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落花流水 낙화유수
산지: 남한강
규격: 20 × 4 × 8
소장자: 이욱환
위 산수경석은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지나가는 봄의
경치를 이르는 말입니다
검은빛이 감도는 오석 계열의 모암은
강물이 빚어낸 선물로 봉긋한 봉우리
하나가 솟아 있는데 그 위치가 우가
1이면 좌가 1.6 정도로 황금비율에
가깝고 45도 각도의 우측으로
흘러내린 산기슭은 너무나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좌측으로 완만한 능선을 내려오면
넓고 평평한 대지가 나타나고 소나무
가지에는 산 까치들이 안부를
전하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나그네의 마음까지도 말끔하게
씻어주는 동산의 철쭉꽃은 이미 다
떨어지고 연한 녹색의 잎사귀만
파릇파릇하게 돋아나서 생기가
넘쳐흐릅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봄 동산은 고향의
뒷동산을 보는 듯 평안하고 친근하며
안정감이 좋은 낙화유수암은 엄마
품에 안긴 듯 포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봄날은 간다 (손 노원)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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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落花流水 낙화유수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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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2
24.04.18 10:2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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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고의석질에 야트막한 산들이 보록볼록 솟아있고 좌우마무리가 돋보이는 보기드문 걸작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석질과 흐름이 노자가 말한 樸으로 잘 나왔습니다. 청완
예. 석질 좋고 능선의 흐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