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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소속 수녀 12명
수성구생활자원회수센터 견학 ‘재활용 체험교실’ 운영
13일,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소속 수녀 12명이 수성구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 교육장에서 분리수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이배현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13일 ‘툿찡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소속 수녀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활용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추석 연휴가 막 끝난 수성구생활자원회수센터에는 스티로폼 등 재활용 쓰레기가 산더미 같이 쌓여 들어왔다.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 팀으로 입교한 수녀님들은 선별공장 작업 라인을 둘러보며 산더미 같이 밀려드는 재활용 쓰레기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한 수녀님은 “열악한 여건에서 선별작업에 여념이 없는 근로자들을 보니 너무 안쓰럽다고 미안하다”면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실은 환경교육 전문기관인 환경나침반(회장 배은유) 소속 이동우 강사가 진행했다. 환경나침반은 수성구청의 자원 재활용 교육 수탁 기관으로 추석을 전후하여 수성구민, 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쓰레기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주민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수녀님들이 선별공장 작업라인에서 재활용품이 선별되는 과정을 견학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대구의 구.군에서는 유일하게 전용 교육장을 갖추고 4년째 ‘재활용 체험교실’을 운영 중인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녀님들의 환경의식 수준이 매우 높다”면서 “학교, 아파트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교회, 성당, 군부대 등으로 재활용 교육을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환경교육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에서는 앞으로 16(금), 19(월) 두 차례 더 수성구생활자원회수센터를 견학하여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할 계획이다.
수녀님들이 환경나침반 이동우 강사의 분리수거 요령 영상 설명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이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