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넣는다. [챙넌는다] 흙 말리다[흥말리다] 밥 먹는다[밤멍는다]
여기 나오는 비음화 현상은 통사적 현상과 무관한건가요?
설탕은 물에 잘 녹지만 기름은 잘 녹지 않는다.
비가 내렸지만 관중들은 계속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 두 예문의 -지만 은 어떤 차이로 접속문, 내포문으로 구분을 할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밥을 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리는 법이다. 여기서 안긴문장은.. 밥을 먹을 때는 , 이 되는것이 맞나요? 했갈려서..-_-;;
간이 강력, 이런 단어들은 격조사가 붙을 수 없고, 전형적인 명사와는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이 명사는 복합어를 형성하는 데에만 쓰인다. 라는 말이 있던데.. 이해가 잘 안가네요.. ㅠ 한동안 공부에 손을 놓고 있다가 하려하니.. 왜 이리 힘이 든건가요..ㅠㅠ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답변도 부탁드릴게요,,^^*
첫댓글 1.비음화는 순수음운현상입니다. 다만 이 예들처럼 비음화의 환경이 두 단어 사이일 경우 이어 발음할지 휴지를 둘지에 따라 [책 넌는다/흑 말리다/밥 멍는다]로도 발음이 가능합니다. 2.선행절과 후행절의 의미가 독립적이고 대등한지 여부가 기준이 됩니다. 두 절을 뒤바꿔도 원래 문장의 의미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지도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3.관형절을 안은 문장, '밥을 먹을'과 '개도 안 건드리는'이 관형절로서 각각 '때'와 '법'을 수식합니다.
4.<간이가, 간이를, 간이로, 간이에> 등으로 쓰이지 않고 '간이매점, 간이생활, 간이세율' 등 복합어의 어근 또는 '간이 세금계산서, 간이 화장실' 등의 명사구의 선행요소로만 쓰이죠. 그래서 일반적인 명사와 비교해보면 차이는 두드러집니다. '강력'도 마찬가지고요.
답답했는데..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언제나 친절한 답변,,정말 감사합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