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발달 3개월된 아기의 몸무게는 출생 당시의 2배가량이 되며 키는 약 10Cm정도가 자란다. 이 시기에는 아기들 마다 몸무게나 크기에 있어서 개인차가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한다. 살이 찐 아기, 마른 아기, 키큰 아기, 작은 아기등 아기들 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므로 극단적인 발육부족 상태가 아니면 걱정할 필요가 있다. 아기들은 계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기의 성장속도를 관찰하는 것보다 아기의 성장 자체를 기뻐해 주는 일이다. 아기들은 3개월쯤 되면 손을 뻗쳐 물건을 잡으려고 한다. 아빠가 안으면 아빠의 넥타이나 엄마의 스카프를 꼭 잡고 흔들기도 한다. 일단 아기가 어떤 물건을 잡으면 좀체로 다시 내놓지 못하고 물체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억지로 펴야 하죠. 또한, 이때쯤이면 약 80% 정도의 아기들이 목을 가눈다. 대개 목을 가누게 되면 지능도 정상적으로 발달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언어발달 소리의 놀이인 옹아리가 점점 발달해 가는 시기이다. 이때도 아기는 여전히 울음으로 자기의 감정을 이야기 한다. 가끔 혼자서 「아아」 또는 「아우」 따위의 모음과 비슷한 목구멍 소리를 내기도 하며, 엄마가 뭐라고 말을 걸면 「아아」하며 발성음을 낸다.
정서발달 3개월째에 아기는 크게 소리내어 웃기 시작한다. 배에 입을 맞출 때 ,다양한 소리를 들었을 때, 부모가 엉뚱한 일을 하는 것을 보았을 때 등 모든 종류의 일에 대해 소리를 내어 웃어요. 엄마가 어르거나 눈을 맞추면 기쁜 듯이 잘 웃는다. 표정도 풍부해지고 귀여워지므로 부모나 친지가 자꾸 안아주게 되어 안기는 버릇이 생긴다. 조금만 울어도 안아주거나 온종일 안고만 있으면 과잉보호가 되어 좋지 않을 것이다. 정도껏 아기의 욕구를 충족해주는 일이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쉽게 미소지으며 주위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흥미와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인지발달 아기가 백일이 되면 엄마가 「까꿍!」하는 것은 자신을 웃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 3개월은 대부분의 아기가 친밀한 사람과 친밀하지 않는 사람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엄마·아빠는 물론 자기 가족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이다. 이때에는 엄마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미소짓고 온몸을 사용해서 기쁨을 표현해요. 처음본 사 람에겐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눈길을 다른곳으로 피하며 경계 반응을 보인다.
사회성발달 3개월이 되면 아기는 엄마가 자기 곁을 떠날 때 서럽게 울거나 자기 눈에서 보이지 않게되면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어도 우는 걸 보게된다. 그러다가 엄마가 돌아보면 금방 우는 걸 그치고 방긋 웃거나 엄마를 쳐다본다. 아기는 엄마가 자기 곁을 떠날 때 우는 소리와 다른 사람이 아기 곁을 떠날 때 우는 소리가 다른 것으로 아기가 주변 사람을 구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