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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성자 : contrabass | 날짜 : 07.02.26 17:43 |
현재 구미엔 사곡,인동,봉곡 등지에 체인점이 있습니다만 그다지 영업이 신통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본점과 구미 인동점 두 곳을 방문 했었는데 어차피 최고 품질의 돼지 갈비도 아니라면 밑반찬이나 서비스 등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듯 싶은 추풍령할매숯불갈비 입니다. 본점의 경우에도 예전 할머니가 직접 영업하실 때의 고기질과 독특한 양념맛으로 인해 경부선을 오고가던 많은 운전자들에 의해 입소문이 나서 대박을 친 곳인데 요즘 그 아들들이 물려 받아 체인점을 내주는 등 비지니스적인 측면에 더 많은 신경을 쓴 듯 고기의 질도 맛도 모두 하향 조정 되었다는 평을 듣는다고 합니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방문했을때 어린이들이 먹기에는 뼈가 많이 붙어 있어 먹기가 불편하고 또 이를 대체할 만한 사이드 메뉴도 구성이 되어 있지 않고 밑반찬도 거의 없다시피 하는 컨셉으로는 일반적인 동네의 체인점으로 파고 들기엔 조금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성인들도 양념도 양념이지만 뼈가 거의 전부분에 박혀 있다 싶게 손질된 고기가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한때 돼지갈비계를 주름잡았던 돼지고기 전지부위 또는 심지어 후지부위 까지 한두대의 등갈비 뼈와 섞어 팔던 달달한 간장양념의 저가형 돼지갈비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에겐 순수 갈비부위만 매운 양념이 되어 나오는 것에 한껏 고무되고 인기를 끈 것은 사실입니다만 거기에 너무 안주를 한탓인지 아님 너무 의존을 한탓인지 체인점들은 맛도 서비스도 실종되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