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8월28일(수) 맑음 흐림 비
🌈추성~칠선~대륙폭포골~무명골~소년대굴~
영랑대~초암능선~염소농장~추성 약 15km.
🌈무명폭포를 지나 너럭바위 지점부터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비를 잔뜩 머금은 안개가 밀려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1275지점 합수점에서 미답지였던 하봉 바로 밑으로 향하는 지계곡으로 올랐습니다.
🌈초입부터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지형이라 계곡을 끼고 제빨리 이동해서 올라섭니다.
🌈수량은 거의 없었지만 협곡 지형에 골이 깊고 음지라 굉장히 미끄러우며 이끼가 잘 발달되어있었습니다.
🌈유목민 대장님은 언제 이곳을 다녀가셨을까요~? 상원사골에도 유대장님 시그널을 봤는데~구석구석 안가신 길이 없으십니다. 인적없는 원시림에서 선배님들의 시그널을 접할때면 초행길에서 엄습해오는 긴장감과 불안감이 시그널을 보는순간 안정감을 가지게 됩니다. 지리 구석구석 등대같은 시그널을 걸어주시는 여러 선배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골이 깊고 중간중간 큰 직벽이 막고 있는 형태였고, 때마침 비까지 내려 계곡으로의 진행은 위험하여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진행했습니다.
🌈주능으로 바로 빠지기가 쪼매 아쉬워서 순탄했던 능선길을 버리고 소년대굴로 향했습니다. 길이 없어 전지가위로 길을 내면서 진행했습니다.
🌈하봉뿌리길에서 암봉을 낀 상태로 우측으로 감아 오르니 바로 소년대굴 입구더군요.
🌈영랑대 아래 초암능선 길은 이미 가을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하봉 아래 무명지계곡 진행 트랙입니다.
첫댓글 🎋빠루씨 !
대륙골의 무명폭포 해발 < 1200m > 위에 있는 좌측 지계곡1275m 이골은 가보지 않았다
대륙골의 상부 오름길에 좌측의 작은골들이 몆개 있지만 왠지 골의 비경이 없는 분위기라서 안가봤지만 ,,ㅎ
그래도 미답지을 개척할때의 궁금중과 셀램임의 기분은 넘 좋을것 같다 ㅡ
늘 새로운 지리사랑을 이어가는 빠루씨 넘 멋지다
네 대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미답지에서 비경을 발견하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을겁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어도 저는 농밀하고 빼곡한 숲의 그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편이라 또 그 나름 좋은것 같습니다. 대장님 말씀처럼 미답지에서 느끼는 희열이 꽤 중독성이 있는지라 늘 새로운곳을 찾아 다니는것 같습니다. 동부능선 대장님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귀한 조언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르신 무명골은 두번 올라 보았습니다
하봉으로 바로 오르는 골이라 하봉골이라
불러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하봉 암벽 조금 못미처 사람이 기거했던 움막 흔적도 보았는데
마지막 우측으로 돌아 소년대굴쪽으로 붙어 못 만나거 같내요
언제나 안산하시고
지리에서 우연한 만남을 기대 합니다
천연송님~반갑습니다. 그간 무탈하셨지요~^^ 천연송님 산행기에 '산에가면' 이라는 시 읽어봤는데 참 마음에 와 닿는 글이었습니다. 능선 초입에 석축도 있었고 길이 곧게 능선으로 향하고 있어 옛날에는 길이 있었겠다 싶었는데 움막흔적도 있다하시니 그저 놀랍습니다. 그 험한 곳에서 어찌 살았을까요? 어느덧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는 시그널이 곳곳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천연송 선배님께서도 항상 안전산행 하시길 바라며 늘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귀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이번주 목,금 정도 산행계획 있으면
동참해보고 싶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02 19:59
네 알겠습니다
제 번호는 010~7104~6137입니다
남은 하루도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