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5년 고딩때 였죠.
막걸리 몇 통에 삥~~둘러 앉아 친구 기타 솜씨에 박수치며 노래 부러는게 행복한 놀잇감이였던
시절이 있었죠.
FOLK SONG에 자기 자랑하기 바빴고 기타하나에 친구를 시샘하던 그 시절..
어느날..
영남대 다니던 친구가"친구여"란 곡을 가르켜 주더군요.
잊혀진 친구를 그리워하는 가사에 경쾌한 멜로디...
악보도 없이 가사만 백지에 옮겨 적어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친구여"
2001년도에
"이룰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됬고 "철웅"님을 알게 됬죠.
그리고 하나 둘 밝혀지는 진실들..
"서울의 달"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
나를 놀라게 했던 하나...
"친구여"란 노래를 "철웅"님이 불렀다는 사실.....
그 시절 부런 가수도 모르고 마냥 곡이 좋아서 가사만 옮겨 적어 집에 와서도 부러곤 했던 "친구
여"가 "철웅'님 노래라니...
더욱 놀라운 사실 둘...
그 아름다운 곡의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 했다는 사실....
싱어송라이트만을 진정한 가수라고 믿는 나의 고집에 딱 떨어지는 실력파..
거기다..거기다가....더욱 놀라운 사..사..사실..셋...
나의 고향 경북 경산에 있는 영대출신이라는 사실.....
흐미...
어느 가수보다 정이 가는 가수 "장철웅"
나한테 "딱"걸렸슴돠.
우하하
최근 들어 어렵게 두 장의 CD를 구입해서 열심히 듣고 따라하고 있습니다.
아이고...두서 없이 짧은 문장력에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도 몰겠네요.
여하튼 그렇습니다.
우하하.
이상 "추억 속으로" 고무신 후속편 이였슴돠.
^^*
카페 게시글
┗하루♣ 일과┛
추억속으로...(2)
잉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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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
05.03.08 00:5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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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정말 재치있는 글입니다.철웅님 소개도 너무 맞구요.대학가요제 입상곡 "친구여"가 노래코너에 있다가 잠시 사라졌네요.저도 좋아하는곡이라 조만간 다시 올릴까 합니다.
ㅎㅎㅎㅎ 정말 대단한 인연이네요...멋져요...잉카님 철웅님 잘 잡으셨어요^^*
ㅎ~팅하는날 친구여를 잘부르신다는말에 우리모두 동문서답했으니 월매나 답답했을까 ㅋㅋㅋ~~~~~
옛 생각이 절로 나네요.잉카님 저와 연배도 비슷할거 같구...언제 함 꼭 뵈요.ㅎ
꼬릿글 달아주신분들에게 평화가 있을겁니다...우하하...^^*
뒤늦게 달아도 평화를 함께 공유해도 되겠죠? 잉카님 84년에는 울아들이 태어났던 해이네여 ㅎㅎㅎ
잉카님,,꼬리글 2개 달면 어찌 됩니까?
수잔님 당연히 2배로 평화가 오겠죠...해서 저도 두번이나 꼬리글 달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