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1일 부활절 설교
**부활의 의미(고전 15:12-20)
*가끔 우리 주변에서 ‘법 없이도 살’ 선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일찍 삶을 마감하는 경우를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다.
-이럴 때 우리는 생각의 혼란을 느낀다.
-그리고 ‘하늘도 참 무심하지...’하며 하늘을 원망도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이 없다면, 의롭게 살았지만 죽어라 고생하는 사람과 선하게 살았지만 일찍 세상을 떠난 사람은 그저 불쌍한 사람일 것이다.
-그 기준으로 본다면 가장 불쌍한 삶을 사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아무 죄도 없는 분이 평생 남을 위해 좋은 일만 하신 것뿐인데 후에 악한 사람들에 의해 붙잡혀 끌려다니면서 고문을 당하시다가 33세 젊은 나이에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으셨기 때문이다.
*악이 선을 이기고 불의가 의를 이기는 것이 이 세상 삶의 법칙이라면 인간 세상은 더 이상 소망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좀 더 불의한 방법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하고, 우리의 자녀들은 좀 더 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살지 않고,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써 선으로 악을 이기셨고, 의로 불의를 이기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악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세사의 모든 가치관을 바꿔 놓으셨기 때문이다.
*부활의 첫째 의미는 생명이 죽음을 이긴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생명은 죽음 앞에 무력하다고 생각한다.(죽으면 끝이라 생각)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생명은 죽음을 이긴다.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을 앞둔 믿음의 사람들에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인사한다.(예배당 밖 추모의 벽에 기재된 먼저 가신 성도들도 재회)
-죽음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산다.
*부활의 둘째 의미는 선이 악을 이긴다는 것이다.
-언제나 선은 악에 힘없이 무릎을 꿇는 것 같이 보인다.
-여린 순처럼 연약해 보이기까지 한 예수님은 언제나 악에 지는 것 같이 보였다.
-그래서 ‘호산나’ 외쳤던 무리들과 제자들이 결국에는 예수님을 떠났다.
-그러나 악한 사탄의 시험을 부활하심으로 멋지게 이기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악을 한 번에 제압하신 것이다.
-아직도 악이 이길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악은 잠깐이지만 선은 영원하다는 것을 선포하셨다.
*부활의 셋째 의미는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미움으로 인해 죽음을 당하셨다.
-유대인들의 미움, 유대교 지도자들의 미움, 헤롯의 미움으로 죽으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사랑하셨다.
-그들의 미움을 미움으로 대하지 않으셨다.
-십자가 위에서 저들의 죄를 용서하시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상대의 미움에 사랑으로 대하신 예수님의 승리다.
-사랑은 미움을 언제나 이긴다.
*부활의 마지막 의미는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유대교 지도자들의 온갖 거짓 증언에 의해 죽으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극적인 반전을 보여준다.
-이는 진실이 거짓을 반드시 이긴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로 인해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진실이 만 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우리도 누구나 다시 살 수 있음을 암시해 준다.
-우리가 다시 살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갈 때 가져야 할 삶의 기준이며 자세를 의미한다.
-생명이 사망을 이긴다는 것이고, 선이 악을 이긴다는 것이고,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는 것이며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것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생명과 선과 사랑과 진실을 갖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승리한다는 소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왜냐?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