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를 타고 있다 ~학회장
나는 삶을
'배를 타고 있는 것'에 비유하길 좋아한다.
어떤 배일까?
그 배의 이름은 <자기 마음>이다.
사람은 다 '자기 마음'이란 배를 타고,
꼭 그 크기와 속도만큼 인생이란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다.
자기의 배가 작고 속도가 느리면,
작은 파도에도 흔들리고 구역질을 하며 바다 탓을 한다.
사람들은 자기의 배가 작더거나 빈약한 지 모르고 자신의 생각의 기준으로 남 탓을 하곤 한다.
세상사나 배우자에 대하여 옳다 그르다, 잘했네 못했네 시비분별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다.
그렇다고 대자연이나 우주가 언제 옳게만 움직이고 바르게만 작동하던가?
다 제 배가 작아서 그런지는 모르고 그저 바다 탓, 남탓만 해댄다.
누구 때문에 내가 힘들다면,
그것은 곧 내 배가 작다는 신호다.
어떤 일 때문에 내가 흔들린다면 그역시
내 배가 작다는 뜻이다.
바다를 고치거나 세상사를 다 내 뜻대로 할 수는 없다.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란
내 배를 크고 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내 배가 항공모함정도가 된다면 태평양의 폭풍우도 두렵지 않다. 항공모함은 흔들림없이 스스로 수 많은 다른 배와 비행기들의 의지처가 되어 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큰배가 될줄은 모르고 단지 자기 기준으로 남탓, 세상탓만 하느라 바쁘다.
바다는 항상 파도가치고 바람이 분다.
요는 내 배가 얼마나 크고 튼튼한가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