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복 : Diodon holacanthus Linnaeus
► 이 명 : 춤복
► 외국명 : (영) Long-spine porcupinefish, Porcupine fish, Balloon fish, (일) Harisenbon (ハリセンボン), Harifugu
► 형 태 : 크기는 전장 30㎝ 정도이다. 몸은 굵고 짧아 곤봉을 닮았다. 꼬리부분을 빼고 몸 전체에 단단하고 긴 가시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 있으며, 위협을 받으면 몸을 부풀리면서 가시를 세워 마치 밤송이 모양이 된다. 눈은 매우 크며, 입은 작은 편이다. 이빨은 판상으로 양 턱에 1개씩 있다. 등은 흑갈색, 배는 백색이고 몸에는 크고 작은 검은 점이 있으며, 가슴지느러미의 위와 뒤쪽에 흑점이 각각 하나씩 있다.
► 설 명 : 해조류와 바위가 많은 따뜻한 바다에 서식한다. 보통 때에는 가시를 몸에 뉘어 두다가 적의 위협을 받으면 구멍이나 바위 틈에 들어가 물을 들이마셔 풍선처럼 몸을 부풀려 가시를 곤두세운다. 또 물에서 끄집어내면 물 대신 공기를 들이마셔 몸을 부풀린다. 커다란 앞니가 위아래 턱에 각각 한 개씩 새의 부리처럼 튀어나와 있는데, 이는 성게, 작은 게 등 껍데기가 단단한 먹이를 잡아먹을 때 사용한다.
암컷은 체장 21㎝, 수컷은 18㎝로 자라면 산란 행위에 참가한다. 알을 낳을 때에는 한 마리의 암컷과 여러 마리의 수컷이 참여한다. 산란기는 5~7월이며, 알은 복어류 중에서는 특이한 분리부성란(分離浮性卵)이다. 전장 6~8mm의 치어에서는 전신을 덮고 있는 혹 모양의 돌기에서 돌출한 침상 가시가 보인다. 어린 약어(若魚)는 팽창낭에 물이나 공기를 불어넣어 복부를 구상으로 부풀릴 수 있다.
정치망에 들어오며, 어육은 무독하다. 대형 개체는 가시를 껍질째 제거하고, 전골 요리, 된장국, 튀김, 회 등 식용이 가능하지만, 식용 부위가 매우 적어 일반적이지 않다. 제철은 명확하지 않다. 비늘은 바늘처럼 가늘어 만지면 찌릿찌릿하지만 찔리는 경우는 드물다. 껍질이 매우 두껍기 때문에, 이 껍질을 벗겨서 사용한다. 가식부의 비율이 적다. 일본의 보건복지부는 간을 식용 금지로 규정하고 있지만 대개는 식용한다. 주로 냄비요리(국, 탕, 전골), 튀김, 구이 등으로 이용한다. 살은 적지만 끓이면 매우 진한 육수가 나와서 맛이 좋다. 일본의 오키나와에서는 간을 넣어 끓이며, 간을 넣으면 맛이 훨씬 좋아진다. 소금구이는 탄력이 있는 섬유질 덕분에 입 안에서 적당히 부드러워 닭고기를 연상시킨다. 튀기면 살이 탄탄해지고 그 살에 단맛이 있어 맛있다.
특이한 외형으로 인해 수족관에 전시하거나 관상용으로 사육한다. 산지에서는 부풀어 오른 형태의 박제품이 기념품으로 각지에서 판매된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오키나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인도양~서태평양과 캐나다에서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서대서양 연안에 분포한다. 일본 근해에서는 관동지방 이남의 태평양 측과 한국 동해에서는 대마도 난류의 영향이 강한 해역에 출현한다.
► 비 고 : 복어와 같은 종류이지만 독은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이 많다. 난소는 무독성이라고 보고된 반면, 오키나와 현의 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난소가 유독성이라 폐기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