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고흥 마복산 산행(with광주금광산악회)

[봉두산]

마복산馬伏山539m!

고흥반도 동남쪽에 솟아있는 산으로

‘말馬이 엎드려伏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마복산은 산 전체가 기기묘묘한 크고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이러한 산세 때문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고흥 땅을 침범하려던 왜군들이 수천 마리의

군마가 매복해 있는 것으로 알고

퇴진했다고 한다.

특이한 형상의 기암괴석들.

산등성이 능선마다 바위 꽃이 활짝 피어 있다 하여

작은 금강산 즉 '소개골산小皆骨山'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흔들바위, 병사바위 등을 지나 말의 사나운 갈기처럼 이어진

바위들을 지나면 마복산 정상이다.

정상의 봉수대 위로 오르면

푸르른 다도해를 배경으로 내나로도, 외나로도가,

완도군 방향으로 멀리 시산도 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