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오후
무료함을 달래려 비타민을 챙겨 먹다가 문득 돌체비타가 생각났다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에 하던 치기어린 장난이 떠올라 혼자 실소를 했다
突體比他 - 불룩한 몸을 남과 비교하기
또래 녀석과 나란히 서서 괴춤을 내리고 누구 오줌발이 더 멀리나가나
내기를 하여 멀리 나간 쪽이 성능이 우수한 突體를 보유한 것이 되어
의기양양해 했었다
그런데 여자 애들도 이런 놀이를 했었는지는 몰랐다
우복양은 지금도 <돌체비타>하며 나타난다는데...
뭐.. 하긴, 여자애들은 위를 벗어부치고 突體를 비교했겠지
하여튼간에
Black Day 모임에 우복양이 참가하면 껍데기 벗은 분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될텐데
남자쪽을 설득해서 위로(upper or 慰勞) 돌체비타를 추진해야겠다
그래야 공평할테니까
에필로그
서양에서는 돌체비타(dolce-vita)를 <나태적 생활>로 본답니다
生活은 (날 生 + 살 活)이므로
<날.살>-naive meat- 즉 <맨.살>을 뜻하며
그러니까 <裸態的 맨살>의 의미로서 우리와 맨 같은 뜻입니다
첫댓글 하여튼 대단하세요.... 선배님의 생각의 끝은 어디신가요? 우복이가 이 글을 읽으면 아주 의미있어하겠네요. 그래서 법사님이란 닉네임이 붙은거였군요....
정말 미치겠다. 웃느라고...그런데 한번 박장대소에 수명이 몇시간 늘어난다고 하던데...고맙습니다. 하하
dolce-vita 는 나태가아닌 안락한 삶이라 해석되는데요. 법사님, 뭔비타민을 잡숫길래 그리 많은생각을 하시나요? 정말 놀랍습니~ 한번뵙고 더많은괘변을 들어봐야겠습니다. 호호
사람이나 말이나 집을 떠나면 고생이라, 이 말이 이태리를 떠나서는 고생 끝에 편안함을 잃고 <나태적 생활>이 된 것일쎄/찾아보시게/암튼 돌체비타바람
학실히 법사님은 글이 더 어울리시네요 해박한 지식에 배꼽이 많이 운동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