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탁구를 거의 2주에 1번 치고 있는 스이카입니다.
수비수를 접을까도 진지한 생각도 하고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싱숭생숭한 시기이기도 하네요.
싱숭생숭 할 때 일본에서 먼저 MX-D가 출시되고 관심이 여러모로 생기다 보니 직구를 하려다가 마침
한국에서도 조금 들어오게 되어서 내돈내산 후 시타해보게 되었습니다.
개인느낌인 시타기가 되겠습니다. 테스트는 1시간 ~ 2시간 정도 진행했었습니다. (기본적인 시타 + 게임)
(진행용품: 마츠시타 코지 오펜시브 + 스펙톨 + MX-D MAX)
처음 느낀 점: 대강 대강 해보는데 드라이브에서 뻑뻑소리가 들리길래 놀랬습니다. 뻑뻑소리로 상대를 기선제압(?)할 수 있겠구나 싶은 첫느낌. 커트에서는 생각이상의 낮은 궤적 생성에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포핸드 기본: 약간 딱딱한 느낌이면서 조금 스윙을 크게해서 때리듯이 해보면 꽤나 감각도 좋고, 파워도 좋고, 컨도 준수합니다.
(딱딱하다라고 느낀 부분은 블레이드 차이인 부분도 좀 있습니다. 블레이드마다 느낌은 다르기에 참고만 해주세요.)
백핸드 기본: 툭툭 백핸드해보면 큰 오버미스 없이 잘 들어갑니다.
포핸드 드라이브: 기본 드라이브 걸 때 묻히고 뻑뻑소리도 나와주고 기본 이상하는 느낌이였고, 커트볼 드라이브 할 때 각열어서 때리듯 드라이브해도 잘 들어갑니다.
맞드라이브시에도 큰 임팩트를 안줘도 테이블 안으로 들어가줍니다. 그립력 때문인지 되게 안정적으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회전, 엄청 빠른 볼이 형성되지는 않지만 준수한 회전, 스피드가 생성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하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서 안정적인 볼이 생성되었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서 만족했던 부분들입니다.
백핸드 드라이브: 경도가 있다보니 스윙조정은 조금 필요합니다. 위로 보내는 스윙에서는 오버미스가 나고, 각을 사알짝 닫고 조금 앞으로 뻗는 스윙으로하니 잘 들어갑니다. 스윙이 컴팩트한 드라이브를 거시는 분에게는 금방 적응될꺼라고 생각됩니다.
커트볼도 마찬가지로 너무 크게 스윙하면 오버미스가 많았고, 조금 스윙을 줄이면 들어갑니다.
블럭: 포핸드로 블럭 툭툭대보면 경도에 맞지 않게 상대 테이블에 잘 들어갑니다. D의 의미는 디펜스인가?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느낌입니다.
화커트: 수비수에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 화커트는 맨볼회전을 그냥 편안하게 커트를 하면 예상이상의 회전력과 낮은 궤적으로 들어갑니다. 전에 사용했던 러버들은 조금씩 감각생각하면서 처리했는데 MX-D는 유난히 편안했습니다.
숏커트: 숏커트도 화커트와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낮게 넘어갔고 생각보다 회전이 좋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 주고 싶습니다.
리시브: 리시브 했을 때 그립력 덕분인지 타러버들에 비해서 회전을 덜탑니다. 되게 놀랐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총평: 51.5도지만 48~50도 같은 편안함.
드라이브에서는 너무 좋다라고 하기에는 스피드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맞드라이브나 커트볼 드라이브 했을 때의 평가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커트에서는 매우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경도에 비해 생각이상의 좋은 컨트롤, 커트 회전이 더 많았고, 낮은 궤적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여태 사용했었던 라크자X와 느낌도 거의 흡사해서 적응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고 오히려 MX-D가 컨트롤이 더 좋았습니다.
MX-D는 드라이브와 디펜스가 혼합 된 러버가 아닌가 싶었던 총평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조합은 코지 오펜시브 정도, 유토 무라마츠 반발력인 블레이드와의 조합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먼저 사용하시는 블레이드에서 테스트를 해보시고 옮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상 후기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
PS. 스이카가 좋아하는 블레이드 순서
개인적으로 딱딱함이 있으면서 적절한 울림과 반발력이 있는 블레이드를 선호합니다. 징징거리는 블레이드는 감각을 오히려 더 해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지는 않는 블레이드입니다.
(공격 30, 수비 70인 개인 느낌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주세혁 구형(감각, 수비와 공격 둘다 좋았던 사기 블레이드)> 마츠시타 코지 오펜시브(주세혁 구형 밑으로 맘에드는 블레이드)> 유토 무라마츠(코지 오펜시브보다 살짝 물렁한 블레이드)> 주세혁 신형(구형과 다른 느낌)> 다이오드V(주세혁이랑 다른 느낌)> 마츠시타 코지(커트시에는 컨트롤이 좋은 블레이드)> 도닉 DEF SENSO(코지 바로 밑으로 좋은 블레이드)> 마츠시타 코지 스페셜(무언가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우면서 뭔가 애매했던 블레이드)> 첸웨이싱(카본인데 울림이 많고 물렁했던 블레이드)> 마츠시타 코지 디펜시브=김경아(공격에는 너무 안나가는 블레이드)> 아이기스(헤드 쏠림이나 여러면에서 실망한 블레이드)=김송이(너무 울리고 가격도 비싸서 개인적으로 안좋아하는 블레이드)
첫댓글 좋아하는 블레이드 순서에서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D 구입해서 구형 주세혁에 셋팅만 하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안나서 탁구를 못치는중에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50도 이상 러버 중 VS402 더블엑스트라와 더불어 커트/공격 공수 모두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 한 러버입니다.
저는 몇주 더 시타하면서 주력 여부를 정할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