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3485
글쓴이: 힘든 기졸업자.
조회: 87
날짜: 2005/01/11 17:57
앞으로 새한 면접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면접 대기실에 가니 제가 가장 마지막 번호였어요..
많은 시간 기다리면서 인사담당자분에게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다 읽어보시나요?"라는 말에 "네 당연히 다 읽어봅니다."라고 하셨어요..몇일 동안 읽어 본다고 하셨어요..
자기소개서를 읽다보면 다른 회사 이름 그대로 카피해서 적은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무조건 탈락시킨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주)새한에 도전 하시는 분들은 자기소개서에 충실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꺼에요.
면접실에 들어가니 가운데 사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이 계셨어요.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고 공통질문을 하셨어요.."자네가 후배랑 술을 마시러 갔는데 자네가 술이 조금 취한 상태다 그런데 후배가 자꾸 술을 권한다면 어떻게 할 텐가?" 첫번째부터 네번째 면접자들의 대답이 "일단 후배랑 얘기를 해보고 난 다음 술을 계속 마실껀지 결정하겠다","상황을 알아보고 가능한 술을 마시지 않고 대화를 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말하더군요..
다섯번째인 제 차례가 되어서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든 목적은 술을 마시러 간 겁니다. 저에게 그런 상황이 온다면 저는 앞의 네분처럼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을 순간이 없을 것이며 무조건 술을 마실껍니다."라고 말햇어요..
그러니 사장님이 쳐다보시고 "XX씨는 졸업자인데 지금까지 이력서를 몇번정도 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에 "정확한 횟수는 모르겠습니다. 저랑 같은 시기에 졸업한 분들이 이력서를 낸 만큼 저도 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어요..
사장님이 다시 "XX씨 부터 이공계 기피현상과 대책에 관해 말해 보세요" 순간 준비하지 않은 질문에 저의 머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먼저 생각나는 대로 말했어요.
"이공계기피현상은 공장이 대도시가 아닌 변두리에 있다는 위치적인 단점과 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 퇴근후 개인 시간을 즐기는 최근 추세에 맞지 않아서 사람들이 이공계를 기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는 회사에서 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에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나아가 고등학생들에게 이공계를 비롯한 회사에 관한 호기심을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을 받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개별질문은 없었습니다.
(주)새한에 관한 면접 후기가 거의 없기에 허접하지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최종적으로 합격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