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코스피 PBR 10 정도" 답변에 뿔난 '동학개미' 주식 투자자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to Book Ratio)을 "10 정도"라고 잘못 발언한 것을 두고 이른바 '동학개미' 투자자들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우리 코스피 PBR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질의에 "10 정도 안 되느냐"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1.0이다. 대만이 2.4, 일본이 1.6이고 신흥국 평균도 1.8"이라고 언급했다.
(주가순자산비율, PBR·Price to Book Ratio )
현재 코스피 PBR은 1배 수준으로, 구 부총리의 답변과 약 10배의 차이가 난다.
PBR이 10이 된다면 코스피는 30,000선을 넘어서는 셈이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가진 자산보다도 주가가 너무나 못 미쳐서 1.0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구 부총리의 "남북한의 관계도 우리 주식시장의 PBR을 줄이는 큰 요인"이라는 답변에도
이 의원은 "남북 관계가 요인이었던 건 옛날 이야기이다. 우리보다 안보가 더 불안정한 타이완도 자본시장이 훨씬 활성화돼 있다"면서 "우리 주식시장의 진짜 디스카운트 요인은 정부가 일관된 정책 시그널을 주고 강력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