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낙엽이 가는 길 =노준원=◈
연두색으로 예쁜 유년시절을 살아왔고
싱싱한 생명력으로 초록의 청춘을 거쳐
온 몸을 불살랐던 붉은 단풍시절 지나
메마른 낙엽으로 어지럽게 구르는
허무한 삶을 향기롭게 마무리한다.
정들었던 가지와 이별이 서러워서
잡은 손 놓지 않으려 발버둥치건만
끝내는 헤어져야 하는 서글픈 운명
자연의 섭리가 잔인하게 생각되지만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며 작별한다.
새봄의 희망을 기약하며 떠나는 발길
헤어짐이 서글프지만 결코 울지 않으며
더 성숙된 아름다운 재회를 다짐하며
떠나보내는 나무의 안타까운 마음이
황량한 들판을 달리는 쓸쓸한 바람으로
가슴 자욱하게 먼지 일으키며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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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나훈아 / 낙엽이 가는 길
https://www.youtube.com/embed/99UXGnW6HOE?si=e1PmZlx1nX7l3o5A
안녕 하세요
시인 님의 고운 글
가을 낙엽이 가는 길
즐거운 금요일 저녁 시간에 쉬어 갑니다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입니다
꼼 꼼 한 월 동 준비로
건강하고 마음 따스한 시간 보내세요
반가움이 먼저 달려나가는 늘푸른님 안녕하세요.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성으로 남겨 주시는 댓글에 고맙고 한편은 행복을 느낍니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좋은 글을 써서 올리도록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