 대상에 대하여 경의를 가지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뜻대로 경배의 대상인 하나님만을 온전히 높이는 행위입니다.
6)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어떠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까?
레위기 9장 23절“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요한복음 4장 23절“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는 장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성경은 교회를 하나님의 기업이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교회의 지체인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모여 드리는 예배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의 모든 생활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여야 합니다.
7)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열왕기상 8장 11절“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에베소서 1장 18-19절“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은 구약에서도 이미 사역을 통해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완성된 솔로몬 성전에 임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가실 모든 일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험악한 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하나님의 아들로 거듭나게 하심으로 하나님이 친히 영광을 받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예배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을 볼 수 있게 됩니다.
8) 핵심 포인트
우리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적용할 때, 주의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잘’ 드러나도록 했느냐가 핵심입니다. 내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잘 드러났다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 것이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길 원합니다. “내 생각과 말과, 삶에서 하나님이 바르게 드러나고 계신가? 나를 통해 보이는 하나님의 모습은 왜곡되어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