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ria Deaths, Infections on the Rise in 2009
금년 9월까지의 말라리아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두배로 늘어났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주된 원인으로는 많은 비와 북서쪽 지역으로 이주가 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국가 보건부의 말라리아 센터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금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말라리아 감염 건수는 60, 157건이며,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13명에 달했다. 작년 동기간 동안 말라리아 감염 건수가 38,261건, 사망자 수 133명에 비하면 거의 두 배가 증가한 것이다.
"북서쪽으로 사람들이 카사바 농사꾼, 토지 조사원, 농지 조사원으로 많이 파견되고 있기 때문에 말라리아가 늘고 있다."고 프놈펜의 말라리아 센터 부센터장 농 사오끄리는 말했다.
사오끄리는 사망률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고, 오랫동안 방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공 홍보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조취를 취하고 있다. 말라리아 증상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가까운 의료시설을 파악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자원봉사자 단체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환자들도 보살피고 있다."고 사오끄리는 말했다.
지난 7월 보건부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말라리아의 급증에 대해 우기가 빨리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근무하는 말라리아 전문가 스티븐 브요흐는 비가 아주 많이 오는 경우에는 모기가 서식하는 고인물을 쓸어가기 때문에 말라리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가 많이 오면, 더 많은 모기 서식지가 생기기 마련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브요흐는 북서쪽 지역에 이주자가 많아지는 것도 말라리아 증가의 주된 요인이지만 또 다른 복잡한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에는 말라리아 환자들이 약을 먹고 하루나 이틀 정도면 회복이 되었지만, 현재는 이삼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그는 말했다.
보건 당국은 이러한 경향을 대략 이년 전부터 발견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개월 동안 서쪽 주에 대한 강력한 "확장 억제" 계획을 적용해왔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모기장 배포와 방충제 살포 작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브요흐는 이러한 계획이 말라리아가 가장 만연해 있는 주에서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빠일린 주의 정보부서장 꽁 두옹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모기 유충을 없애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모기장을 사용함으로써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푸삿 주의 말라리아 프로그램 책임자 렝 나렌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말라리아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모기장을 사용하고 잠을 자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소변을 보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고, 잠에 들기 전 밤 늦게 까지 숲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말라리아의 감염에 노출되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