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며칠 전에 안양 샘병원 미션원장님이신
박상은 장로님이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이분은 의료 선교 사역으로 유명하시죠.
베트남에 가셔서 예배 특송을 하시고
두 시간 후에 심장마비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많은 분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부친 박용묵 목사님은
서울 대길교회, 대구 동신교회 등에서
목회하신 훌륭한 목회자요, 부흥강사요,
전도자이셨다고 합니다.
가난하여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일곱 남매가 모두 잘 되었습니다.
아들 중에 목사가 둘이요, 의사가 둘이요,
교수가 하나요, 사업가가 하나라고 합니다.
자녀가 모두 신앙이 좋은데
서울대 의대 교수를 지내신 큰 아들은
아프리카에 가서 의과 대학 세우는 일을 하며
의료 선교를 병행하고 있다는데요.
이들이 이렇게 국내외에서
영혼 구원에 힘쓰게 된 이유는
부친 목사님이 살아계실 때
10만여 명을 전도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버스를 타시면
운전수부터 모든 승객에 이르기까지
전도지를 일일히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셨는데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자식들이
매우 부끄러워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자녀가 아버지를 따라
10만 명 전도 목표로 헌신을 하고 있다는군요.
이렇게 열심히 전도와 선교에 매진하시던
박상은 원장님이 나이 65세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네요.
사인이 심장마비라는데
한편으로 저는 그분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질병의 고통이 없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은
복 중의 복이지요.
저 역시 날마다 천국만 소망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수요 예배를 마치고
아파트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여성 한 분을 전도했습니다.
원래 이 계단은 교회에서 설치했는데
주민들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하며
바로 천국의 계단이라고 했죠.
우리 모두 천국의 계단을 올라
하늘 나라로 올라가자고 했습니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우편물을 배달하시는
우체부 아저씨를 전도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선생님께 배달하신
우편물이라고요.
자기는 불교 신자라고 하길래
저도 스님 여섯 명을 전도했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그러냐고 하더군요.
우리 예수 믿어 천국에 가자고 했습니다.
좋은 표정을 지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갔습니다.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는
아주머니를 전도했습니다.
얼마 전에 관절 수술을 했는데
운동을 하러 나오셨답니다.
제가 앓았던 췌장암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 않겠느냐는
격려의 말과 함께 예수 천국을 전했더니
자기는 천주교인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오직 믿음으로 가는 천국을
강조했습니다.
아주머니 네 명을 전도했습니다.
제 치유 간증을 하자 모두 놀라는 가운데
어느 분이 제게 기도를 많이 하셨는가
보다고 하더군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두쌍의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건강하시라며 암에 걸리지 마시라고 했더니
하나같이 큰 소리로 "네"하며 대답했습니다.
그만큼 건강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다가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는 말에
다시 크게 "네"하며 대답을 했습니다.
벤치에 앉아계시는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역시 전도를 잘 받았습니다.
오늘도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 충만한 수요일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