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애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답변을 기다리셨을 텐데 늦게 답변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먼저 저희 종합사회복지관에 관심을 갖고 직접 이메일을 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김유리 학생의 글을 읽으며 “과연 나는 고등학교시절에 내가 관심 있는 진로에 종사하고 있는 기관을 알아보고자 이메일을 보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유리 학생의 용기와 적극적인 관심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럼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귀하께서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입니까?
- 제가 맡은 업무는 지역사회복지관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례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앞서서 지역사회복지관의 3대 기능에는 서비스제공, 지역조직화, 사례관리가 있습니다.
그 중 제가 맡고 있는 사례관리 업무는 다른 업무에 비해 대상자들과 가장 직접적이고 가까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죠..^^
사례관리는 지역사회 내에 다양한 욕구를 가진 소외계층과 위기에 놓인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여 대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통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대상자 가정에 방문하여 그들의 욕구와 문제점을 확인하고, 그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사회복지사와 대상자가 서로 합의를 통해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일을 합니다.
2. 귀하께서는 학교졸업 후 첫 직장을 갖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셨는지요?
- 저는 대학교에 졸업을 한 후 첫 직장에 취업을 하기 위해 약 11개의 사회복지 기관에
이력서를 응시하여 면접을 보았으나 계속된 실패의 경험을 맛보았습니다.
이때 저는 "사회가 결코 만만치 않구나.”를 느꼈죠. 면접에 떨어지기만 하니 자신감도 하락
되고, 집안에서 느껴지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초조함과 부정적인 꿈을 매일 꿀만큼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약 12번의 면접의 기회 끝에 지금 “인애종합사회복지관”에 기적적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심리적 불안함을 느끼며 생활하면서 첫 직장을 갖기 전까지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아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아르바이트의 경험은 간접적으로 “사회”라는 곳을 알게 해주었고, 현재 되돌아보았을 때 취업준비 기간에 했던 아르바이트의 경험이 취업을 한 후에 제게 많은 도움을 가져
다주었다고 느낍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행정적인 업무 능력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기본적인 예절, 일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 긍정적인 인간관계 형성 등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김유리 학생이 학업과정을 잘 마친 후, 종합사회복지관에 취업을 하게 된다면
취업 준비기간에 필요한 자격증, 예를 들면 운전면허 1종,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컴퓨터 활용능력 2급 등 업무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격증을 미리 취득해놓는 게 취업 후 보다 업무를 적응하고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귀하께서 이 직업에 종사하시면서 필요로 하는 능력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사회복지에 종사하면서 필요로 하는 능력에는 전문성, 책임성, 신속성, 따뜻함, 진솔성 등의 능력이 두루 필요합니다.
-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진솔성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성을 갖기 위해 늘 끊임없는 공부와 발전이 필요합니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 취득, 그 외 행정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 관련 자격 취득,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등이 있겠죠.
업무에 전반적으로 책임성을 갖고 임한다면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4. 이 직업에 종사하시고 계신 분이 바라보실 때 이 직업(분야)의 전망은 어떤가요?
- 사회복지는 인간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조직적이고 사회적인 활동입니다.
이는 결코 기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일이며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사회복지는 전망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5. 이 직업을 선택하고자 하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복지”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어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여 그들의 생활이, 삶의 질이 더 높아지도록 돕는 아주 귀중한 일이라 생각하여
사회복지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소신과 사명감을 갖고 포기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역량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다보면 이 세상을 우리 사회복지사가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김유리 학생이 멋진 사회복지사가 되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여 사회복지 공부를 하게 된다면 다양한 기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정말 값진 경험이 될 거예요.^^
멋진 예비사회복지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첫댓글 김유리사랑스럽다
유리야~~ 답장 받을 거 축하해.
난 네가 답장을 받을 거라 생각했어.
꼭 감사의 답멜을 보내고 좋은 인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야 김유리 대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