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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집회 끝나고 영등포로타리 까지 같이 행진을 하구서 영등포 시장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에 들렀습니다. 말로만 듣던 기부스를 하고 3주간 병원에 입원해야 된다는 의사샘의 말에 그냥 알아다고 하구 클러치를 집고 다시금 천막으로 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서울에서 입원해야 하나 대전으로 내려가야 하나 고민하다 대전으로 내려올 생각으로 바로 짐을 챙겨 용산역으로 갔으나 대전가는 열차가 없다고 하더군요. 입석뿐이라구 불편한 다리로 입석을 포기하고 다시 영등포 숙소로 갔습니다. 해서 다음날 인 12월 4일에 대전에 내려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제주도에서 장인. 장모님이 와계시는것 입니다. 기부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내려온 사위를 보면서 화한번 안내시고 하더라도 몸은 다치지 말하고 그리고 너무 앞에 나서지 말라고 합니다. 한참 장인어른에 말씀에 귀을 기울이고 있는데 울 와이프 왈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느냐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나질 않는데, 결혼 5주년 기념일이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5년전 12월 4일 토요일에 결혼한것이 생각나더군요. 거창한 선물은 못해줄망정 , 걱정 하지는 않게 해줘야 하는데 선물은 커녕 오히려 다리다친 남편 뒷수발까지 하게 했으니 완전히 남편으로는 빵점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위사랑은 장모님이라구 조용히 나가셔서 예쁜케잌을 사가지고 오셔서 간단하게 결혼 5주년 파티겸 삼겹살 파티를 하였습니다. 그리구 오늘 다시금 이곳 대전에 있는 병원엘 찾았습니다. 정형외과를 가지 않구 한방병원엘 갔습니다. 의사왈, 한 3주간은 죽었다하구 입원해 있으라고 하더군요. 입원말구 다른 방법은 없냐구 물으니, 움직일 생각말구 집에만 있으랍니다. 해서 침을 맞구 비싼 약값을 치르고 집에서 요양하는것으로 하구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다리를 쓸수 없으니 완전히 집에서 이동하는것은 엉덩이로 방을 쓸고 다니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나아서 다시금 서울에서 뵙겠습니다. |
첫댓글 안부전화 드렸더니 도경만선생님 하시는 말씀이라곤 "예" "예" "예" "고맙습니다" 하셨습니다.전화드릴 때마다 항상 그러시네요^^;; 제가 맘에 안드시는건지 원래그러신건지....^^ 암튼 빨리 나으시고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많은시간 보내세염
빨리 회복되시길,,,,기도할게요,,,,
총력집회당일 머리뒷쪽에 흐르는 피를 닦고 다리를 절룩이면서도 끝까지 사회를 보시던 모습 잊혀지지 않습니다 빨리 쾌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