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 기도
언제나 우리를 돌보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게 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항상 지켜주시고
항상 가까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성경 말씀
32. 예수에 대하여 무리가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니
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
35.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36.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설교문: 목마름을 해소하게 하시옵소서
이 본문은 예수의 말씀이 갈급함에 처해 있는 이들에 주어지는 생수라고 하셨고, 예수를 믿는 믿음이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른다는 말씀과 같이 누구든지 목말라 찾는 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게 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우리들은 목마름을 가질때에 주님을 꼭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생수를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성령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일평생 주님을 향한 목마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깊히 경청하게 마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많은 무리들이 설령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지금의 예수님보다 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드디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다는 징조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38년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문둥병자,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나사로와 같이 죽은 자도 살리셨습니다. 또한 갈릴리 호수의 거친 풍랑을 잔잔하게 하시어 많은 무리들이 가버나움으로 안전하게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예수님이 일으키신 수많은 이적과 표적사건으로 유대인 그들 역시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표적들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을 비롯하여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이전부터 매우 적대적인 감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만은 무리들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만 봐도 그 분이 메시야가 아니면 누구겠냐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놀라운 상황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러한 예기치 못한 분위기로 서서히 변해가는 상황이 이전부터 적대감을 품고 있었던 지배층인 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결정타가 되었던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들 자신들의 잘못된 사고를 고치기 보다는 도리어 아무런 죄없는 예수님을 향해 더욱 적대적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드디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었습니다. 자신들이 예수님을 직접 체포하려 가지 않고 이렇게 아랫사람을 보낸 이유는 많은 유대인 무리들이 보는 앞에서 본인이 하나님의 대제사장이라는 신분을 드러내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철저하게 따르는 자가 자신들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게 하여서 많은 무리들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만들고자 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들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소위 사탄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께서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고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고 34절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뜻으로 말씀하셨을까요? 너희들은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육적인 떡을 주시는 예수님만을 찾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께서는 그들 세상에 필요한 육적인 떡을 주지 않기에 지배층인 자신들에게는 전혀 이용할 가치가 없고 단지 성가신 존재이기에 잡아 죽이고자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악한 무리들이 나중에 자신들에게 고난을 닥칠때에 아무리 예수님을 부르며 찾는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결코 만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구원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피와 살인 복음의 말씀을 먹어야만 나중에라도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고 믿음에 이르게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어리둥절하였던 것입니다. 35~36절을 보면, 유대인들끼리 서로 물으면서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라고 하였습니다. 그 뜻은 유대인들 중에 포로에 끌려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지 않고 이방인과 함께 살고 있는 유대인을 말하는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려고 간다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해서 말하였던 것입니다. 그런 유대인들은 십자가에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승천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성경의 말씀을 그냥 자신의 뜻대로 해석하여 그렇게 쑥덕거렸던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께서 행하여 주실 일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인정하는 많은 무리들의 분위기에 놀라서 자신들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배척하고자 잡아 죽이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가르쳐 주어야 할 복음이 더 남아있다고 생각하여서 유대인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의 말씀을 다 가르쳐 주신 후에 십자가에서 대속제물이 되실 것이라는 깊은 뜻으로 말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본문에 나오는 유대인들처럼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도 예수님의 구원의 말씀에 대하여 확신하지 못한다면 유대인들과 동일하게 심판을 받게 된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찾아도 만나지 못할 때가 옵니다. 모든 것이 다 때가 있습니다. 아무 때나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날 만한 때에 꼭 찾아야 합니다. 모든 성경의 말씀이 십자가를 향하여 있음을 기억하시고 성경의 말씀을 통하여 오직 그분을 따르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모든 일을 공의롭게 바라보게 하옵소서
드디어 초막절 절정인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초막절 행사에는 초막을 짓는 것 외에 제사장들이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다가 예루살렘 성전 앞에 붓는 행사가 또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물을 주셨던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민수기 20장 11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물이 없어 모세를 원망하며 부르짖었을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로 반석을 향하여 물을 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 나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들의 가축들이 풍족하게 물을 마셨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그들은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로암 못에서 물을 퍼다가 성전에 부으면서 하나님이 주신 물에 감사하는 행사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갑자기 일어나셔서 큰 소리로 말씀하시길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솟아나리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왜? 그렇게 외친 것입니까? 예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헤메고 있을때 물을 내어준 반석을 자신에게 비유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반석에서 강물처럼 생수가 흘러나오고, 이렇게 흘러 나오는 생수를 목말라하는 자들에게 주는 물인 성령에 비유하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생수가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참 언약의 기쁨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은 믿는 자들에게 삶의 기쁨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기쁨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면 그들 또한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하나님 우편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서 성령을 받으셔서 우리들에게 보내주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령님의 근원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끊임없이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그리스도로 모셔야 합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어서 영광 중에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을 나의 그리스도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성령께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임하시게 됩니다. 성령님은 반석에서 흘러 나오는 강물과 똑 같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성령님을 물인 생수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신 후에 성령의 강물이 흘렀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후에 온 세상 곳곳에 성령의 강물이 흘러 갔습니다. 성령의 강물은 사마리아 지방으로 안디옥으로 소아시아로 유럽으로 로마로 흘러갔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생수의 강물이 흘러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믿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구약시절에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물이 넘치게 하셨습니다. 광야는 아무런 물도 없는 척박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오직 하나님에게만 매달렸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인 것입니다.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만 신뢰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믿는 자들에게 임하시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마실 물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말씀으로 갈급함을 채워 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갈급함에 주어지는 생수인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은 배에서 생수를 솟게 한다는 것입니다. 배에서 생수가 흘러나온다는 뜻은 성도들에게 해갈되는 영적인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생수인 성령이 내린다는 것입니다.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와같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어떤 자들은 예수가 그들이 기다리는 선지자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자들은 그가 그리스도라고 말하였습니다. 또 어떤 자들은그리스도가 아니라고도 하였습니다. 그리스도로 믿지 않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지 않고 갈릴리 나사렛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고 갈릴리 나사렛에서 자라셨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예수님에 대해서 불신에 빠졌던 것입니다. 의견이 이와같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찬반의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지배층인 유대인들 중에 몇몇 사람들은 예수님을 잡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예수님께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에 가서는 그들이 생수에 대한 목마름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기에 예수님을 잡아 죽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종합정리를 해보면,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잡으려고 그들의 하속을 보냅니다. 예수는 자신을 죽이려는 계획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십자가의 사건이 일어나서 자신을 찾아도 만나지 못할 때가 온다고 말하시면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대로 순종하겠다는 자세를 보이신 것입니다. 예수는 자신이 십자가를 지고 죽음으로 말미암아 다시 하나님께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였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그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가 헬라 세계로 가서 가르칠 것이라고 오해한 것입니다. 명절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는 다시 자기를 믿는 자는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를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 어떤 사람은 그가 참 선지자라 하였고,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가 어떻게 갈릴리에서 나오느냐고 하면서 반박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잡으려고 모인 무리들이 격렬한 토론을 했지만 분쟁만 일어났습니다. 아랫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이 특별하다는 사실을 깨닭고 종교지도자들에게 예수를 체포하지 못한 사실을 말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도 배제시키지 않으시고 신분이 높거나 낮거나, 배운 것이 많거나 적거나 상관없이 모두 자신에게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의 선물을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즉 성령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무 때나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목마름을 가질때에 주님을 꼭 찾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생수의 선물을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일평생 주님을 향한 목마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끝맺음의 기도
우리의 갈증을 없애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누구든지 목말라 다가오면
우리의 영혼에 생수를
가득 부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님과의 만남에 대한 목마름,
말씀에 대한 목마름,
불확실한 미래의 세계에 대한 목마름을
말끔히 다 해소해 주시옵소서
기도 중에도 만나게 하시고,
크신 은혜 부어주시며,
성령의 선물을 받게 하시어서
부디 우리의 목마름을 없애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