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외곽포로 상대를 무너트린 모보가 4강에 선착했다.
모보는 26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E&A에게 73-53으로 이겼다.
모보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오는 2일 A조 1위 POLICE와 4강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날 패배한 삼성E&A는 마찬가지로 오는 2일 5,6위전에서 반대편 경기 패자인 SK텔레콤을 상대하게 된다.
모보는 3점슛 7개를 폭격한 박근홍(3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주도 하에 4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한샘(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이상윤(13득점 2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의 지원을 받은 모보는 승리할 수 있었다.
삼성E&A는 3점슛 5개를 기록한 이진하(15득점 8리바운드 2스틸)와 9득점 9리바운드를 올린 손창현이 분전했으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쿼터 양 팀은 접전 양상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삼성E&A에게 먼저 코너 외곽슛을 내준 모보는 이한샘의 외곽으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고 연이어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E&A에게 다시 외곽을 허용하며 재역전을 내주었고 미들슛까지 내주며 모보는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성권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추격을 시작한 모보는 박근홍이 돌파 이후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임승훈의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를 받은 이한샘의 외곽이 다시 터진 모보는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삼성E&A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리버스 레이업으로 실점한 모보는 10-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모보가 화력을 올리기 시작했다. 쿼터 초반 양 팀은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2분간 서로 공수를 주고받았다. 그런 흐름을 깬 것은 모보 이상윤의 자유투였다. 이후 상대의 수비를 파고들기 시작한 모보는 박근홍까지 자유투를 얻어내며 빠르게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모보는 이상윤의 블록슛으로 수비에서도 강한 모습을 드러내며 리드를 벌렸다.
모보는 2쿼터 중반부터 박근홍의 연속 외곽슛이 들어가며 리드를 이어갔다. 리바운드에서도 밀리지 않은 모보는 이상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박근홍의 외곽이 다시 터지면서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후반 한성권의 스핀 무브에 이은 골밑 득점에 이어 외곽포까지 터진 모보는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고 이상윤의 풋백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안정적으로 앞서 나갔다. 쿼터 막판 박근홍의 돌파를 활용한 속공 득점으로 간격을 벌린 모보는 31-16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모보는 공세를 그치지 않았다. 임승훈의 페이크 이후 미들슛으로 쿼터를 시작한 모보는 박근홍이 자유투 3개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게다가 이상윤도 외곽슛으로 화력 지원에 나선 모보는 박근홍의 득점으로 리드 폭을 크게 벌렸다. 쿼터 중반 삼성E&A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추격 당하기 시작했던 모보는 작전 타임으로 상대 분위기를 끊었다.
모보는 작전타임 이후 박근홍의 외곽슛으로 내준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것에 성공했고 박근홍에 패스에 이은 이한샘의 빠른 속공 득점으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쿼터 막판 모보는 이상윤의 골밑 풋백 득점에 이어 임승훈의 속공 패스에 이은 박근홍의 외곽 득점으로 리드를 더욱 공고히 했고 52-29로 3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삼성E&A의 반격이 거세졌다. 쿼터 초반 모보는 속공을 살려 이한샘의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E&A는 외곽포를 살려 추격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나 모보는 박근홍을 위한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외곽포를 터트렸고 이상윤도 공격 리바운드를 꾸준히 얻어내며 공격의 분위기를 살렸다.
모보는 삼성E&A에게 연달아 점수를 허용했지만 간격을 많이 벌어져 있었다. 이후에도 박근홍의 속공과 킥아웃 패스에 이은 이한샘의 외곽포까지 내세운 모보는 리드를 지켜냈고 난전 상황에서도 스틸로 공격권을 꾸준히 가져온 모보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해냈다. 쿼터 막판 이상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박근홍의 7번째 3점슛이 터졌고 모보는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