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에 빠진 고양이

[광화문연가]

경복궁 경회루에  실족 한 고양이를  뜰채로  구조

지금은  강령전(임금님 침전) 아궁이 에서  휴식 中

구조 된 뒤  수 많은 전각 이 있는데  향 하는 발걸음

은  先猫(선묘)  金孫 이 혈통 인지  가까운 전각 아닌  강령전 으로 발길을 향 한다.

고양이 금손이.숙종

고양이를 극직하게 사랑한 숙종임금.

 어느 날 숙종은 후원을 거닐다 굶어 죽기 직전의 어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왕께서는 궁인들을 시켜 그 어미고양이를 궁궐에서 기르게 하고 금덕(金德)이라고 이름 지었다.  사랑하던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자 숙종은 장례를 지내주도록 명하고 금덕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까지 지었다. 

그리고 숙종은 다시 금덕이가 낳은 새끼 고양이를 매우 아껴 金孫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숙종은 상 아래 엎드려있는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고 금손이는 왕의 곁에서 잠을 잤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금손이는 숙종께 진상할 고기를 먹었다는 죄로  쫓겨나서 절로 보내졌다.

이후 숙종이 승하하자 금손이는 음식을 먹지 않고 3일 동안 슬프게 울기만 했다. 이상히 여긴 사람들이 이 사실을 대비께 알리자 금손을 궁궐로 다시 데리고 왔다. 금손은 여전히 먹기를 거부하고 애처로이 울며 숙종의 빈전(殯殿) 주변을 맴돌다가, 며칠 후 계단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끝내 주인을 따라간 금묘에게 감동한 대비께서 명을 내려 금묘는 비단옷에싸여 명릉(明陵ㆍ숙종 능) 가는 길 옆에 묻혔다.

창덕궁에는 그 금손이의 후손으로 보이는 금 묘가 아직도 당당히 궁중생활을 하고 있다.

[지원낭자(카페지기)]

ㅎ 대대로 궁궐을 지키는 고양이. 오찌하다가 물에 빠졌을꼬. ㅎ

[광화문연가]

경복궁 전각 을 이리 저리 활보 하다가
실족 한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