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자 지껄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기냥한번 끄적여 봅니다.
종종 사람들에게, '레이싱 게임을 하면, 운전실력에 진짜로 도움이 되는거야?' 라는 질문을 종종 받고는 하는데.......
일부 매니악한 게임을 빼고는, 오히려 해가되고, 습관만 나빠진다는 대답만 해주는 상황입니다.......
레이싱 게임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임이 있죠........
플레이 스테이션2만의 타이틀이기도한, 그란투리스모 시리즈........
전, 혹시라도,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나, 가상공간에서 드라이빙 스킬을 키우고 싶으신분이 있으시다면, 이게임 아주 비추 합니다........전, 이거.......3개월만에, 올 금메달에, 올클리어 했습니다 ㅡ,.ㅡ;
그란투리스모를 실제같이 운전하시면, 절때로 금메달 라이센스 못따실 껄요? 약간의 비상식적인 변칙주행외에는 달리 방법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프로레이서들이 그란투리스모를 플레이해보고선 '사실적인 게임이다' 라는 말이.....전혀.....입밖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성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대충 급한 결론을 내릴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란투리스모의 컨셉 자체가, 700여종 이상의 차량들과 사실적인 코스를 게임으로 체험해보자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게임이지, 절때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아니라는 겁니다.
가장 문제인것은, PS2의 시스템 구조상, 물리엔진 알고리즘의 연산능력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능을 지녔으므로, 꽁수로 땜빵하거나, 변칙연산 애뮬레이싱을 한들, 한계점이 너무도 뚜렷한 문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애초부터, 플레이 스테이션 구동 기반의 게임을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구요.
마지막 결정타로는, 그란투리스모의 제작사인 폴리포니 디지털사 조차, 실제랑은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다라는 걸 게임 발표회때 언급했을정도니........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그저 광고용 문구에 불과합니다. 제작사가 인정한 정도면, 예기 끝났다는 생각이구요.
저역시 친구녀석의 플스를 반 강제로 대여(?)를해서, 오랜시간동안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를 플레이 해왔습니다만, 실제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TCS나, 기타 주행안정안치를 옵션에서 모두 끄고도, 상당한 출력의 후륜구동계 차량이 저단에서 풀스로틀로 밟는중인데도 불구하고, 뒤가 쉽게 안날라 간다는게.....그게 말이나 되는지........ㅡ,.ㅡ; 차량이 약간의 후륜 슬라이드를 일으킬 낌새만 보여도......약간의 카운터로도 아주아주 쉽게 차체가 바로잡히더군요......아마, 실차거나, 다른게임이었으면, 벌써 차 앞머리가 서킷의 펜스로 향하고 있었을겁니다.
만약, 그란투리스모가 사실성이 있는 게임으로 인정받으려면, 지금 나오는 실제 차량들의 타이어의 성능으론 역부족이란 생각입니다. 몇세대 지난, 울트라 하이그립의 타이어라면, 그란투리스모가 사실성이 상당한 게임이라고 인정받을수 있을까나.......-_-
그럼 무슨 게임이 가장 사실적이인고 하니.........
가장 실제와 흡사한 하드코어 시뮬레이션은........
LFS(라이브 포 스피드), NetCar, GTR, 파피루스의 나스카 레이싱 시리즈, 포르쟈 모터스포츠(이건 X박스외엔 없습니다.), 랠리트로피, 리차드 번즈 렐리등이 있더군요.
각 게임들의 소감은 간단히 하자면,
-LFS(라이브 포 스피드)-
차량의 셋팅이 상당히 상세합니다. 그란투리스모는 허접하다고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차량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감잡을때에는 더없이 좋은 게임이란 생각입니다. F1 드라이버인 하키넨이 아주 극찬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100마력이 간신히 넘는, 저출력의 차량들부터, 600마력을 상회하는 고출력 머신들까지......아주 확실한 각 구동계들의 세밀한 특성, 그리고 기본적인 차량의 움직임 묘사와, 뛰어난 물리엔진까지, 흠잡을데가 별로 없는 아주 훌륭한 게임입니다.
단점을 잡아내자면, 아마추어들이 제작한 게임이라, 실제 양산차량들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구매라서, 영어로된 홈페이지에서 열심히 씨름하며, 결제/인증을 받아야 합니다......상당히 번거롭고 껄끄럽습니다 ㅡㅡ; 하지만, 울 카패 회원분들이라면, 결제/인증정도는 그리 어렵지 않게 하실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NetCar(넷카)-
전반적으로 라이브 포 스피드와 흡사합니다. 하지만, 실제차량들이 등장하고, 다른건 몰라도, 물리엔진은 하나만큼은 최상급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특히 포뮬러 머신들의 묘사가 압권인 게임입니다. 타이어의 접지력 표현또한 혀를 내두르게 하는 수준입니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차량들과 서킷들. 그리고.....그래픽이, 아무레도 조금은 허접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ㅡ,.ㅡ; 충돌시, 차량의 데미지 표현은 과장된면이 보이기도 합니다.....시속 2키로에서도 벽에 충돌하면, 바로 핸들 틀어지는........ㅡ,.ㅡ; 그리고, 쓸쓸하게 혼자.....달려야 합니다 ㅡㅡ;
하지만, 게임을 통해서 드라이빙 스킬을 길르실 목적이 있으신 분들이나, 게임에서 사실같은 움직임이나, 조작감등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로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GTR과 포르자 모터 스포츠-
FIA GT권 선수들과, 르망 드라이버들이 경악했다는 그 게임........
거의 모든 프로 레이서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받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F1드라이버인 알론소의 극찬을 받은 게임으로도 유명하죠.
과학 잡지 Popular Science 2005년 4월호에서는, 포르자 모터스포츠와 실제 트랙 주행을 비교함으로써, 시뮬레이션과 실제가 얼마나 근접한 수준에 이르렀는지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시험에 참여한 드라이버는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레이서인 Gunnar Jeannette, 그리고 베테랑 레이싱 게이머 RJ DeVera. 조건은 FANATEC Speedster ForceShock 휠, VRX SPARCO Pro2000 레이싱 시트, 50인치 플라스마 스크린이구요, 차량은 폴크스바겐 골프 R32와 포르쉐 카레라 GT 등 6종을 사용.
드라이버들은 로드 아틀란타 트랙을 각각 가상과 실제 차량들로 주행토록 한 후, 랩타임 기록과 느낌을 비교, 실험 결과 드라이버들의 랩타임과, 기어쉬프트 포인트, 코너의 아펙스점 등에 있어서 놀랍게도 엄청나게 똑같았다고 극찬이 자자했던 정말 그야말로 리얼 시뮬레이터이기도 합니다.
모르자 모터 스포츠 동영상.
어느게 실제고, 어느게 가상현실인지, 여러분들은 구별이 가시나요?
하지만, 이런 게임에도 단점은 있는법.......
GTR이란 게임의 경우, 컴이 기깔나게 성능 좋아야하고,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X박스가 없으면, 게임을 못합니다.......ㅡㅡ;
-파피루스의 나스카 레이싱 시리즈-
실제로 나스카 레이스의 데이토나 서킷에서 우승경력이 있는 지미 스펜서가 개발자로 참여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게임은.......망한게임입니다만, 그 특유의 고도의 사실성으로 인해서, 상당히 두터운 매니아 층들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 룰이나, 기타 세밀한 디테일한 내용까지도, 나스카의 그것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국내 카레이서들 역시, 가장 사실적인 게임이라고도.......박수 짝짝짝......ㅡ,.ㅡ
단점은......무지하게.....어렵습니다......ㅡ,.ㅡ;
-랠리트로피와 리차드 번즈 랠리-
지금은 뇌종양으로 고인이되어, 세상엔 없는 사람인, WRC의 마키넨의 유일한 적수였던 리차드 번즈가 직접 개발에 참여도하고, 성우까지 맡은 게임입니다. 번즈가 호언장담한 게임이기도 하죠. "다른건 모르겠고, 랠리게임에 있어서는 최고의 사실성을 표현해줄 것이다. 여타 다른 랠리게임들과는 비교 불가라고 보는것이 좋겠다" 라는 말을 남긴........
엄청난 그래픽도 압권이지만, 랠리게임의 생명인 서스펜션 움직임의 표현력이 아주 맛깔스러우면서도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극 사실적 입니다........
단점은.......컴터가 조낸 좋아야 합니다.......ㅡ,.ㅡ
이상, 혹시라도, 게임으로 뭘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슬며시 띄워드리는 게임 목록들 입니다.
참, 게임 다운받는곳은........클럽폴더라는 곳입니다. 프리모드로 다운을 받으면, 속도는 무지하게 느리지만, 공짜구요......(게임 하나 받으려면, 3시간정도......ㅡ,.ㅡ;)제대로된 루트를 알고계신 분들은, 프루나를 사용하셔서 다운받아도 무방합니다 ㅡ,.ㅡ;
아주 쉽게 찾으실수 있으실 겁니다.
꼭 한번쯤은 해보셔도 아주 좋을 게임들만 엄선했네요.......
허접한글 마칩니다.......두서가 또 없넹.......흐미 ㅡㅡ;
첫댓글 성호는 글 솜씨도 뛰어나고 기계적인 논리를 잘 이해하는 편이니까...나중에 자동차 관련 요직이나 저널리스트가 되면 상당히 어울릴 것 같다...레이서가 되기엔 너무 아는게 많아 탈이지!~축구선수가 축구 감독까지 할려고 들면 어디 제대로 된 경기가 되겠냐?...^^
제가 가끔 렉서스 시리즈를 왜 좋아하는지의 이유가 나오는 글이군요. 고출력차의 2%밖에 못써먹는, 구구단밖에 못외우는 우리 일반 병아리 오너들한테 미적분을 풀라니 참...... 대략난감이올시다 ㅡㅡ;
윤원장님, 카레이서들만 시뮬레이터적인 게임을 하는것이 아니라, 일반 게임메니아들도 자주 즐겨찾는 게임들 입니다. 혹시라도 게임으로 실제감을 맛보시거나, 드라이빙 스킬을 키우시기위한 분들을 위해 한 이야기인데요.......ㅜ_ㅜ
그란이 지금보다 더 사실적인 게임이었다면 지금처럼 판매량이 많진 않겠죠.
맞습니다~! 그란이 조금은 비현실성(?)을 약간을 띄고있어서, 소비자들에게겐 조금더 쉽게 다가갈수 있었던게 아니었나.......싶습니다......나스카가 너무 어려워서......망했죠......^^;
승완이도 잘 키워서 성호처럼 만들어야지...
과제가 등장 하였습니다...최우선이 컴의 업글...그리고 프로그램을 구해야겠군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된 LFS 처럼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구입만 가능한 게임 외에, GTR, 리차드 번즈, 나스카(EA의 나스카가 아닙니다) 모두 국내 정식 수입유통사가 없어 일반 쇼핑사이트에서는 구할 수 없습니다. 해외 게임타이틀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아가셔야 구하실 수 있다는..
그래서, 제가 클럽폴더라는 싸이트를 언급해 놓았죠.......^^; 여기가 웹하드 중에선 그나마 가장 괜찮더라구요, 공짜로도 받을수있고, 유료로 땡겨버리면, 가장 빠른속도도 나오고해서.....아참, 리차드번즈는 한국에 정식발매 되었었구요, 파피루스의 나스카도 세고엔터테인먼트에서 수입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