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교 북단 장원주말농장입니다.
나비들 천지입니다.
상추 수확하는데 왜 나비들이 상추 밭에?
그렇다고 상추밭에 약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비는 수정 시켜주니 익충이기도 하지만
애벌레를 싸지르고 도망가니
다들 해충으로 보고 싫어 합니다.
3기생 아바타상추 수확 후
35 포기에서 조금씩만 따도 2봉지
비가림이지만
통풍이 중요하니
두 뼘 이상 띄워서 비닐을 설치합니다.
방토밭
폭염에 파란 하늘이면 사진이 잘나옵니다.
오늘 처음으로
물조리에 스테비아 한 주먹 타서
뿌리에 뿌려 주었습니다.
가시오이와 청오이
얼룩이 풋호박
남들보다 늦게 오늘 첫 수확 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가 의외로 호박과 붙어서 선전합니다.
열매마, 둥근마, 하늘마로 불리는데
원줄기가 죽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곁순이 나옵니다
블루베리
참외
버려진 참외
깻잎까지 알뜰히 수확하고
이놈이 효자입니다.
물조리에 살충제와 진딧물약 섞어 희석해
충전식 전동분무기로 뿌리니 편합니다.
이렇게 생긴 나방류 애벌레가 수박잎에 많고 열매 껍질을 파고 들기도 합니다.
다 죽었쓰~
고추밭엔 총채벌레가 꽃송이 속에 숨어 있습니다.
밑에서 위로 주어야 합니다.
애벌레 급습에서 수박밭을 살렸습니다.
천정을 넘어서서 스스로 갈 곳을 찾으니
신경 안써도 됩니다.
일지 속의 사진을 보고
나중에 이놈이 언제 수정했는 지 추적 가능합니다.
오늘은 제 밭만 방제 했습니다.
함부로 남의 밭에 뿌리면
도와주고도 혼날 수 있습니다.
제 밭 앞의 H누님네
오늘은 흰천막집 안에서
즉석으로 부친 김치전을 얻어 먹었습니다.
농장에서 먹는 게 꿀맛입니다.
비오는 날 농장에서 막걸리까지 곁들이면 더 운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