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8일 하늘언어교회
본문: 사사기 7장 1절-8절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이천명이요 남은 자가 만명이었더라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하라 하시더니
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먹은 삼백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각각 그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명은 머물게 하니라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설교: ‘양질 공동체’ 조영찬 전도사
양과 질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양은 사물의 계량적 측면이고 질은 사물의 긍정과 부정의 측면을 의미합니다.
즉 사물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 이것이 양이고 사물이 얼마나 좋고 나쁜가 이것이 질입니다.
양이 계속 증가하면 질이 변하고 질은 다시 양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양과 질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질적으로 낮은 것일수록 양이 많고 흔하게 되고 질적으로 높은 것일수록 양이 적고 희귀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래서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쁜 것을 줄이고 좋은 것을 늘려야 합니다.
좋은 것의 대표적 개념으로 진, 선, 미가 있습니다. 그 반대인 위, 악, 추는 나쁜 것입니다.
세상이 부패하고 타락한 이유는 위, 악, 추는 많고 진, 선, 미는 적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런 현상을 인간이 타락해서 죄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역설합니다.
이처럼 나쁜 것이 많은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나쁜 것이 쌓이면 반드시 질적인 저하를 초래하게 됩니다.
본문은 미디안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기드온의 지휘하에 모여든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계속 줄여나가는 장면입니다.
전쟁에 나가려고 모여든 이스라엘의 병력은 처음에는 32,000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중 두려워하는 자들을 보내라고 했습니다. 22,000명이 돌아가서 병력은 이제 만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병력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질이 나쁜 군사들을 대폭 줄이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그 만명을 데리고 물가로 가도록 했습니다. 그 중 물을 손으로 움켜서 개처럼 핥아먹은 300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보냈습니다.
애초 모였던 군사들을 무려 100분의 1% 이하로 줄여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저질의 많은 다수보다는 높은 질의 소수를 선호하십니다.
그래서 원래 기독교의 본질적인 모습은 소수의 질 높은 신앙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부흥과 양적 성장을 꿈꾸지만 그것은 성경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성경에는 부흥이라는 말이 거의 없습니다. 딱 한군데 구약 어딘가에 있긴 하지만 그것은 오늘날 교회에서 사용하는 부흥의 의미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신앙의 질 즉 신앙의 좋고 나쁜 것은 성경에 얼마나 부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과 부합하는 정도가 높으면 질 좋은 신앙이고 성경에서 멀어져 있으면 질이 낮은 신앙입니다.
문제는 모든 사물에서와 같이 종교인도 다수로 불어나면 그 대다수는 질적으로 낮은 상태에 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인도 소수의 정예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뽑으신 300 명의 정예병인 것입니다.
한국의 교회들은 오래도록 양중심의 전통을 이어 왔습니다. 그래서 종교인들의 모습이 세상에 덕스럽지 못하고 불신자와 별다를 바 없이 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신앙의 질을 떨어뜨리는 물량주의를 회개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중세의 기독교가 타락해서 종교개혁을 일으켰는데 이제는 새로 일어났던 그 교회가 오히려 중세교회보다 더 타락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개혁이란 한 시도 멈추면 퇴보를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진정한 개혁은 매순간 새로워져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끝날 때까지 멈추지 말아야 하는 신앙인의 천국을 향한 날개짓과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기독교는 양질을 추구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양질이란 양과 질의 균형, 양보다 질, 좋은 질 등의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의미의 양질을 추구하는 것이 오래도록 양과 질의 균형이 깨져서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입니다. 교회가 살아야 성도가 살고 성도가 살아야 세상도 살아납니다.
공동체 소식
1. 사랑과 나눔의 향기에 감사드립니다.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하늘사랑집사님과 하늘종목사님께서 연보와 쌀을 나눔해주셨습니다.
두 분 덕분에 성도들과 모처럼 푸짐한 명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두 분은 남다른 아픔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집사님은 따님이 투병중이시고 목사님은 본인 자신이 투병중이십니다. 이 두분을 위한 간절한 기도와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 양질공동체
저희 공동체는 양질을 추구하는 공동체입니다.
양질이란 강론에서 말씀드렸듯이 다음의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양과 질의 균형
2) 양보다 질
3) 양호하고 좋은 질
이러한 이념은 말이 쉽지 현실에서는 과도히 높은 이상일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양질도 과하면 부족함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무한의 궁극이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따라서 비록 실천은 미흡할지라도 양질이라는 언어적 나침반을 추구하는 일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양질의 원리를 영혼육 전인과 삶 전반에 적용하며 살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즉 신앙에도 양질, 공부에도 양질을 적용해야 합니다.
일터에서도 양질, 복지와 자조모임에도 양질을 적용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진정 그렇게 추구하면서 살 수 있다면 우리의 발걸음은 결코 헛되지 않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좋은 열매를 무성히 결실해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3.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실시했던 경품추첨에서 아래의 8분이 당첨되셨습니다.
행운에 당첨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당첨되신 분들은 상품으로 무엇을 수령할 것인지를 선택하시고 수령할 주소와 함께 제 아내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선택할 목록은 개별적으로 보내드립니다.
당첨자 명단
하늘꽃(라일락), 하늘믿음, 하늘발(작은발), 하늘지, 하늘창, 하늘자기(양자기), 하늘장, 하늘샤론(샤론목사님)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설연휴가 시작되었네요
명절은 행복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만
오갈 곳 없이 홀로 지내는 분들
명절을 편히 즐기지 못하고 음식장만하고 섬기느라 지치신 분들
몸과 마음이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들
이래저래 명절에 더 힘겹고 외로움을 타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하늘을 고향으로 삼은 하늘식구들은
우리 자신과 이웃을 위해
고요히 하늘을 우러러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명절 보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있는 분들은 모처럼의 힐링을 누리시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하늘 고향을 마음에 품고
무한히 베풀어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그래서 모두가 복되고
거룩한 고독이 깊어가는
달달 쌉싸름한 시간의 향연을 누리시기를
고요히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는 보이고 느껴지는 복보다
보이지 않고 깊이 숨겨진
근원의 복을 말씀의 삽으로 캐내서
칙즙보다 진한 영원한 참된 복의 진수를
깊이 들이마시고 맛보고 소화해서
우리 존재가 복덩이로 화하는
무한한 신비를 만나가는 해가 되기를
거듭 손에 힘주어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