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오산 세마대 독산성에 가서 전도했습니다.
내일은 수원 우리들 교회
치유 간증 집회 인도가 있기 때문에
전도를 못할 것 같아서요.
특히 이 산은 제가 췌장암으로 인해
아내와의 슬픈 이야기가
서려있는 곳이기 때문에
전도 대상자에게 이 사연을 이야기하면
천국 복음을 더 실감 나게 받았습니다.
검정 고무신을 신고 산에 오른
남자 등산객을 전도했습니다.
아내는 맨발로 등산을 하는데
3kg의 체중이 빠졌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무게가 전혀 줄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저도 그랬다가
췌장암에 걸렸었다며
건강하셔서 꼭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오토바이로 산 중턱까지 올라온
라이더를 전도했습니다.
치유 간증을 한 후
휴대폰 바탕화면에 깔아놓은
제 방송 출연 영상을 먼저 몇 초간 보여준 후
전도 명함에 있는 주소로 40여 분 길이의
방송을 더 보시라고 했더니
감동을 받았는지 흔쾌하게 보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별을 앞두고 아내와 함께 앉아있던 곳에서
모자를 전도했습니다.
제 치유 간증에 어머니가 하나님의 역사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아들에게는 믿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예수 천당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했고
"네"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위해
우리를 만나게 해주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두 여인이 산으로 올라오길래 전도했더니
천주교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직 믿음으로 가는 천국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내가 전도를 한 후 산에 널려있는
밤을 주우며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죽음의 산을 환희가 넘치는
생명의 산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밤을 줍는 남자분도 전도했습니다.
덕을 많이 쌓아서 살아나셨는가 보다고
하셨지만 저는 예수 천국을 전했고
대답을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내와 함께 산으로 올라오다가
저와 동갑나기인 남자분을 만났는데요.
제 얼굴을 보더니
120살 이상 살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천국에 가서 영원히 살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가 권사님이셨답니다.
자신은 바쁜 사업때문에
교회 출석을 포기했고요.
그래서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고
어머니의 기도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아들을 구원해 주시려는
은혜로 인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한 번 맺은 인연은 절대 끊지를 않고
무엇을 하든지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고 하길래
아내가 제 남편과 똑같은 성격이라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우리 그런 성격으로
열심히 예수를 믿고 전도도 하자고 했더니
알았다며 제게 연락을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가을 산을 올라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국에 가실 때까지
늘 구원의 기쁨으로 행복하게 사시길요.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