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의 죄
“이 책의 후유증에서 사흘이나 빠져 나오지 못했다.”
입소문만으로 50만 부 돌파!
쓰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드라마 〈이노센트 데이즈〉 원작 소설
최근 선보이는 작품마다 영상화에 성공하면서 문단을 이끌 차세대 작가로 급부상한 하야미 가즈마사. 그가 대표작 《무죄의 죄》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애인이던 남자의 집에 불을 질러 일가족을 몰살한 죄로 사형은 선고받은 여자 ‘다나카 유키노’, 그녀에게만 냉엄하던 인생과 가려져 있던 진실을 더듬어가는 이 작품은 현지 서점 직원들이 ‘꼭 팔고 싶은 소설’이라며 자발적으로 대대적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입소문이 시작되었고, 베스트셀러 차트를 역주행하는 신화를 이룩하며 단기간에 5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아울러 제6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이룩했다 평가받는다.
하야미 가즈마사
저자 : 하야미 가즈마사
1977년 일본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까지 프로를 지망할 만큼 진지하게 야구에 매진했으나 선배가 건네준 책 한 권을 읽은 뒤 ‘글의 힘’에 매료되어 다른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는다. 고쿠가쿠인 대학교 문학부에 진학해서는 출판사를 무작정 찾아다닌 끝에 〈AERA〉 〈SPA!〉 등 각종 잡지에서 기고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신문사 입사가 결정되어 있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게 되면서 합격이 번복되어 좌절에 빠지고 만다. 그러던 와중 알고 지내던 슈에이샤 편집자에게서 ‘가장 잘 아는 고교 야구 이야기를 소설로 써봐라’라고 권유받았고, 2008년에 명문고 야구부의 후보 선수 이야기가 담긴 《백팔 ひゃくはち》을 선보이며 소설가로 데뷔한다. 이후 《슬리핑 붓다》 《우리의 가족》 《소설왕》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필력을 뽐내며 일본 문단을 이끌 차세대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형이 확정된 사형수, 그리고 주변인의 눈과 입을 통해 끔찍한 사건의 진실에 육박해가는 《무죄의 죄》는 파격적 구성과 충격적 결말로 평단에서 먼저 주목받아 제28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제6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독자보다 한 발 먼저 작품의 가치를 알아본 기노쿠니야, 산세이도 서점 직원들이 이 책을 알리기 위해 특별 매대를 구성하고 광고를 진행하는 등 발 벗고 나섰고, 서서히 입소문이 퍼진 끝에 베스트셀러 차트를 ‘역주행’하며 누적 50만 부가 판매되는 성과를 이룩했다. 2018년에는 쓰마부키 사토시 주연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역자 : 박승후
대학에서 독일문학을 전공한 후, 광고대행사를 거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교재 편집 및 기획자로 일했다. 현재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과 국내 도서의 판권 수출입 업무를 하며,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