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홈페이지(drspark닷net)의 스키장 정보란에 올린 후기와 갤러리입니다.
<p><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450" src="https://www.youtube.com/embed/DbqA9shtLS0" title="모글제국의 수요모글클리닉 초급반 강습" width="800"></iframe></p>
https://youtu.be/DbqA9shtLS0
- 필독: 위의 영상은 1080p 60fps의 좋은 화질로 인코딩되었습니다.
저화질로 나오는 경우, 오른편 하단에 커서를 가져가면
나오는 "설정"에서 "1080p60HD"로 재설정해서 보세요.
[2023/02/08, 수] 모글제국(SMXKorea)의 수요모글클리닉(22/23 시즌 중 4차)에서 초급반 강사를 맡아 지산리조트에 갔다. 이 모글클리닉은 20년 이상 지속된 것으로서 매시즌, 매주 수요일 야간에 시작된다. 20:00에 모여서 공지사항 등을 전달하고, 20:30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대체로 입문반과 초급반이 운영된다. 가끔 특별한 클리닉도 있는데, 그 경우는 국가대표 혹은 국가대표 출신의 모글리스트가 초청되어 초청 클리닉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글 입문반과 초급반이 운영되며 나는 초급반을 담당키로 했다. 22/23 시즌엔 주간에만 스킹을 했는데, 이날 처음으로 야간 스킹을 하게 된다.
원래 수요 평일 스킹과 주말 이틀 스킹을 하며, 당연히 수요일엔 09:00에 맞춰갔었다. 하지만 이날은 야간에 강습을 하게 되므로 오후에 가기로 했다. 집이 있는 강동에서 지산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한 시경에 스키장으로 출발했다.
- 오후 두 시 이전에 스키장에 도착했다. 천천히 쉬다가 모글 코스에 들어가 어느 라인에서 강습할까를 결정하려고 한다.
- 점심을 먹으려고 푸드 코트 2층 버거킹으로... 내가 초딩입맛을 가진 사람이라 항상 여길 간다.^^
- "주문번호: 996" <-- 이런 특별한 숫자라니???^^
위의 주문번호를 받아들자마자 든 생각으로 쓴 글.^^ --> https://www.drspark.net/jia_warehouse/5689569
- 모글 코스에 올라가 보고 사진의 맨 오른쪽 라인에서 강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골이 덜 깊고, 모글의 생김이 둥글게 잘 생겼다.
- 야간 스키가 시작되기 직전이다. 패트롤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 잘 정설된 5번 슬로프. 야간에 와 본 지가 오래라 야간 스키의 환경이 이처럼 멋지다는 걸 잊고 있었다.
- 드디어 야간 스키가 시작되었다. 땡스키어들이 리프트 게이트가 열리기 전에 벌써 리프트 대기열을 만들었다.
- 청소년 모글 국가대표 정대윤 선수의 부친이시다. 위대한 아버지. 이날 야간 모글 스킹을 위해 오셨다고 한다.
정대윤 선수는 현재 월드컵 듀얼모글대회에 참가 중이다. ---> https://www.drspark.net/mogulist/5691441
- 정대윤 선수가 프로모션 받고 있는 캐슬레(Kastle) 모글 스키이다. 대개의 선수들이 아이디원이나 하트를 사용하는데 뭔가 신선하다.^^
- 172cm의 길이이다. 오스트리아제여서 왼편에 독수리 문양과 A자로 디자인된 "오스트리아 탑팀(Austria Top Team)" 로고가 보인다. 70-80년대에 한 때 쓰이던 문양인데 그게 최근에 발매된 스키에 박혀있는 것은 처음 본다.
- 맨 왼편과 오른편에 계신 두 분이 모글 초급반 강습을 신청하셨다고 한다. 중간에 계신 분은 이분들을 지도하는 인터 스키 강사이시라고... 좌로부터 한재석, 한태규(강사), 박천일 선생이다.
- 역시 초급반 강습을 신청한 유튜버 "둥둥스키" 안태윤 선생. 초급반 강습 내용을 촬영하고 싶다고 하여 그렇게 하시도록 했다. 강습 내용 전체를 기록해 본 일이 없어서 흥미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때 등장한 지산의 Ski Godess Song Lee. 그 이름에서 Physical 100의 춘리가 생각나는데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춘리와는 달리 송리는 여릿여릿하고도 갸냘픈 여성 스키어/모글리스트이다. 하지만 스키를 탈 때는 강력하다.^^
- 마스크로 가려봤자 헛 일이다.-_-
- 사진을 한 장 더 찍어봤다. 항상 스키 패셔니스트로서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미모에 후광이 이는 듯.^^; 아무리 가려도 안 왜.^^;
- 지난 주말에 만났던 김희중 선생을 다시 휴게실에서 만났다. 부부가 모글 스킹에 깊이 빠진 모글리스트들이다. 아주 오래 전에 내가 지산의 스프링모글캠프에서 강습회를 했을 때 참석했고, 그 때 모글에 입문했다. 부인인 김지은 선생은 나중에 내가 졸업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내 후배가 되었다고 하여 더 기뻤다.^^
- SMX의 모글 꿈나무들. 이중에서 모글 월드컵 선수나 올림피안이 나올 수도 있다. 분명 그럴 것이다.
- 김나윤 선수의 모친께서 접수대를 맡아 수고하고 계신다. 모글제국의 클리닉 참가 게시판에 참가 신청을 한 클리닉 참가자들은 여기 현장에서 미리 등록을 해야한다.
- Song Lee와 방소현 강사님. 방소현 강사님은 이날 입문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 셀피(selfie) 한 장
- 드디어 클리닉 참가자들이 모이고 있다.
- 열심히 사진 촬영에 임하고 계신 "28세 황지현" 시니어(선임) 강사님
- 오른편의 초급반(이날 오신 분들은 15명이었다.)
- 왼쪽의 입문반. 입문반도 초급반 정도의 숫자였다. 최근까지도 대체로 강사 한 분이 15명 정도를 가르쳐야 했다고...
- 수요모글클리닉에 참가한 분 중 후기를 잘 쓴 분들에게 시상하는 후기경품이다. 리프트 티켓이라고 한다.
- 내 명찰을 받았다. 임무에 충실하자고 다짐했다.(명찰 달아주느라 수고하신 방소현 강사님, 감사합니다.^^)
-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한 후에 2개의 반으로 나눠 강습에 돌입한다.
- 나와 함께 리프트에 탄 세 분의 스키도 다 모글 스키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다 그 브랜드가 다르다는 것. 왼편부터 아이디원(IDOne), 케이투(K2), 나의 샤먼(Shaman), 그리고 엘란(Elan)이다. 내 샤먼 모글 스키는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의 모글 부문 동메달리스트인 핀랜드의 사미 무스토넨이 만든 것이다. 사미는 그 유명한 모글계의 전설 얀네 라테라의 사촌동생이기도 하다.(세 살 터울의 동생이다.)
- 사진: 최재현(Air) 최재현모글스쿨 교장 / 블루 리프트에서 내려 정상 부근에서 간단히 스킹 이론에 대한 설명을 하는 중이다. 아래 일곱 장의 사진들 역시 최 교장이 찍은 것이다.
- 이날 입은 바지는 파블리스. 원래 피닉스 스키복을 스폰서링 받고 있지만 이날은 아무래도 모글 바지를 입어야할 듯하여 전에 입던 걸 찾아 입었다. 당시에는 로시뇰 스키와 데상트 스키복을 스폰서링 받고 있었기에 파블리스 모글 바지에 로시뇰 패치가 붙어있다.
- 리프트에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이다.
- 이건 내가 찍은 사진이다. 방소현 강사님의 입문반. 우리 초급반이 모글 코스에 실습을 하러 들어왔을 때 입문반은 평사면 훈련을 하고 있다.
* 이 날의 강습 내용 요약 --> https://www.drspark.net/mogulist/5690891
- 모글 코스를 플루그 보겐으로 내려오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미 입문반을 거친 분들이지만 초급반의 강습 목표인 뱅크 턴/와이드턴에 이르는 과정을 알려드리기 위하여 플루그 보겐부터 시작했다. 이날의 초급반 강습 내용은 상기한 바 있다.
-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생각으로 강습 도중에 많은 사진들을 촬영했다. 물론 동영상도 찍었다.
- 모글 하단부로 진입하여 강습 중인 입문반
- 리프트에서 내려 보며 찍은 입문반
- 리프트에서 내려 보며 찍은 입문반
- 리프트에서... 우리 초급반
- 모글 코스 상단에서...
- 반을 나눠 오른편에 계신 분들
- 왼편에 계신 분들
- 강습이 종료될 무렵엔 패러렐로 뱅크턴에 돌입했다.
- 역시 뱅크턴을 하고 있다.
강습 시간이 종료된 후에도 비브를 반납하고 다시 한 번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기존의 뱅크턴에서 턴 호를 작게 만드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다이렉트 턴의 요령을 알려드리니 너댓 분이 그 요령 대로 내리 달렸다. 나중에 내려가서 그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그렇
- 스키에이트 신제품을 받아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촬영 후에 잠깐 새 살로몬 부츠와 손에 든 스키에이트를 스키 베이스에서 시험 주행해 보았다. 이 제품은 전에 타던 스키에이트와 달리 스케이트 베이스에 홈(그루브)이 없는 제품이라 직진성이 부족했다. 이건 트릭을 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많은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 주간에만 지나다녀서 이 길이 이처럼 화려한 걸 뒤늦게 알았다.
- 지산의 게이트도 이처럼 화려했다니...
이미 스키장에서 24:00을 넘겼기에 집에 돌아오니 새벽 한 시가 넘어있었다. 하지만 모글 강사로 자원봉사를 한 보람있는 하루였다. ^^
-----
* "drspark닷넷" 스키장 정보란,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카테고리의 02/08(수) 스킹 후기
이날 초보반 강습을 하며 제가 찍은 사진 갤러리인데, 위에 올린 것 말고도 다른 사진들도 있습니다. --> https://www.drspark.net/resort_info/5691157
첫댓글 갑작스런 수요모글 무료강습요청에 응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사진까지 남겨 주시니 지산리조트 홍보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무슨 말씀을요.^^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이야 제가 항상 찍는 것이라...ㅋ 제가 강습하면서 함께 한 분들의 모습을 남겨놓고 싶어서 강습받는 분들에게 이렇게 양해를 구합니다. "남는 게 사진 뿐이라 찍습니다. 괜찮으시죠?" 그럼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번엔 사진과 함께 DJI Osmo Action 액션캠으로 동영상도 찍었는데 아직 편집을 못 했습니다. 편집이 끝나면 유튜브에 올리고 링크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강습이 있을 때 혹 시간 여유가 되면 가서 초급반 일부 인원이라도 떼어내서 강습을 하겠습니다. 그 여부는 나중에 카톡을 통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시간 여유가 있어서 오늘 본문에 사진도 추가하고, 캡션도 썼습니다.
박순백 박사님,
클리닉 시간이 끝났는데도 다시 올라가시는 박사님과 강습생분들의 상기된 얼굴을 보니, 그 시간을 즐기고 계신 것 같아서 너무 멋졌습니다.
우리나라에 스키 잘 타는 선수, 데몬 등등의 스키어들은 넘쳐 나지만 박사님처럼 한국 스키계의 한 페이지가 되시는 분들은 몇 분 안계시잖아요.
클리닉 받으시는 분들께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저 또한 만나뵙고, 인사드려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날 과정별로 강습이 잘 진행되다 보니 강습생들이 아쉬워하고, 저도 시간이 짧아서 더 알려줄 수 없었던 몇 가지 팁을 전달하고 싶어서 올라갔던 것이지요. 그 한 번이 꽤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한 번 슬로프를 내려올 때마다 달라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
방 선생님이 저를 친절히 맞아주셔서 아주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