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30분 라오스행 비행기에 탑승을 하여 5시간 30분을 비행하여 현지 도착하니 시차가 2시간이어서
오후 10시 30분이었다.
공항을 나서니 뜨거운 공기가 밀려들고 모기가 달려 드는 걸 보니 이 여행이 만만치 않음이 바로 느껴졌다.
숙소에서 푹 자고 서둘러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비엔티안 역으로 나갔다.
어마어마한 인파가 모여있는 비엔티안 고속열차 역은 중국자본으로 만들어진게 역역한 요란한 중국풍 건물이었다.
2시간을 멋진 경치를 보며 달려 루앙프라방에 도착을 했다.
이 나라와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지나치게 화려한 왕궁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서
메콩강가의 식당을 찾아 맛있는 라오스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가이드분(이기열님)이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셔서
이 양반이 얼마나 적자를 낼까 자못 걱정이 되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세계적인 관광지인 꽝시 폭포로 달려 갔다. 무려 1시간 비포장길을 달려야 했다.
대단한 꽝시 폭포를 구경하고 그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유럽인들에 뒤섞여 수영을 즐겼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중국의 황룡비슷한 계단식 석회암 연못이 상당히 아름다웠다.
일정에 없는 메콩강 선상일몰을 가이드분이 제공해 주셔서 일행분 양구농협지점장님 그리고 과장님 2분 조치원초등학교
동창분 7명 우리 3명 총 13명 한팀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술을 마셨다. 같이 제공된 과일이 엄청 맛이 좋았다.
스테이크로 저녁식사를 한후 자유시간을 주어서 1시간여 루앙프라방 야시장을 구경했는데....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이 조그만 시골 마을에 수많은 유럽인들이 카페 식당 모두를 점령하고 음식을 즐기는게 참 이채로왔다.
시장에는 별별 이상한 음식이 넘쳐났고 물가도 상당히 저렴하여 몇 가지 물품을 구입 했다.
유네스코 자연 유산 그리고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인이 가고싶어 하는 관광지 1번에 수년 꼽힌 것 처럼 루웅프라방은 대단하였다.