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카 프로 47도
A.넥시의 러버
넥시는 지난 수년간 좋은 라켓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국내 브랜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는 만드는 공장이 중국에 있기 때문이고, 실제 레이어드 및 모든 제품에 관한 설계 및 디자인은 넥시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국내 브랜드가 맞습니다.
쉽게 삼성의 휴대폰이 중국이나 인도에서 만든다 하여도, 삼성 휴대폰은 국산이라는 것과 같은 논리이지요,
그리고 넥시의 러버는 일본에서 만듭니다.
다들 잘 아시는 다이끼라는 일본 러버공장이 바로 넥시의 러버를 만드는 공장인데, 이 공장에선 스티가의 러버를 만들기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만트라 프로 러버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끼 러버는 독일의 ESN러버나 일본의 다마스러버보다 부족하다고 알고 계신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입니다.
대중성으로만 보면 독일이나 다마스에서 만든 러버가 더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이끼에서 만드는 러버도 수요층이 계속 존재하기에 새로운 러버들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탁구닷컴에서 이미 러버 연구 및 개발의 하여, 이제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인기러버를 이미 만들어내기도 했는데요.
바로 MXK 및 MXK H가 그것입니다.
비록 브랜드는 티바를 달고 나왔지만, 연구 및 개발, 출시 및 판매까지 탁구닷컴의 러버가 맞습니다.
즉, 러버에 대한 이해 및 출시에 충분한 데이터가 있는 것이 어느정도 증명이 된 셈이죠.
여기서!! ESN에서 만든 샘플러버를 따다가 선택에서 판매하는거 아니냐고 오해하는 분도 계실텐데, 만약 그렇다면 비슷한 러버들이 매 시즌마다 쏟아져야 하지만, MXK는 모두가 이미 경험하셨듯, 다른 ESN 러버와는 다른 감각과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슷한 샘플의 러버 중 하나라고 말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대체할 수 있는 러버가 없습니다.
B.에티카
에티카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제 유튜브 속 인터뷰 영상에도 이미 나와있지만, 단순히 샘플을 받아서 구색맞추기 식으로 내놓은 러버가 아닙니다.
확실한 타켓층이 있었고, 러버의 특성을 목표로 출시된 러버였습니다.
넥시는 에티카 이전에도 카리스 시리즈의 러버들이 있었습니다.
이 러버가 대중적으로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겠으나, 그렇다고 망한 러버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예상 외로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있었고, 특히 카리스만 사용하는 충성 고객층이 확실한 러버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탁구커뮤니티에서 중고거래 게시판의 예전 목록들을 검색해보면, 의외로 카리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대중성을 조금 부족하였을 지라도, 러버의 성능과 특성은 부족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에티카는 이런 카리스에 대중성을 추가한 러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러버의 방향이 중국 선수가 백러버로 선호하는 특성 즉, 공을 길게 잡아주며, 튕김보단 회전에 특화된 성향의 러버이기에 ESN에서 나온 다른 러버들과는 그 특성이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대중성을 지닌 러버라고 볼 수 있는 러버의 성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티카 러버도 알게 모르게 쓰는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으로 아는데요.
다만 쓰면 쓸수록 조금 더 반발력이 좋았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는 선수들과 같이 공의 길이는 임팩트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생체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요구사항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저처럼 전진에서 빠른 타이밍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사람에게는 반발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게는 중진에서도 충분한 파워가 나오는 러버를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2023년에 이런 필요를 충족할만한 러버로 에티카 프로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C.에티카 프로 47도
우선 저는 에티카 프로 47도만 사용해봤고, 51도가 좋다는 추천을 유튜브 구독자에게 받아서 51도를 테스트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에티카 프로 47도에 한정되어 기존 에티카 47도와 비교하자면, 우선 물리적으로는 탑시트는 동일하고 스폰지가 달라졌습니다.
스폰지의 종류도 달렸고, 두께도 0.1mm 증가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대중들이 원하는 공이 러버에 묻히는 감각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마치 중국러버와 같이 클릭감은 강하였으나, 공이 던져지는 느낌보단 잡아주는 힘이 더 강하여 뻗는 느낌이 조금 아쉬웠다면, 에티카 프로 47도는 적당히 안아주었다가 던져지는 느낌도 대폭 향상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다이끼 러버의 특성이 강하게 느껴졌다면, 이번 에티카프로 47도는 미리 이야기를 안하면 ESN 러버로 착각할 정도로 대중적 감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클릭감은 여전히 강하여, ESN 러버 중에서도 MXK(47도)와 통하는 면이 많이 느껴집니다.
다만 그럼에도 저는 단단한 감각의 러버를 포핸드로 계속 사용하였기에, 에티카 프로 47도는 포핸드보다 백핸드가 더 만족스러웠는데, 최근에 구독자 분 중 한분이 51도가 대박이라고 계속 추천을 해주셔서 이번에 51도도 쳐보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어째건, 결론적으로 에티카프로47도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무난무난 좋은 러버라고 평가할 만한 러버라고 생각됩니다.
무게는 약 46~48g이고, 수명은 제가 계속 사용해본 결과 일반적이거나 그보다 조금 더 오래가는거 같습니다.
현재 서브라켓의 백러버로 사용 중인데, 언제 잡아도 좋네요. 개인적으로 백러버를 찾는 분들에겐 한번쯤 써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러버입니다.
저는 에티카프로 51도 시타영상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첫댓글
정밀 사용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번 이벤트 당첨으로 한달 넘게 포핸드로 사용 후, 조금 저렴한데서 두장 더 구입하였네요. 가격 이야기를 당시에 했었는데...일단 의외로 수명이 긴데다가 적응하니 확실히 장점이 더 많아서...^^; (잘 걸리고 상대 스핀을 덜 타는...) ㅎㅎ 제가 주력러버를 바꿀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ㅠㅠ (아무래도 러버가 비싸요~)
저도 이벤트로 받은거 계속 사용중인데 안정성 파워 스피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특히 2달정도 거의 매일쳤는데 성능의 변화가 크게 안느겨져서 내구성도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사용 중인데 안정성도 좋고 수명도 상당히 긴 거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잘 봤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29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